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수는 말을 마치고 정말 자신의 따귀를 스스로 세게 내리쳤다. 전혀 살살하는 기색이 없이 따귀를 내리치는 큰소리가 났고 무척 아파 보였다.하지만 유은수는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며 다시 자신의 따귀를 세게 내리쳤고 양쪽을 번갈아 가며 때리는 바람에 얼마 지나지 않아 양쪽 뺨이 다 부었다.그녀는 임강을 쳐다보았고 임강에게 자신처럼 똑같이 하라고 눈짓했다. 유은수가 정말 마음을 굳게 먹었다는 것을 보아낼 수 있었다. 임강은 어쩔 수 없이 따라서 이를 악물고 자신의 뺨을 내리쳤다.예천우는 도저히 지켜볼 수가 없었다. 물론 자신이 자리를 피하기는 했어도 계속 이렇게 놓아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오른손을 휘젓자 부드러운 힘이 유은수와 임강을 함께 넘어지게 해서 적어도 그 자리에 계속 무릎을 꿇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는 두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 방향을 피해서 그 행동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당신들 이게 뭐 하는 거야!”예천우는 정말 어찌할 바를 몰라서 말했다.“말했잖아. 이미 다 용서했다고. 그러니 이럴 필요 없잖아.”“아니야. 천우야, 너는 입으로는 용서했다고 말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용서하지 않았어. 만약 네가 정말 우리를 용서했다면 우리와 함께 돌아갔을 거야.”임국종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천우야, 나까지 무릎을 꿇어야 하는 거야? 만약 저 두 사람이 무릎을 꿇은 게 아직 부족하다면 나도 꿇을게. 우리를 어떻게 처벌해도 되지만 완유를 탓하지 않기를 바래.”말을 마친 임국종은 정말 예천우가 있는 곳을 향해 무릎을 꿇으려고 했다. 그는 예천우가 그들을 무릎 꿇게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예천우가 다가가 말리려 했지만, 이때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할아버지, 안돼요!”이때 임완유가 도착했다. 그녀는 이전에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지만, 할아버지의 말을 들어보니 부모님은 이미 예천우에게 무릎을 꿇었고 할아버지도 꿇으려고 하는 상황이었다....용도의 예씨 가문. 서재의 의자에 앉아있는 예웅남은 어두운 표정을 하
Last Updated : 2024-11-09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