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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한방으로 인생역전: Chapter 461 - Chapter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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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말을 마친 후, 최서준은 최아현을 데리고 우씨 가문을 떠났다. 두 사람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우시화는 웃음을 터뜨렸다.“저 자식이 마지막에 한 말, 다들 들으셨죠? 후회? 최아현에게 빌지 말라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시화 말이 맞아. 저 자식이 뭐라고. 현무의 총사령관이라도 되나?”“후회한다고 해도 저 둘이 후회해야지. 우씨 가문을 벗어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당장 내일 아침 길에서 시체로 발견돼도 놀랍지 않을 거야!”“지켜봐. 감히 청룡의 사람을 건드렸으니 현무에서는 곧 최아현을 쫓아낼 거야.”“...”우씨 가문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면서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비웃기 시작했다. 김춘희도 차가운 웃음을 흘리더니 우시회에게 말했다.“시화야, 얼른 가서 저 별장을 가져와.”이용가치가 없는, 말도 듣지 않는 아이는 우씨 가문의 자원을 향유할 자격이 없다.“네, 할머니.”우시화는 당장 고개를 끄덕인 후 바로 별장의 방향으로 걸어갔다.10여 분 후, 최아현은 난감한 표정으로 우시화를 보면서 말했다.“할머니가 나한테 주신 별장을 다시 회수해 간다고?”“그래. 넌 이제 우씨 가문 사람도 아니면서 무슨 자격으로 여기에 살아?”우시화가 팔짱을 끼고 오만하게 말했다.그 말을 들은 최아현은 철저하게 실망했다.그녀는 김춘희가 이렇게까지 매몰차게 굴 줄은 몰랐다. 덕분에 마지막 정까지 뚝 떨어져 버렸다.그녀의 표정을 본 우시화는 얼마나 기쁜지 몰랐다.우시화는 팔짱을 끼고 험악하게 말했다.“거기 서서 뭐해? 10분 줄 테니까 얼른 물건 챙겨서 꺼져! 그렇지 않으면 사람을 시켜서 널 던져버릴 거야!”‘하하하! 꼴 좋다, 최아현! 너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예쁘게 생겨서 뭐해? 현무에 들어가면 뭐해? 결국은 집 없는 노숙자잖아!’우시화는 흥분해서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최서준은 그런 우시화를 보고 뭐라고 하려고 했지만 최아현이 그를 막더니 얘기했다.“서준아, 흥분하지 마. 가자.”두 사람의 물건은 그리 많지 않았다. 생필품과 옷 몇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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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전화를 마친 후, 최서준은 방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누나, 누나의 포부가 이 세상만큼 크니 내가 동생으로서 그 꿈을 이루게 해줄게요!”...우씨 가문.우시화는 별장의 열쇠를 가져와서 의기양양하게 말했다.“할머니, 그 연놈들은 이미 나갔어요.”“후회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냐?”김춘희가 물었다. 김춘희가 우시화에게 이런 일을 시킨 건 최아현이 후회하도록, 좋지는 울면서 돌아와 무릎을 꿇고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우시화는 고개를 저었다.“아무것도 안 말했어요. 심지어 울지도 않고 나가던데요.”김춘희는 불만스러운 듯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 “그 자식이랑 함께 하기로 단단히 마음먹은 모양이구나. 그렇다면 얼마나 잘 사는지 한번 지켜보겠어!”그렇게 얘기할 때 우해룡과 우국인이 돌아왔다.두 사람은 외지에 갔다가 금방 청주로 돌아와 최아현이 쫓겨난 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할머니, 무슨 얘기 중이에요?”우국인이 호기심에 물었다.“국인 오빠, 아직 모르죠? 아까 할머니가 최아현과 최서준을 다 쫓아버렸어요. 줬던 별장도 다 가져왔고요.”우시화가 오만하게 말했다.김춘희는 바로 최서준과 최아현이 강태일을 건드렸다는 사실을 얘기했다.그 얘기를 들은 우국인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할머니가 잘하셨어요. 아무리 최아현이 현무에 들어갔다고 해도 청룡의 사람을 건드렸으니 이제 끝장이에요. 우리 우씨 가문은 이 일에 휘말려서는 안 됩니다.”김춘희는 우국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우해룡은 표정이 굳어서 덜덜 떨면서 말했다.“할머니, 이건 틀렸어요. 완전히 틀렸다고요!”“응?”사람들은 멍해졌다.김춘희는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보면서 물었다.“해룡아, 무슨 소리야? 내가 어디가 틀렸다고.”“할머니. 최아현과 최서준을 쫓아내면 안 돼요!”우해룡은 급해서 발을 동동 굴렀다.“왜?”김춘희는 미간을 찌푸리고 불만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우해룡은 진실을 말하지 못해 이를 꽉 깨물었다.“어쨌든 후회할 거예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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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우씨 가문뿐만이 아니라 청주의 다른 명문가들도 초대장을 받았다.강씨 가문도 마찬가지였다.밤이 어두워지고 강태일은 강운학을 데리고 한 클럽으로 왔다.강운학이 묻기 전에 강태일이 입구의 남자한테 말했다.“사이키 님을 만나러 왔다.”정장을 입은 남자들은 내부와 연락하더니 곧 강태일에게 얘기했다.“사이키 님이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강태일이 강운학을 데리고 들어가려는데, 남자가 강운학을 막았다.“죄송하지만 일행은 같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손 치워! 이분은 내 아버지다. 청주 명문가인 강씨 가문의 가주라고! 이번에 같이 사이키 님과 큰일을 도모하러 온 것이니 비켜라.”강운학이 얘기했다.그러자 남자는 약간 표정이 굳더니 그제야 길을 내주었다.두 사람이 들어가자마자 그들은 문을 닫아걸었다. 강운학은 이곳의 인테리어가 동영풍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주변의 경호원들도 다 동영무술복을 입고 있었다.“태일아, 여기에 데려와서 뭘 하려는 거냐.”강운학이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 물었다.“아버지, 최서준을 상대할 거잖아요. 오늘 만날 분은 최서준을 쉽게 죽일 수 있습니다.”강태일이 설명했다.이윽고 두 사람은 으슥한 방으로 들어갔다.검은색 동영 무술복을 입은 중년 남자가 걸어들어왔다.“사이키 님!”강태일은 얼른 일어나 남자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사이키는 강운학을 보더니 얘기했다.“다나카, 내 명령 없이는 오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사이키 님, 여기는 제 양아버지인 강운학입니다. 강씨 가문의 가주죠. 아실 겁니다.”강태일이 얼른 얘기했다.강운학은 눈을 크게 뜨고 강태일을 보면서 물었다.“태일아... 너... 동영 사람이었니?”“네, 아버지. 전 동영 사람입니다. 본명은 다나카 타쿠야입니다. 저한테 복수하려는 가문을 피해 대하에 와서 아버지한테 입양 당했습니다.”강태일이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쇼. 키워주신 은혜는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강운학은 마음이 복잡했다.동영인은 양아들로 삼다니.게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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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당연하죠.”사이키가 담담하게 웃으면서 말했다.“동영의 목적은 바로 현무의 신임 총사령관을 죽이는 겁니다. 그러면 총사령관을 잃은 현무는 길 잃은 아이와도 같죠. 이때 현무를 망가뜨려 대하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동영에서는 종사급의 고수를 한 명 데려오고 또 500명의 기사까지 데려왔습니다. 3일 후의 위임식에서 그들을 모조리 죽일 것입니다.”강운학은 놀라서 얼굴이 파리해졌다. “저번 현무 총사령관인 엽창원도 우리 동영의 손에 죽은 겁니다. 그 사람도 동영의 상대가 되지 못했는데 신임 총사령관 따위가 어떻게 동영이 짜놓은 판에서 살아남겠습니까.”사이키는 비열하게 웃었다.강태일이 입을 열었다.“맞아요, 아버지. 사이키 님은 현무를 죽인 후에도 우리 가문을 드러내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몰래 우리 가문을 도와 청주의 왕이 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어요!”청주의 왕이라니!강운학은 저도 모르게 설레였다.이건 그의 평생의 소망이었고 항상 이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이를 꽉 깨문 그가 말했다.“그럼... 뭘 해주면 됩니까.”동영인이 아무 이유 없이 그를 돕지 않으리라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강운학 씨처럼 총명한 사람과 대화하니 빠르군요.”사이키는 박수를 치면서 칭찬하듯 말했다.“강운학 씨가 위임식 현장에서 혼란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무의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말입니다.”강운학의 표정이 바로 굳었다. 이건 강씨 가문을 역적으로 만드는 것과 같았다.사이키는 그런 강운학을 보고 차갑게 웃었다.“천천히 고민해 보세요. 우리와 손을 잡는 건 좋은 일밖에 없으니까요. 아들을 구해줄 수도 있고 청주의 왕으로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강운학의 표정은 여러 번 변했다. 결국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사이키 님, 손을 잡죠. 하지만 그 전에 사람을 한 명 죽여줬으면 좋겠습니다.”강운학이 진지하게 말했다.“최서준이라는 녀석인데 무술 실력이 뛰어나 강씨 가문과 여러 차례 싸웠습니다.”“알겠습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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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두 사람의 거리는 매우 가까웠다. 최아현의 숨결이 최서준의 얼굴에 닿을 정도였다.그 숨결은 뜨겁고 간지러웠다.게다가 그녀의 손가락이 최서준의 가슴 위에서 농락하듯 매만지고 있으니 최서준은 온몸이 불타는 것만 같았다.계속 산에서 수련하던 그는 이런 유혹을 감당하기 어려웠다.그가 참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할 때, 최아현이 갑자기 그의 귀를 잡아당기며 말했다.“이 자식, 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내겠다는 거지?”“누나... 아파요...”최서준이 얘기했다.“이건 내 탓이 아니에요. 누나가 날 유혹한 거잖아요! 난 그냥 정상적인 남자라고요!”최서준이 억울한 듯 말했다.최아현이 대답했다.“내가 유혹해서 못 참겠다고? 그럼 다른 여자들이 유혹해도 이럴 거야?”“당연히 아니죠. 다른 여자들이 누나만큼 예쁜 건 아니잖아요.”최서준이 얼른 대답했다.그 대답에 최아현은 만족스러운 듯 웃더니 말했다.“그럼 만약 지유가 널 유혹하면? 지유가 외모나 몸매가 나보다 꿀리지 않는다는 소문을 들었는데.”“...”최서준의 모습을 본 최아현은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고 그를 놓아주었다.“됐어. 안 놀릴게. 얼른 샤워하러 가.”최서준은 그제야 깨끗한 옷을 갖고 욕실로 들어갔다.10여 분 후, 샤워를 마친 그는 최아현이 이미 침대에서 잠들었다는 것을 발견했다.잠에 든 최아현을 본 최서준은 저도 모르게 웃고 다른 침대에 누웠다.얼마나 지났을까. 그가 자고 있을 때, 부드러운 몸이 그의 침대로 올라와 뒤에서 그를 껴안았다.최서준은 놀라서 깨나 이불을 확인하고 말했다.“누나...”“아무말도 하지 말고 누워있어.”최아현은 눈을 꼭 감고 말했다.최서준은 그대로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아현이 그를 안고 있으니 몸이 불편했다.그는 뒤에 푹신한 몸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하지만 어이가 없는 것은 최아현이 그대로 잠에 들었다는 것이다. 규칙적인 호흡 소리가 그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하룻밤이지만 최서준은 겨우 그 밤을 버텼다. 날이 밝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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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얼마나 지났을까. 최서준이 참지 못하고 얘기했다.“저기, 일단 나가줘요. 옷 좀 갈아입게요.”“뭘 부끄러워하는 거야. 볼 거 다 본 사이에.”최아현은 그를 향해 밉지 않게 눈을 흘기더니 방에서 걸어 나갔다.아침을 먹은 후, 최서준은 염부용이 걸어온 전화를 받았다.“총사령관님, 청룡의 부사령관이 와서 총사령관님을 뵙겠다고 합니다. 아마도 강태일의 일 때문에 화가 난 모양입니다.”“감히 날 찾아온다고요?”최서준은 차갑게 웃고 전화를 끊은 후 최아현과 얘기한 후 집을 나섰다.강씨 가문.강태일은 차갑게 웃으면서 말했다.“아버지, 청룡의 부사령관님이 저를 위해 현무에 갔습니다.”전에 현무에 가서 염부용한테 맞은 후, 강태일은 이 일을 바로 청룡에 고발했다. 청룡에서는 당장 부사령관을 파견해 이 일을 처리하게 했다.“우리도 가서 볼까?”강운학이 즐거워하면서 말했다.동영인과 손을 잡은 후, 강운학은 현무에 적대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현무의 사람만 보면 산채로 뜯어먹고 싶은 심정이었다.“우리는 직접 갈 필요가 없습니다. 집에서 좋은 소식만 기다리면 되죠.”강태일이 차갑게 웃으면서 말했다.강태일 덕분에 청룡과 현무가 싸워서 서로를 갉아먹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그 시각. 현무 기지.검은색 옷을 입은 중년 남자가 차가운 포스로 문앞에 서 있었다.“엽창원이 죽은 후로 현무는 완전히 몰락했구나. 신임 총사령관이 숨은 채로 나오지도 않다니!”그의 앞에는 현무의 대원들이 모여서 서 있었는데 그중에는 4대 천왕과 우영원도 있었다.화천왕이 걸어 나와 얘기했다.“송 부사령관님, 말조심하세요. 현무는 함부로 모욕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모욕하면 뭐, 어찌할 건가.”송호건이 짜증스레 얘기했다.“엽창원이 있을 때도 현무는 청룡의 눈에 아무것도 아니었어. 이제 엽창원도 없으니 현무는 더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겠군. 대하에서 이런 쓰레기를 키우고 있다니. 정말 돈 낭비야.”“당신!”사람들은 발끈 화를 냈다.그들은 현무의 영예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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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모든 현무의 대원들이 고개를 들고 바라보았다. 최서준이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총사령관님!”“다행이다, 총사령관님이 오셨다!”사람들은 기뻐하면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에게 있어서 최서준은 거의 신화였으니까.송호건은 최서준을 훑어보았다. 역시 소문으로 듣던 것처럼 그저 20대의 젊은이였다. 송호건의 짜증이 더욱 깊어졌다.“네가 현무의 신임 총사령관이냐?”송호건이 차갑게 웃으면서 말했다.“그런데, 왜?”최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송호건이 짜증스레 뱉었다.“전에 한 말이 맞았네. 현무는 정말 몰락하고 있어. 이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을 총사령관 자리에 데려다 놓다니 말이야. 마침 잘 왔어. 네 부하가 내 부하를 다치게 했는데 적당한 해명을 받아야겠어.”“무슨 해명.”최서준은 무표정으로 물었다.송호건은 그가 무서워하는 줄 알고 대담하게 말했다.“간단해. 네 부하가 그런 짓을 한 건 네가 교육을 제대로 안 시켜서 그렇다고 인정하고 네가 직접 강태일한테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해.”송호건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말했다.현무의 총사령관이 청룡의 일반 대원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한다면 청룡의 명성은 또 한 번 높아질 것이다.“감히 총사령관님을 모욕해?!”그 순간, 현무의 모든 대원들이 분노했다.최서준은 천천히 손을 들어 대원들을 조용히 시킨 후, 송호건을 보면서 말했다.“그저 한 가지만 묻지. 오늘 이 행동이 청룡을 대표한 건가 아니면 단독 행동인가.”송호건은 그 말을 듣고 말했다.“내 단독 행동이면 뭐 어때서? 거절하려고?”“아니, 알겠어. 대답 고마워.”최서준이 고개를 약간 끄덕였다.“뭘 알겠다는 거야.”송호건이 멍해 있었다.짝.그 순간 최서준이 그의 뺨을 내쳤다. 송호건은 바로 10미터 밖으로 나가 떨어졌다.자리에서 일어난 송호건은 얼굴을 부여잡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최서준을 보면서 말했다.“감히... 날 때려?”최서준은 그와 쓸데없는 말을 섞고 싶지 않았다.한걸음에 그의 앞에 나타나 또다시 뺨을 때렸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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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화

“총사령관님은 정말 너무 대단해. 나였으면 뺨 한 대 맞고 죽었을 거야.”“송호건도 대단하긴 하지만 총사령관님은 아직 힘을 완전히 다 보여주지 않은 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있겠어.”4대 천왕은 눈앞의 광경에 숨을 헉 들이켰다. 그리고 경외심 가득한 시선으로 최서준을 쳐다보았다.송호건은 마치 무우처럼 바닥에 심어졌다. 하반신이 바닥에 갇혀버린 그는 고통과 공포가 섞인 눈으로 최서준을 쳐다보았다.“너... 이렇게 강하다니...”그리고 그는 최서준이 아마도 무술 종사라고 생각했다.20대에 무술 종사라니!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최서준은 한 손을 허리 뒤에 두고 송호건을 깔아보면서 말했다.“쓰레기야, 이게 바로 네가 원한 해명이야. 이제 만족해?”송호건은 화가 나서 얘기했다.“현무! 너무 기고만장하지 마! 상부에서 널 책문하면 어쩌려고 그래? 청룡의 총사령관이 널 찾아올까 봐 두렵지도 않아?”“기고만장?”최서준은 손을 들어 송호건을 바닥에서 뽑아낸 후 말했다.“허락도 없이 현무 기지에 들어오고, 현무 대원들 앞에서 감히 현우를 모욕하고, 현무의 사람에게 손을 대려고 하고. 도대체 누가 더 기고만장한 건지 모르겠네.”송호건은 바로 피를 토해냈다. 최서준이 또다시 그의 앞에 나타나더니 송호건의 뺨을 때려 그를 날려버렸다.“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부에서 왜 날 책문하겠어. 청룡의 총사령관도 너처럼 기고만장하고 억지를 부린다면 어쩔 수 없이 체면을 세워줄 수 없겠어. 바로 찍어누를 거야.”최서준은 송호건의 뺨을 연이어 때렸다. 모든 현무의 대원들은 놀라서 입을 딱 벌렸다.“하하, 이거 봐. 송호건은 총사령관님 앞에서 반항할 힘도 없어.”“이게 바로 우리 현무를 무시한 대가야!”“하하하, 정말 재밌네. 드디어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기분이야.”“총사령관님이 최고다!”4대 천왕은 서로 눈치를 보더니 얼굴 근육이 파르르 떨렸다. 그들은 최서준이 전에 그들과 싸울 때 이미 많이 봐준 것이라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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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최서준이 말을 마치자 송호건의 표정은 확 변했다.그는 최서준에게 맞아서 피를 토할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실력 차이 때문이니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만약 사람들 앞에서 자기 뺨을 20대나 때린다면 그건 청룡의 체면을 떨어뜨리는 것과 같다.이때 담담한 목소리가 먼 곳에서 들려왔다.“최 사령관, 너무 심한 거 아닌가.”그 말과 함께 그림자가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정장 차림을 한 남자였는데 시선은 날카롭기 그지없고 당장이라도 화를 내뿜을 것 같았으며 행동 하나하나가 진중했다.“청룡사자를 뵙습니다.”송호건은 환한 표정으로 구세주를 발견한 듯 얘기했다.“누구냐.”최서준이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정장 차림의 남자는 미소를 짓더니 말했다.“최 사령관, 반갑네. 나는 청룡의 형벌 사자일세.”그의 말에 현무 대원들은 놀라서 굳어버렸다.청룡의 형벌 사자라니.청룡 안에서도 총사령관 다음으로 손꼽힐 수 있는 인물이었다.소문에 의하면 그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으로서 불의를 참지 못한다. 그래서 청룡의 사람들은 청룡 총사령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해도 형벌 사자는 무조건 두려워했다.그 외에 그는 또 무술 종사여서 청룡에 단 세 명뿐인 종사 중 한 명이다.그건 청룡의 지위가 현무보다 높은 이유기도 했다. 청룡은 무술 종사가 세 명이나 있지만 현무에는 최서준뿐이었으니.“최 사령관, 송호건의 일은 이미 알겠으니 그만하지. 이렇게까지 일을 크게 벌일 필요가 있나?”“그러지 않겠다면?”최서준이 반문했다.“그렇다면 내가 직접 최 사령관을 교육하는 수밖에.”형벌 사자는 최서준에게 허리 굽혀 인사하더니 바로 주먹을 쥐고 존경의 뜻을 보였다.이윽고 거대한 기운이 그의 몸에서 터져 나와 주변을 감쌌다. 주변의 사람들은 그 기운에 눌려 10미터 정도 밖으로 날아갔다.“역시 무술 종사라서 대단하군.”“총사령관님이 대적할 수 있으실까.”현무의 대원들은 두려운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린 채 최서준을 쳐다보았다.“참 안 됐어, 최 사령관.”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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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화

형벌 사자가 패배하다니...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그 순간, 그는 자기가 최서준을 낮게 평가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가 현무의 총사령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실력 덕분이다.형벌 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입가의 피를 닦더니 얘기했다.“과연 최 사령관이네. 내가 당신을 얕잡아봤군.”그는 송호건을 위해 대신 나서면서 최서준의 실력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결국 최서준의 한방에 이렇게 쓰러지고 말았다.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런 실력을 갖고 있다니. 현무의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혹은 청룡의 총사령관만이 최서준과 대적할 수 있을 것이다.형벌 사자는 속으로 감탄을 했다.“쓸데없는 말은 그만해. 그리고 송호건 더러 알아서 뺨을 20대 때리게 하고 그대로 꺼져.”최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형벌 사자는 다른 말을 더하지 않고 송호건을 보면서 말했다.“송호건, 현무를 모욕했으니 그 죄에 따른 책임을 져라. 와서 네 뺨을 20대 때려라.”일이 이렇게 되자 송호건은 그저 씁쓸하게 웃으면서 손을 들어 자기 뺨을 내려쳤다.짝. 짝. 짝.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얼굴은 새빨갛게 되었고 전의 오만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최 사령관, 이제 떠나도 되겠지?”형벌 사자가 물었다.“그래.”최서준이 손을 흔들었다.형벌 사자는 더 머무르고 싶지 않았다. 다시 한번 최서준에게 허리 굽혀 인사한 후 송호건을 데리고 떠났다.그들이 떠나는 것을 지켜본 최서준은 그제야 고개를 약간 끄덕였다.“형벌 사자라, 말이 통하는 사람이네. 청룡에도 송호건 같은 사람만 있는 건 아닌가 봐.”그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현무의 모든 대원들이 달려들어 그를 안고 헹가래를 했다.“총사령관님, 대답합니다!”“앞으로 제 롤모델입니다! 저 양재영은 앞으로 총사령관님만 모십니다!”“정말 끝내주십니다!”“현무를 모욕하는 건 참을 수 없다!”...돌아가는 길, 송호건은 고개를 숙인 채 멍하니 있었다.형벌 사자가 갑자기 멈춰서서 차가운 표정으로 그를 보면서 말했다.“네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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