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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 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451 - 챕터 460

1208 챕터

제451화

화가 난 려성한은 임완유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임완유 씨, 무슨 뜻이에요? 지난 번에 저랑 협의를 보셨잖아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 경찰을 불렀어요?”임완유는 그의 말을 듣자 더욱더 화가 치밀어 올랐다.“려성한 씨, 파렴치한 소인배 주제에 감히 저에게 소리쳐요?”그녀는 방금 예천우로 부터 녹음 파일을 받았다.바로 려성한이 왕건과 다른 주주와 만나서 이번에 어떻게 임연 그룹을 모함할 것인지 토론하는 내용이었다.그 녹음을 들은 임완유는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었다.“파렴치 하다고? 임완유 씨, 미쳤어요? 혹시 지금 인터넷의 상황이 저랑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그런거 아닌가요?”임완유는 차갑게 웃으며 되물었다.“당연히 저랑 상관 없는 일이에요. 만약 정말 제가 그랬다면 저는 합의를 어기는 데다가 그것도 모함인데 어떻게 그런 일을 하겠어요.”“려성한 씨 말대로라면 이 일은 성한 씨와 전혀 무관하겠네요?”“물론이죠. 그러니까 빨리 경찰보고 조사를 취소하라 하세요.”“허허. 이미 늦었어요. 제가 공고를 올리기 전에 이미 경찰에 신고했어요.”임완유는 담담하게 말했다.“이런! 그러면 당장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경찰에 빨리 해명해요. 임완유 씨도 계약을 어기는 그런 소인배가 될래요? 지금 이렇게 행동하시면 어떻게 오랫동안 회사에서 일해 온 사람들과 우리 아버지와 당신 할아버지 앞에서 떳떳하게 설 수 있겠어요?”“려성한 씨, 정말 부끄럽네요.”임완유는 차갑게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다.“됐어요. 시간 낭비하기 싫어요. 내가 보낸 것을 좀 봐요.”그녀는 바로 예천우가 보낸 녹음 파일을 그에게도 보내줬다.려성한은 멈칫 놀랐다. 이어서 그는 파일을 보았고 듣는 순간 안색이 크게 변하면서 속으로 욕했다.‘멍청이 같은 새끼들. 정말 내 일을 망치고 있네.’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니 그 당시 상황에 그 두 사람을 빼고는 녹음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그래서 그는 더 화가 치밀어 올랐다.‘진작에 알았더라면 그냥 모든 돈은 내가 냈던 걸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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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임완유는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별다른 설명도 하지 않고 예천우가 보내준 녹음 파일을 할아버지께 바로 보내줬다.할아버지는 녹음을 듣자마자 즉시 화를 내면서 임완유보고 자신의 계획대로 하라고 했다.경찰이 이 사건에 개입하자 임연 그룹의 일부 경영진 사람들은 밤에 바로 경찰서에 소환되었다.장연희도 당연히 그중 한 명이었기에 그녀는 놀라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사실 임완유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볼 때부터 그녀는 깜짝 놀라서 이미 유사라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그 후에 그녀는 또 예천우에게 다시 전화했다.하지만 예천우는 그녀에게 아무 약속도 해주지 않았다. 그녀보고 그냥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고 가서 경찰에게 전달한 내용이 지난번에 자신과 했던 내용과 같고 그 외에 다른 새로운 문제가 없다면 분명히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해줬다.이 말을 들은 장연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지난번에 예천우게게 숨기지 않고 전부 말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것이다.‘방금 예천우 씨에게 전화하길 잘했네.’예천우가 이렇게 빨리 움직인 걸 생각해 보니 분명 지금에 와서 려성한의 수작을 발견한 게 아닌 것 같았다. 그들은 분명히 진작에 모든 것을 알고 려성한이 함정에 걸려들기를 기다렸을 것이다.장연희를 돕기 위해서 유사라는 이른 아침에 예천우에게 전화했다. 예천우는 그녀가 걸려 온 전화를 보고 멈칫거리다가 받았다.“무슨 일이 있으세요?”뜻밖에도 예천우의 냉담한 태도를 긴장해진 유사라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그게... 사실은... 장연희에 관해 묻고 싶었어요.”“걱정하지 마세요. 지난번에 장연희 씨는 회사를 해치는 일을 하지 않았기에 별일 없을 겁니다.”예천우는 지금 해야 할 일이 많았기에 시간 낭비 하기 싫어서 그녀의 말을 재빨리 끊었다.“네. 알겠어요.”유사라는 예천우와 몇 마디 더 하고 싶었지만 뜻밖에도 그가 이렇게 냉담할 줄은 몰랐다.“다른 일이 더 있으세요?”“없...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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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예천우는 진나비를 데리고 회의실 옆으로 갔다. 비록 이미 마음의 준비를 다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긴장해?”“조금요!”“걱정하지 마. 아무 일 없을 거야.”예천우는 웃으며 말을 이어 갔다.“그리고 오늘 널 위해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어.”“선물이요?”진나비는 살짝 놀란 표정에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그래. 네가 무조건 좋아할 만할 선물이지. 심지어 네 얼굴이 회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아할 수도 있을 거야.”예천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진나비는 잠시 멍해졌다. 예천우의 선물은 분명 귀중할 것이니 그녀도 살짝 기대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얼굴이 회복되는 것보다 더 좋은 선물이라는 말에 믿음이 가지 않았다.그때 장미나가 입을 열었다.“천우 씨, 무슨 선물이길래 그래요? 나비 언니가 예전의 얼굴을 되찾기만 한다면 이미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너무 큰 선물이에요. 그보다 더 소중한 선물은 없을 거예요. 돈이나 값진 물건도 나비 언니에게는 다 필요 없어요. 언니에게 2,000억 원을 준다 해도 언니는 아마 받지 않을 거예요.”그러자 예천우가 웃으며 말했다.“2,000억 원은 나한테도 없어.”“저도 그런 뜻이 아니에요. 그냥 해본 소리예요.”장미나는 그가 오해할까 봐 급히 해명했다.“알고 있어.”바로 그때 임완유도 도착했다. 그녀는 진나비를 보자 인사를 건넸고 요즘 상황에 대해 걱정스럽게 물었다.임완유의 카리스마가 보통이 아니었기에 진나비는 처음에 긴장했지만 곧 임완유가 정말 좋은 친구임을 발견했다.두 사람은 기분 좋게 한참 이야기를 나누자 진나비는 이내 긴장이 풀렸다.옆에 앉아 있던 예천우는 긴장이 풀린 진나비를 보자 역시 임완유가 대단한 여자임을 느꼈다.시간은 어느덧 오전 10시가 되었다.발표회의 예정 시간은 오전 10시였고 지금 회의실 전체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기 시작했다.임완유가 먼저 들어가기 전에 그는 예천우를 힐끗 노려보았다.‘천우가 정말 진나비 씨에게 신경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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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그런 일이 있었기에 진나비는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에게 욕을 먹었고 심지어 많은 팬이었던 사람도 그녀를 비난했다. 결국 그녀는 이 일 때문에 서서히 대중들의 시선에서 사라지고 말았다.진나비의 명예가 이 일로 인해 완전히 망가져 버렸기에 조혜선은 거리낌 없이 그녀에게 모욕감을 주었다. 왜냐하면 당시 그런 상황에서 진나비가 결백하다고 해도 믿어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그 질문을 듣자 임완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조급해하지 마세요. 조금 있으면 나타나실 거예요. 게다가 나비 씨가 대중들의 눈앞에서 베일을 벗을 겁니다.”“뭐라고? 정말이야?”“설마 진나비의 얼굴이 다 나은 거야?”“임연 그룹의 화장품을 써서 나은 게 아닐까?”“정말 그렇다면 난 임연 그룹에서 판매하는 필요한 제품을 전부 살 거야.”“나도. 임연 그룹에서 우리 나비를 복귀하게 한다면 화장품을 임연 그룹의 제품으로 싹 다 바꿔버리겠어.”“정말 어이없네. 나쁜 계집애일 뿐인데. 왜 저런 년을 지지하는지 모르겠네.”“그러게 말이야. 다른 남자와 술도 함께 마시고 게다가 잠자리도 하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기생인 줄 알겠어. 이런 년을 지지하고 있다니. 정말 어이없는 세상이네.”“...”뒤이어 온갖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로 험한 말들이 쏟아졌다. 그 모든 것을 진나비가 지켜보고 있었다.아까 기분이 매우 좋았지만 지금 그런 댓글을 보니 진나비는 또 매우 괴로웠다.설령 자신이 원래의 얼굴을 되찾고 수많은 인기를 얻었다 해도 다른 사람의 비난을 받아 가며 살 것 같았다.심지어 오늘의 발표회 때문에 듣기 싫은 과거도 들추어낼 수도 있었다.그런 생각을 하니 진나비의 얼굴은 창백해졌다.그 순간 그녀는 도망치고 싶었다.누군가가 말을 시작해서 그런지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진나비의 예전 일들을 언급했다. 그 모든 일들이 조혜선이 날조한 거짓이었다.인터넷에서 진나비를 욕하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었다.댓글을 쭉 보고 있던 진나비는 멘탈이 나갈 것 같았다.그 모습을 본 장미나는 조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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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임완유는 먼저 일어나서 그들에게 인사를 했다.“여러분은 제가 왜 두 경찰분을 이곳으로 모셨는지 궁금하실 거예요. 하지만 이 일은 진나비 씨와 관련이 있어요.”그녀가 이렇게 말하니 다시 모든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 오전 시간인데도 라이브 방송을 관람하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졌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출근하면서 방송 과정을 보고 있었다.특히 임연 그룹의 직원들은 모두 업무를 중단하고 방송 과정을 보고 있었다. 회사에서 그들에게 방송을 보라고 요구했다.기자들은 그녀의 말을 듣고 더욱 흥미를 느껴 하나둘씩 일어나 질문을 하려고 했다.두 경찰은 손들 흔들며 기자들을 앉으라고 했고 마이크를 잡고 자신들의 신분을 소개했다.특히 말하고 있는 경찰은 심지어 경찰서 부국장님이었으니 신분과 지위가 보통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가 하는 말은 자연히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다.“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은 진나비 씨의 당시 일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저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진나비 씨의 얼굴을 망가뜨린 화재는 의외가 아닌 인위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관련 용의자들은 현재 모두 체포되었습니다.”“뭐라고?”“역시 그럴 줄 알았어. 그렇지 않았다면 그때 큰불이 났을 리가 없을 거야.”“젠장. 누가 감히 우리 여신을 해치는 짓을 했어.”“여신 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 화재 때문이 아니라도 그녀의 인성은 바꿀 수 없어 어쩌면 하늘이 그녀에게 내린 벌일지도 몰라.”“...”순식간에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은 의견이 분분했다.하지만 경찰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말을 이어갔다.“그 외에 진나비 씨를 둘러싼 많은 거짓 소문도 해명하겠습니다.”그러고 나서 그들은 녹화된 영상을 보여주었다. 화면에서 조혜선은 당시 진나비가 다른 사람들과 술도 함께 먹고 잠자리까지 가졌다고 했던 것이 전부 거짓이라고 말했다.동영상이 끝나자 옆에 있던 경찰이 인터넷에 떠돌던 수많은 사진과 기사를 직접 설명했다.사실 당시에는 확실한 사진과 증거가 없었고 모두 어렴풋한 사진이었다. 경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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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난 진나비가 너무 좋아. 회복되지 않더라도 영원히 응원할 거야.”“흉터가 있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도 되고 불편하다면 굳이 베일을 벗지 않아도 돼. 우린 널 영원히 응원할 거야.”“...”그 순간 진나비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소리는 최고조에 달했다.물론 언론 매체 쪽에서는 벌써 서로 미친 듯이 연락을 주고받으며 오늘 뉴스를 되도록 빨리 발표하려고 했다.오늘 일은 무조건 빅 뉴스일 것이다.뜻밖에도 오늘 발표회는 시작하자마자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으니 사람들은 점점 더 기대하고 있었다.그리고 사람들의 지지를 받은 진나비 본인은 지금 이 순간 눈물을 줄곧 흘리고 있었다.처음 경찰들이 나타났을 때 그녀는 무슨 일인지 몰랐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에 관한 일을 해명하겠다고 했다.‘설마 조혜선이 나를 해쳤던 일을 말하려는 걸까?’이어서 경찰은 그녀의 생각대로 조혜선의 일을 해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때까지만 해도 덤덤했고 단지 이렇게 하는 이유가 궁금할 뿐이었다.하지만 경찰의 뒤이은 말들에 그녀는 완전히 눈물을 펑펑 쏟았다.진실은 이렇게 되어 모든 사람에게 전해졌다.경찰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 누구보다도 더 믿음이 갔다.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지지한다는 댓글들을 보자 진나비는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없었다.한 참이 지나서야 안정을 되찾은 그녀는 고개를 돌려 예천우를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도 물었다.“천우 씨, 이게 바로 아까 말씀하신 선물이에요?”그 순간에야 그녀는 예천우가 말한 선물의 의미를 알아차렸다.장미나는 처음에 단지 진나비를 위해 기뻐하고 있었을 뿐 더 이상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진나비의 말을 듣고서야 장미나는 이게 바로 예천우가 말했던 선물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만약 이게 바로 그가 말한 선물이라면 그는 정말 그녀들을 속이지 않았다. 이 선물은 어쩌면 진나비의 얼굴을 치료하는 것보다도 더 소중했다.예천우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물었다.“마음에 들어?”“네! 너무 좋아요. 제 얼굴이 회복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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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화

한 여자가 흰색 긴 치마를 입고 있었다.훨씬한 키에 그녀의 몸에서 매우 순수하고 고상한 기질이 느껴졌다.안타깝게도 그녀는 얼굴에 검은색 베일을 두르고 있어 전혀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그녀의 뒤에 있는 여자는 바로 장미나였다.두 사람이 나타나자 안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모두 열광했고 베일에 싸인 진나비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동시에 카메라가 순식간에 돌아갔고 인터넷 방송을 보고 있던 사람들도 들떠 있었다.“왔어, 왔어!”“진나비가 확실해. 얼굴을 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한눈에 바로 알아봤어. 저 여자가 바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진나비야!”“사랑해요, 진나비!”“괜찮아! 우리는 진나비를 영원히 응원할 거야.”“...”순식간에 라이브 방송에 각종 응원 댓글로 가득 떠 있는 걸 보면 진나비의 인기가 얼마나 많았는지 알 수 있었다.이제는 더 이상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도 하지 않고 비난도 하지 않는 것을 본 진나비는 다시 감격에 빠졌다.‘천우 씨,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얼굴을 치료하는 것과 명예를 회복하는 것 중에 하나만 골라라 한다면 그녀는 심지어 후자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랬기에 예천우가 말한 선물은 정말 대단했다.어쩌면 이것이 바로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끔찍한 인터넷 악플에 시달리다가 심지어 목숨을 잃는 이유일 수도 있었다.진나비가 좌석에 앉자마자 기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진나비 씨, 이렇게 오랫동안 오해를 받으셨는데 뭘 하고 지내셨어요?”한 기자가 일어서서 그녀에게 물었다.진나비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저는 줄곧 제 얼굴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외국까지 돌아다녀도 여전히 마땅한 방법이 없었죠.”“아무런 방법이 없다고요? 그러면 지금에 와서도 아무런 방법도 없으시다는 말씀이세요?”다른 기자가 계속하여 질문했다.“네! 어제까지는 확실히 그랬어요. 하지만 제가 임연 그룹에서 생산한 제품의 약효를 지켜보니 어쩌면 회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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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화

“아직 확실하지는 않아. 진짜인지 가짜인지 누가 알아.”“가짜가 아닐 거야. 검색해 봐. 뉴스에 다 나왔어. 심지어 곧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어쨌든 이 일은 아주 명확하니까.”그때 기자도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고 즉시 임완유에게 물었다.“임 대표, 회사에 려 사장님은 이미 잡힌 게 확실해요?”임완유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가로저었다.사람들은 설마 가짜 소식인 줄 알고 얼떨떨해하고 있었다.“그런 게 아니에요. 그 사람은 려성한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더 이상 우리 회사의 사장이 아니에요. 하지만 그가 체포된 것은 사실이에요. 제가 경찰에 신고했어요. 원래 한 번 기회를 주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 사람들을 끌어모아 날조하고 회사를 모욕할 줄은 몰랐어요. 참. 그를 도와서 인터넷에서 함부로 험한 말을 했던 사람들도 조심하세요. 이제 곧 경찰이 책임을 추궁할 거예요.”그 말인즉 모든 것이 확인되었다는 뜻이었다.인터넷에서 함부로 했던 사람들도 임완유의 말을 듣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들은 이미 임연 그룹의 대단함을 알게 되었다. 그들도 처음에는 려성한을 돕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에 많은 돈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역시 그렇네!’려성한이 잡혔다는 건 인터넷에서 떠돌던 임연 그룹이 자작극을 했다는 말이 거짓이라는 뜻이었다.“그리고 비록 진나비 씨가 오직 기적만이 그녀의 얼굴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지만 제가 보장하는 건 꼭 진나비 씨의 얼굴을 치료해 드리겠어요. 원래 진나비 씨를 직접 치료해서 얼굴이 회복되면 발표회를 열려고 했지만 진나비 씨는 생각이 달랐어요.”그러자 진나비가 고개를 끄덕이었다.“제가 알기로는 임연 그룹이 자신의 신기한 약으로 흑반 환자들을 전부 치료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의 임연 그룹은 자작극이라는 누명을 쓰고 있지요. 그래서 이제 제 얼굴이 회복하면 또 사람들이 제 얼굴이 회복된 건 임연 그룹과 상관이 없었다고 가짜 소문을 내는 게 두려워요. 그렇게 되면 저는 임연 그룹에서 저한테 준 은혜를 못 갚게 되는 거고 절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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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아니나 다를까 어떤 기자가 참지 못하고 일어서서 입을 열었다.“임 대표님, 제가 대표님을 못 믿는 건 아니에요. 저도 대표님을 위해서 하는 말이에요. 전문가에게 진나비 씨의 흉터를 검사하게 하면 의심하고 있는 많은 사람의 입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그러게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겠어.”“그래. 검사해 보는 게 좋겠어.”“...”인터넷 방송 실시간 댓글에서도 많은 사람이 진나비의 흉터를 검사해 보라고 했다. 예천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역시 사람 마음이란 복잡하군.’진나비가 먼저 이 일을 제안했기에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정말 골칫거리였다.임완유는 그 말을 듣고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마음속으로 화가 많이 났지만 그녀는 억지로 참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기자님께서 하신 이 질문에 대해서 우리 회사는 이미 준비를 마쳤어요. 오늘 특별히 천해 시의 4대 병원 피부과 전문가분들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전문가분들께서 이따가 진나비 씨의 흉터를 현장에서 검사할 겁니다.”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떠들썩했다.임완유가 이것까지 생각하고 준비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지금 상황을 지켜보던 소정의 마음은 질투심으로 가득 찼다. 그녀는 이 모든 게 예천우가 한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임완유는 예천우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다.소정은 만약 예천우가 이렇게 자신을 도와주었다면 지금쯤이면 아마 임완유가 자기 비서로 일하고 있겠다고 생각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입구에는 네 명의 흰색 가운을 입은 의사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모두 50대 후반의 모습이었고 모두 주요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으뜸가는 의사들이었다.의사들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한 명씩 다가가 진나비의 얼굴을 검사했다.그들도 사실 마음속으로 자기 의술로 진나비를 치료해 줄 수만 있다면 기필코 이름을 날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아주 자세히 그녀의 흉터를 살펴보았다.하지만 안타깝께도 그들도 전혀 아무런 방법이 없었는지 모두 고개를 가로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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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화

“물론이죠!”임완유는 확신에 찬 표정이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두려웠다.“그렇다면 얼마나 지나면 진나비 씨의 얼굴이 원래대로 회복될 것 같나요?”기자는 계속하여 캐물었다.이 질문에 대해 임완유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말하면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었다.“하루 정도만 필요해요.”“뭐라고요? 하루?”“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그 전에 화장품 때문에 얼굴이 망가진 사람들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도 긴 시간이 걸렸는데 더군다나 진나비 씨의 얼굴은 더 심각하잖아요.”“하루면 된다니. 거짓말을 해도 너무 심하게 하네요.”“여러분께서 못 믿으신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사실 저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어요. 하지만 우리 회사 전문가께서 자신이 있다고 했어요. 다만 이제 만들어질 화장품은 같은 효과가 있겠지만 진나비 씨에게 사용되는 화장품처럼 이렇게 이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는 없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이번에 진나비 씨의 얼굴 회복을 위해 우리 회사 전문가분께서 직접 침술과 그가 개발한 연고를 곁들어서 치료해 준다고 했어요.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약효는 당연히 보통이 아닐 겁니다. 진나비 씨의 흉터를 무조건 치료 해줄 자신이 있어요.”비록 많은 사람이 여전히 믿지 않았지만 어쨌든 하루밖에 시간이 없었기에 다음날이 되면 진실 여부가 밝혀질 겁니다.그때가 되어서야 발표회는 마침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많은 기자가 진나비에게 사적인 질문을 더 하려고 했지만 임완유는 사람을 시켜 그들을 막아 나섰다. 그래서 기자들도 어쩔 수가 없었다.진나비는 떠나서 옆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예천우를 와락 끌어안으면서 말했다.“천우 씨, 고마워요!”예천우는 두 눈이 멍해졌다. 게다가 그는 뒤에 임완유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재빨리 말했다.“그게... 나비야, 좋아하는 건 알겠지만 지킬 거는 지켜야 하지 않겠어? 만약 다른 사람에게 찍힌다면 또 빅 뉴스가 될 거야.”“빅 뉴스면 빅 뉴스죠. 천우 씨랑 함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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