/ 도시 / 신의: 최강 이혼남 / 챕터 1031 - 챕터 1040

신의: 최강 이혼남의 모든 챕터: 챕터 1031 - 챕터 1040

1059 챕터

제1031화

“알겠습니다. 당신의 뜻에 따르겠습니다!”교룡은 염무현의 실력을 보았으니 지금은 그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물론 교룡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두 사람은 짧은 이야기를 마쳤는데 밖의 사람들은 아직 충격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염무현은 앞으로 나아가 손을 뻗어 교룡의 입을 열었다.오른쪽에는 모이주머니 같은 공간이 있었고 그 안에는 에메랄드빛의 식물이 있었다.높이는 약 40cm였는데 가지는 산호 같았고 재질은 아름다운 옥과 같았다.이것이 바로 구엽 빙초이다.귀한 영초지만 염무현에게는 무용지물이다.하지만 이미 보았으니 당연히 가져야 했다. 그는 가방을 열고 밀봉 주머니를 꺼내어 구엽 빙초를 그 안에 넣었다.슉 하는 소리와 함께 가방 지퍼가 다시 잠겼다. 이 소리에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그들은 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교룡의 시체와 난장판이 된 환경, 그리고 덤덤한 표정을 하는 염무현을 바라보았다. 남지혜는 감격에 겨였다. 반짝이는 눈빛으로 염무현을 바라보았는데 마치 그를 존경하는 것 같았다. 이 일이 다시 한번 증명하듯이, 그녀의 선택은 정확했다. 사운한과 관문요는 착잡한 표정이었다.특히 사운한은 전에는 염무현을 무시했지만 지금은 이미 그의 강한 실력에 겁에 질려 있었다.여정산과 마찬가지로 사운한이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염무현의 복수다.염무현이 교룡도 죽였는데 자신의 작은 목숨을 거두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했다. 그는 안절부절못했다. 사운한은 염무현이 손가락 하나로 자기의 머리도 수박처럼 쪼개질까 봐 걱정했다.“무현 씨, 괜찮으세요?”남지혜가 급히 다가가 놀란 가슴을 추스르고 물었다. 염무현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어찌나 여유롭게 말하던지 마치 자신이 죽인 게 죽임을 교룡이 아니라 작은 벌레인 것 같았다.“이 괴물… 진짜 죽은 거예요?”남지혜가 그 거대한 시체를 다시 보았는데 여전히 두려움이 가시지 않았다.방금 염무현이 제때 손을 쓰지 않았다면 그녀는 이미 이 교룡의 배 안에 있었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09
더 보기

제1032화

지금 임천은 안색이 안 좋았다. 땅에 널린 시체를 보았다. 80% 이상의 용병이 죽었다. 교룡에게 삼켜진 강이와 중상을 입은 어르신, 임천 자신마저도 하마터면 이곳에서 죽을 뻔했다.여유가 있는 염무현을 본 임천은 마음이 복잡해졌고 갑자기 화가 치밀어 얼렀는데 분노를 억제할 수 없었다.교룡을 죽일 있었는데 왜 일찍이 손을 쓰지 않았는가 하고 생각했다. 그랬으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지 않아도 됐다. 임천은 이 사람들의 죽음을 다 염무현의 탓으로 생각했다. “지금 나한테 말하는 거야?”염무현은 불쾌해서 눈빛이 매서웠다.임천을 화가 나서 말했다. “그럼 너 말고 누구겠어?”“아가씨!”중상을 입은 진 어르신은 피를 토하며 큰 소리로 말했다. “더는 말씀하지 마세요. 무례한 행동을 하시고 있어요.”진 어르신이 임천보다 예의를 잘 차려서 때문이 아니다. 염무현은 그들이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이다.그는 교룡의 한 방에 중상을 입었는데 염무현은 손가락 하나로 교룡을 제압했다. 그 정도로 실력 차이가 컸다.하늘과 땅의 차이였다. 이런 사람을 함부로 건드릴 수는 없었다. 게다가 이 황량한 교외에서 그의 심기를 잘못 건드렸다가는 손가락 하나로 임천도 죽일 수 있다. 제원시 임씨 가문이고 뭐든 간에 여기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임씨 가문의 영향력은 전혀 소용이 없다.“무현 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진 어르신은 급히 두 손을 모으며 말했다. “저희 아가씨는 너무 놀라 제정신을 잃으셔서 방금 그런 말을 하셨습니다. 아가씨께서 아직 어리고 철이 들지 못한 것을 봐서라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어르신, 미쳤어요? 왜 사과하세요?”임천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큰 소리로 말했다. “교룡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 이 사람이 이미 현장에 도착해 있는 것을 제가 분명히 봤어요. 만약 이 사람이 좀 더 일찍 손을 썼더라면 여정산의 부하와 강이는 그렇게 비참하게 죽지 않았을 것이고, 어르신도 다치지 않았을 겁니다!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09
더 보기

제1033화

임천은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진 어르신, 보셨죠? 이놈은 전혀 어르신의 호의를 받아주지 않아요. 근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요? 그렇게 이기적이고 자신의 잘못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왜 감싸는 거예요?”진 어르신은 급히 다가가 그녀의 입을 막았다. “아가씨, 그만 하세요.”어르신이 나서서 말하는 것을 봐서가 아니었다면 염무현은 임천을 죽이지 않았어도 벌써 뺨을 한 대 갈겼을 것이다.남들은 그녀가 임씨 집안의 아가씨라서 두려워하는데 염무현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염무현은 더는 그 교만한 여자를 신경 쓰지 않고 교룡의 머리 위에 뛰어올라 두 발로 교룡의 눈꺼풀을 밟았다.아마 지나지 않아 염무현의 손에는 부드러운 금빛이 도는 구슬이 하나 생겼다.지름이 약 5cm이고 촉감은 따뜻했다.이것이 바로 교룡이 1500년 동안 수련한 요괴단이다.여우령 정기보다는 훨씬 못하다. 하지만 백희연에게 선물로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임천은 진 어르신과 한바탕 말다툼을 벌이다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잠수함이 없어졌는데 어떻게 구엽 빙초를 가져가요?”“잊지 마세요, 아가씨. 교룡도 죽었습니다.”진 어르신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교룡이 방해하지 않으면 영초를 얻는 것도 훨씬 쉬워질 것이에요. 대마스터 레벨의 사람이라면 연못에 들어가 약초를 딸 수 있을 거예요.”임천은 이 말을 듣고서야 안색이 조금 좋아졌다.“사씨 가문과 관씨 가문 사람은 들어라.”임천은 명령을 내렸다. “누가 나를 도와 구엽 빙초를 얻으면 우리 제원시 임씨 가문의 큰 은인이 될 것이야. 반드시 후하게 갚는다고 약속하지!”사운한과 관문요는 듣자마자 흥이 났다.방금 그 두 가문도 큰 손실을 보았다고는 하지만, 몇몇 대마스터는 막강한 실력으로 공격을 피해서 아직 살아 있다.조금 다쳤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우리 사씨 가문이 책임지죠!”“우리 관씨 가문이 하죠. 우리 쪽 고수들은 대부분 남쪽의 사람이어서 수영을 더 잘해요!”두 놈은 뒤처질까 봐 서로 다투었다.염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0
더 보기

제1034화

임천의 단호한 태도와 말투는 여정산을 향해 건네는 구원의 지푸라기였다.“고맙습니다, 아가씨.”여정산은 가슴이 뭉클해졌다.그는 원래 자신이 틀림없이 죽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임씨 가문 아가씨의 도움으로 희망의 작은 불꽃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넌 이 사람을 지켜줄 수 없어.”염무현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이것은 나와 여정산의 개인적인 원한이야. 너와 상관없는 일이야. 오늘 여정수는 살아서 떠나지 못할 것이야!”임천은 화가 나서 호통을 쳤다. “염 씨, 네가 교룡을 죽였다고 해서 아무도 안중에 두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나 본데, 막강한 임씨 가문 앞에서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강이를 죽인 일도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감히 나의 뜻까지 거역해? 죽고 싶나 보구나!”어려서부터 자기 멋대로 자란 임천은 염무현을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 교룡은 짐승에 불과한데 그를 이겼다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지 이해가 안 갔다. 교룡은 임씨 왕족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른다.그래서 임천이 교룡을 두려워하는 것이다.하지만 염무현은 다르다. 그는 사람이다. 사람이라면 다 권세를 두려워한다. 이런 노예근성은 많은 사람이 타고난 것이다.임천은 염무현이 감히 자기를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여정산은 또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는데 다시 애걸하는 눈길로 임천을 바라보았다.“여정산, 무서워하지 마. 이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야!”임천은 염무현을 곁눈질하며 오만하게 말했다. “내가 너를 감싸준다면 아무도 너를 건드리지 못할 거야!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설마 너를 죽이겠어? 자기가 죽고 싶은 것이면 할 수 없고...”염무현은 그녀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손가락 하나를 내밀어 여정산을 가리켰다.“아니…”여정산은 아연실색하며 절망적인 울부짖는 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쿵!여정산의 머리는 마치 수박이 깨지는 듯이 쪼개졌다.산산조각이 난 머리는 피가 묻어있었는데 사방으로 날아갔다. 바로 옆에 서 있던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0
더 보기

제1035화

사운한은 넉살 좋게 말했다. “아까는 정말 아슬아슬했어. 하마터면 너를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잖아. 마음이 너무 아팠어. 다행히 하느님의 보살핌으로 우리는 지금 무사해. 우리가 꽤 인연이 있나 봐?”염무현이 떠나가자 남지혜는 분노가 섞인 눈빛으로 사운한을 노려보았다.옆에서 관문요가 눈동자를 한 바퀴 돌리더니 물었다. “이 교룡의 시체도 쓸모가 있는 거겠지? ”이놈은 탐욕스럽기 짝이 없었다. 그는 교룡의 시체 옆으로 다가가 손을 뻗어 단단한 비늘을 만지작거렸다. “이걸 방패로 삼으면 마스터 레벨 고수들의 공격을 쉽게 막아낼 수 있겠는데? 그리고 이 껍질로 갑옷을 만들면 방어력이 3급 갑옷보다 훨씬 높을 것이야.”사운한이 급히 달려와 말했다. “경고하는데 혼자서 가질 생각 마! 이 교룡의 시체는 산속의 보물과 같이 주인이 없는 것이니 본 사람은 다 자기 몫이 있어.”그러자 관문요는 그를 쏘아붙이며 말했다. “나야 독차지하고 싶지. 근데 이렇게 큰 걸 내가 어떻게 혼자 가지겠어? 가지고 싶은 만큼 가져가. 힘들어 죽으면 내 탓하지 말고.”두 사람은 계속 말다툼을 하며 누구도 양보하려 하지 않았다.임천은 진 어르신의 위로 덕분에 천천히 평정을 되찾았다.“너희들, 멍해서 뭐해. 빨리 물에 들어가서 영약을 따와, 알았어?”임천이 말했다.염무현 쪽에서는 그가 소정아와 소천학을 데리고 서북쪽으로 향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세 사람 앞에 동굴이 하나 나타났다.동굴의 입구는 매우 은밀하여 사람들이 쉽게 발견하지 못했다.“발자국이에요!”소정아는 기뻐하며 동굴 입구의 작은 흙을 가리키며 큰 소리로 말했다. “이 가장 작은 발자국을 제가 알아요. 틀림없이 제 스승님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등산화는 제가 고른 거니까요. 이걸 한눈에 알아차리다니, 사형 진짜 대단하세요.”염무현은 겸손하게 살짝 웃었다. “내가 아니라 교룡이 알려준 정보야.”이 말을 들은 소천학은 더없이 놀라 하였다. 염라대왕은 역시 대단했다. 교룡을 죽일 수 있을 뿐만 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0
더 보기

제1036화

여지윤은 창백한 얼굴로 바닥에 쓰러진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옆에는 핏자국이 말라붙은 7~8구의 시신이 남아 있었다.소정아는 생각도 하지 않고 달려갔다. 소천학은 급히 그녀를 쫓아가며 소리쳤다. “정아야 조심해, 여기 위험해!”염무현이 눈썹을 약간 찡그렸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게 분명했다. 교룡은 백정 동굴에는 맹수가 없다고 말했었다.이곳은 교룡의 서식지와 인접해 있어 다른 맹수의 존재를 허용하지 않는다.자기의 영역을 남이 침범할 수는 없다. 이들의 사망시간은 핏자국이 말라붙은 정도에 따라 24시간 정도로 추정된다.여지윤이 구조 신호를 보낸 바로 그 순간이다.“스승님, 어떠세요?”소정아는 여지윤을 안고 소리쳤다.“아직 체온도 있고 호흡도 약하지만 멈추지 않았어. 아직 살아 있어!”소천학은 두 손가락을 뻗어 여지윤의 상황을 쉽게 알아냈다.염무현이 다가오자 소정아는 다급하게 물었다. “사형, 스승님 왜 이러세요?”“호흡이 너무 약해. 아주 심한 독을 당했고 내상도 심해.”염무현이 말했다. “다행히 늦지 않게 발견했어. 내가 지금 사모님을 치료할 테니 걱정하지 마.”“네!”그의 말에 소정아는 안정제를 먹은 것 같았다.사형만 있으면 문제없다.염무현은 침 가방을 펴고 양손을 좌우로 돌리며 '유용 생명침'을 놓았다.이어 '월식 해독침'을 놓았다. 그다음에 '신농 거액침'을 놓았다. 염무현은 한 번에 세 가지 침법을 쓰는 일이 드물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모님이 빨리 깨어나기를 바래서이다. 점차 여지윤의 창백한 얼굴에 핏기가 돌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긴 속눈썹이 움직였다.소정아는 즉시 흥분했다. 그녀의 놀란 눈빛 아래서 여지윤은 천천히 눈을 떴다.얼떨결에 여지윤은 자기 앞에 낯익은 두 얼굴이 보이는 것 같았다.눈동자가 점점 초점을 맞추면서 그녀는 깜짝 놀랐다. “정아야, 무현아, 너희들이 어떻게 여기 있어?”“스승님, 드디어 깨어나셨군요. 방금은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소정아는 여지윤의 품에 안겨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0
더 보기

제1037화

“그래서 한 편 먹은 사람들끼리 싸운 거예요?”“맞아.”여지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룻밤 사이에 각자 더러운 꿍꿍이가 생긴 거지. 그리고 아침이 돼서 참지 못한 거야. 모두가 이 동굴을 제 것으로 만들려고 독을 쏘고 습격하는 등 온갖 비열한 수단을 다 썼어. 그들의 그런 속셈을 나는 일찌감치 느꼈어. 그래서 조심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나는 그들의 메인 공격 목표로 되어서 상처와 중독을 다 입었지.”여기까지 말하고 여지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내가 의술을 알고 어떻게 독을 억제하는지 알아서 다행이야. 게다가 어르신께서 가짜로 죽는 법을 가르쳐 주어서 겨우 연기할 수 있었어.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그들보다 더 비참하게 죽었을 것이야.”여지윤은 그 사람들의 추악한 모습을 떠올리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그들이 모두 죽었다 해서 여지윤이 그들에 대한 노여움을 없앨 수 없었다. 사실 염무현이 제때 도착하지 않았다면 여지윤은 스스로 깨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기껏해야 저녁까지 버티고 죽었을 것이다.“사모님, 이게 진원천정이 확실합니까?”염무현은 손을 뻗어 수정체를 쪼개면서 의심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왜 안에 진원의 에너지가 조금도 없어요?”무리가 이까짓 것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다 죽는 것이 가치가 있냐고 묻는 것이었다.“바르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어.”여지윤은 애매한 답을 내놓았다.그녀는 이어 말했다. “내가 자세히 연구해봤는데 진원천정이 만들어지는 방식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보통 천정이 천지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통해 형성돼 강한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이야. 하지만 성공률은 극히 낮아. 내가 계산한 것으로 봐서는 100만분의 1을 넘지 않아.”소정아는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이 동굴의 천정은 적지 않지만 백만 개는 없을 것 같은데요?”“맞아, 그만큼 되지 못해. 누군가가 세어봤는데 기껏해야 40~50만 개야!”여지윤이 말했다.그것은 진짜 진원천정이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니냐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1
더 보기

제1038화

“임천 씨, 우리가 무능한 것이 아니라 아래가 진짜 텅 비어있어요. 영초의 그림자도 없습니다.”관씨 가문의 대마스터가 입술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밑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 옆에는 사씨 가문의 대마스터였는데 담요를 뒤집어쓰면서 말했다. “정말 없어요!”멀리서 방금 마른 옷을 갈아입고 머리카락에서 아직 물이 뚝뚝 떨어지는 노인이 말했다. “봐요! 제가 없다고 했잖아요? 핑계 아니고 사실입니다.”어느 가문에서 찾고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매번 두 집에서 한 명씩 골라 함께 물에 들어갔다.서로 감시했다.이것은 이미 두 번째 무리인데 여전히 아무런 성과도 없이 돌아왔다.임천은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분명히 있어! 당신들이 능력이 안 돼서 못 찾은 것뿐이라고! 관 씨, 그리고 사운한, 너희 둘은 방금 반드시 영초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했잖아? 이 정도밖에 못 해?”두 사람은 부끄러워 얼굴이 붉혔다.“임천 씨, 진정하세요. 우리가 사람을 더 보낼게요.”관문요가 뻔뻔스럽게 말했다.사운한은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실패한 것도 다 경험이잖아요. 찾는 게 어려우니까 그 영약이 그렇게 좋은 게 아니겠어요.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거면 값어치가 없어지겠죠.”임천은 불만이 많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진 어르신은 중상을 입었고 여정산과 그의 대원들은 죽지 알았으면 상처를 입었다. 지금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사씨 가문과 관씨 가문의 일손뿐이다.“그럼 너희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줄게.”임천은 달갑지 않게 말했다.시간은 계속 지나갔고 한 무리, 한 무리의 사람들이 연이어서 물속에 들어갔다. 곧 사운한을 당황하게 한 장면이 나타났다.사씨 가문의 대마스터를 다 썼다. 관문요에는 아직 한 사람이 남아 있다.“운한 씨, 제가 기억하기로는 전에 당신 옆에 험상궂은 얼굴의 늙은이가 있었지 않나요? 그 사람은요?”관문요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이른바 험상궂은 얼굴의 늙은이란 바로 사천기를 가리킨다.사운한도 사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1
더 보기

제1039화

염무현이 꾸며낸 핑계라고 생각했다. “염무현, 사천기가 너를 습격했다는 증거가 있어?”사운한은 어금니를 꽉 깨물고 치밀어오르는 화를 억눌렀다.염무현은 어이없어서 말했다. “사람을 죽였을 뿐인데 무슨 증거가 필요해?”“너...”사운한은 화가 나서 호흡마저 가빠졌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 칼을 움켜쥐었다.소정아가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리 사형은 의리가 있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 절대로 남을 먼저 건드리지 않아요. 하지만 누가 일부러 소란을 피우면 사형은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그 사천기라는 놈은 우리를 죽이고 보물을 빼앗으려 했으니 죽어도 마땅해요.”사운한은 하마터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뻔했지만 염무현이 교룡을 죽인 장면이 다시 떠올랐다. 그리고는 화난 감정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순간 겁에 질렸다. 그는 그럴 배짱이 없다. 염무현이 말했다. “가자.”“잠깐!”이번에 입을 연 사람은 임천이다. 명령을 내리는 듯한 말투였다.그녀는 여전히 진 어르신의 충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염 씨, 물어볼 것이 있어. 구엽 빙초 말이야, 그거 혹시 네 손에 있어?”임천은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네가 교룡을 죽이고 나서부터 영약이 보이지 않아. 네가 이 틈을 타서 구엽 빙초를 빼앗아 간 것이 아닌가 생각 중인데?”이 여자는 제멋대로이지만 염무현을 의심하는 것을 보니 바보는 아니었다.그녀는 계속해서 물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네가 교룡의 입을 뒤지는 것을 보았어. 그런 일이 없었다고 말할 생각은 하지 마!”염무현은 코웃음을 치며 물었다. “내가 언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나?”그의 태연함이 오히려 임천을 당황하게 하여 잠시 말문이 막히게 했다.한참 뒤에야 임천이 반응을 보였다. “좋아, 정말 네가 가져갔구나! 넌 정말 너무해.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헛고생을 하게 하다니, 넌 양심이란 게 있니? 구엽 빙초는 우리 임씨 가문의 것이니 빨리 돌려줘.”염무현이 되물었다. “네 것이라고 이름이라도 썼어?”“난...”임천은 볼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1
더 보기

제1040화

염무현이 떠나가는 것을 보면서 할아버지의 병세가 매우 위독하다는 것이 생각난 임천은 염무현을 미워하는 마음에 이를 갈았다.“서둘러서 되는 일이 아니에요.”진 어르신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어쨌든 구엽 빙초의 행방을 알았으니 다행이에요. 우리가 돌아가서 방법을 잘 생각해 보면 될 것입니다.”“무슨 방법이 있겠어요? 염 씨 그놈한테 뭐라고 해도 쓸데없을 거예요.”염무현의 거만한 태도를 생각하면 임천은 화가 났다. 진 어르신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면 자세를 낮추고 직접 찾아가 사과하세요. 아가씨더러 찾아가라고 했으니 이 일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 뜻일 겁니다.”“나더러 사과하라고요? 왜서요?”임천은 눈이 휘둥그레졌다.“할아버지의 몸을 생각해 보면 사과 한마디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진 어르신은 계속 설득했다.임천은 멍청하지 않다. 이 황량한 교외에서 자신이 염무현의 상대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교외 밖에 나가서 임씨 가문의 세력으로 그를 압박할 수 있을 때, 그를 찾아가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했다.염무현이 멀리 떠나가는 것을 보고 사운한이 호통을 쳤다. “염 씨, 거기 서! 너는 아무 이유 없이 사천기를 죽이고 아가씨의 뜻을 거역했어. 근데 없던 일로 하려는 거야? 꿈 깨!”염무현은 어두운 표정을 하고 살기가 가득 찬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네가 날 붙잡는 거야?”사운한은 목을 빼 들고 말했다. “우리를 납득시킬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염무현은 차갑게 말했다. “설명을 듣고 싶으면 저승사자를 찾아가.”사운한은 전에도 여러 번 염무현에 대들고 무례하게 행동했다. 마음이 넓은 염무현은 이런 놈과 따지고 싶지 않았다.근데 사운한이 굳이 나서서 일을 저지르려고 하니 어쩔 수가 없었다. 사운한이 이렇게 하는 것은 염무현의 상대가 되지 못해 답답한 것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었다. 임천에게 자기는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좋은 이미지를 남기려 했다.남지혜를 아무리 쫓아다녀도 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1
더 보기
이전
1
...
101102103104105106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