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좋아하고 있을 무렵, 유은수 혼자 울상이었다.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 있어!"그녀는 예천우를 향해 불같이 화를 냈다. "예천우, 네가! 네가 우리를 또 속였어!"예천우는 임완유의 스킨십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데 유은수가 찬물을 끼얹은 바람에 기분이 확 깨졌다. 임완유가 화를 내며 말했다. "엄마, 무슨 소리예요.""내가 틀린 말 했니? 예천우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인수하는 걸 내가 허락했겠니?" 유은수의 얼굴에 분노가 가득했다.심지어 뭐가 그리 억울했는지 울상이 되어 다시 말했다. "예천우! 당장 돈을 물어줘!"그러나 임강은 그간 했던 행동이 부끄러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임완유는 유은수의 몰상식한 행동에 분노했다. "엄마, 억지 좀 부리지 마요!""너 무슨 뜻이니? 내가 말을 잘못한 거니?""그래, 딸 키워봤자 아무 소용 없다더니...""아이고, 내 인생... 어쩜 저런 불효자를 배 아프게 낳아서는...""됐어, 창피하지도 않아? 그만 좀 해." 옆에서 지켜보던 할아버지가 노여워했다. "네 방 올라가서 징징대."유은수는 눈물을 흘리지도 않으면서 쇼를 했고 그걸 눈치챈 할아버지가 지겹다는 듯 노여워한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유은수는 울음을 뚝 그치고 매섭게 예천우를 노려본 뒤에야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예천우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듯 아주 살벌하게 노려보았다.임강은 답답한 채로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사실 그도 후회가 되었다. 진작 딸의 말을 믿고 기다렸으면 더 큰 이득이 생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 귀신에게 홀리기라도 했는지 당장 돈을 내놓으라고 떼를 썼고 결국 이 사달이 난 것이다.한편, 둘째 할아버지 일가와 친척들도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모두 분통을 터트렸다.몇 시간을 참지 못해 절반이나 되는 돈을 잃은 셈이다.그들은 이 결과를 쉬이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어떻게든 남은 돈을 전부 돌려받고 싶었다.그래서 둘째 할아버지를 찾아가 도와달라고 했다.하지만 그도 자기가 한 행동이 있었기에
Last Updated : 2024-03-16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