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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1화

미제국 대통령 사무실.그는 손에 와인 한 잔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철웅 대통령과 화상 통화를 하고 있었다.“대한민국에 탄광, 석유 등 에너지 수송을 금지했으니, 그들은 지금 죽을 지경일 겁니다.”미제국 대통령의 얼굴에 미소가 나타났다.“그럼요. 그들이 제일 필요한 게 에너지와 식량이니까요.”“많아서 3~4개월만 버티면 우리한테서 식량을 사야 할 겁니다."미제국 대통령은 차갑게 웃었다."감히 우리를 건드려? 자기 주제도 모르고.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그들은 이런 일에 너무 익숙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두 대통령은 전부 대한민국이 굽실거리며 그들에게 부탁할 그날을 꿈꾸고 있었다.“큰일입니다, 대통령님.”거의 동시에 두 대통령의 비서가 초조한 얼굴로 달려왔다.미제국 대통령의 비서가 말했다."방금 들은 소식인데 대한민국 스타 그룹에서 최신 전기 자동차를 발표했는데, 항속거리가 1,300km 가 넘습니다.""뭐?!"미제국 대통령은 책상을 치며 깜짝 놀랐다."지금 뭐라는 거야? 정보를 잘못 들은 거 아니야?!"보이지 않는 강한 기세가 그의 몸에서 폭발해 비서를 벌벌 떨게 했다.수년 동안 고위직에 있으면서 쌓은 그의 거대한 기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비서는 간신히 침을 삼키면서 말했다.“확실한 정보고, 정확합니다.”스타 그룹의 배터리는 대한민국의 기갑과 같은 기술로 추정됩니다."미제국의 대통령은 몸이 떨렸다, 숨을 쉬기도 곤란했다.이번엔 크게 놀아난 것 같다.그는 대한민국이 매년 석탄과 석유 수입의 대부분 용도가 자동차 때문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그런데 이런 초장기항 전기차가 있으면 그들의 석유 수요가 단번에 90 퍼센트 이상 줄어들 것을 대표한다.대한민국 국내에서도 석유가 많이 생산되므로, 대한민국 내부의 소비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이는 미제국에게 큰 타격이다.미제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이기 때문이다.그중 매년 대한민국에 파는 것만 해도 전체 수출량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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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2화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대한민국은 충분히 농작물을 더 많이 재배할 수 있다.그렇게 되면 오랜 시간 동안 그들과 맞설 수 있다.시간이 오래 걸리면 걸릴수록 그들에게는 불리하다.그들이 수확한 식량을 팔지 못할 경우, 저장에 드는 자금만 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기 때문이다.게다가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수입이 없으면 수많은 가정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두 대통령은 서로 눈을 마주쳤고, 서로의 눈에 초조함을 읽을 수 있었다.방금 전 좋았던 기분은 이미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대한민국 쪽, 대통령과 장군은 모두 얼굴에 희색이 만면했다.현재 제일 큰 두 가지 문제는 일단 해결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게다가 흑용 기갑의 수량은 점점 더 많아지고 그들의 저력도 날로 커졌다.이제는 누가 더 오래 버티는가에 달렸다.다른 나라에서 각종 원재료나 일부 기술의 판매를 금지하는 건, 대한민국에게 영향은 있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장군은 감탄했다."여진수야 말로 정말 우리의 복덩이구나."대통령도 머리를 끄덕였다.“이번에 여진수 덕분에 위기가 있었지만 잘 견뎌내, 우리 실력을 한 단계 제고할 수 있었어."…원 나라, 중심 도시, 제일 높은 건물에 자태가 뛰어난 한 여인이 서 있었다.그녀는 개미허리에 복숭아 엉덩이, 긴 다리, 긴 검은 생머리를 자랑하고 있었다.외모는 더욱 출중했다.그러나 더욱 눈길을 끄는 건 그녀의 기질이었다.그건 여러 해 동안 높은 자리에 있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다.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지 못하고 그녀를 굴복시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다.이 여자가 바로 진수나다.여진수에게 발탁된 후, 그녀의 인생은 마치 개벽과도 같이 모든 면에서 탁월하게 성장했다.우선 회사의 규모는 끊임없이 커졌다.그녀는 강대한 수완으로 원국의 회사들을 수매하든 잠식해 버렸다.이제 그녀의 회사는 국내 2위 회사가 되었고, 1위도 그리 멀지 않다.또한, 그녀의 정치적 재능도 엄청나다.그녀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원 나라에서 수완이 엄청 뛰어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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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화

"무슨 일인데 이리 호들갑이야?"진수나는 담담하게 물었다.“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유사성에서 초대형 동광 산이 발견되었답니다.“목성에서 거대한 금광과 열 몇 가지의 희소한 반생 광석도 발견되었답니다."진수나의 눈이 번쩍였다.“확실해?”“물론입니다.”진수나는 엄청 기뻤다.이 몇 개 도시는 전부 그녀의 관할 안에 있다.이러한 자원이 있으면, 그녀는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또 하나의 큰 우세를 차지한 셈이다."가자, 나랑 같이 가보자."…약문.여진수는 눈앞에 있는 전사들을 엄숙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전투방식은 이미 다 알려 줬다. 다른 문제 있어?”"없습니다."모두 이구동성으로 외쳤다.그냥 앉아서 죽기만 기다리는 건 여진수의 행동 법칙이 아니다.흑용 기갑의 수가 30대에 달하자, 그는 전국에게 보복할 준비를 했다.지난번에는 전화위복이 되었지만.그러나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전국의 이런 행위는 여진수를 철저히 격노시켰다.그의 작전 구상은 30대의 흑용 기갑을 선두로, 전국 변경을 향해 돌격하는 것이다.그리고 2개 기습부대가 있다.광우가 한 부대를 이끌고.다른 한 부대는 이수영이 이끈다.이 두 사람은 각각 여진수의 저장 반지를 착용하였다.주요 목표는 상대편의 중요 인물을 해결하는 것 외에, 각종 좋은 물건들을 탈취하는 것이다.이 두 개의 저장 반지는 최근 여진수에 의해 저장 공간을 2,000여립방메터로 늘여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이수영은 달갑지 않았다.그녀는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도저히 여진수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문제없으면 출발해! 그 대국에 우리 약문을 건드린 후과를 제대로 보여줘!” 떠나기 전, 여진수는 그들에게 몸을 숨기는 은신술을 사용했다.위성으로도 그들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밤을 틈타, 그들은 곧장 전국의 국경선으로 달려갔다.여진수는 그 뒤를 따랐다.그러나 그는 자신을 감추었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거다.혹시 전국에서 자기 도시를 향해 미사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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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4화

그중 미제국과 전웅제국은 엄청 기뻐했다.그들은 약문을 공략할 기회를 찾지 못해 걱정하고 있었다.그들은 이 소식을 듣고 재빠르게 성명을 발표해 전국을 도와 약문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성명을 발표한 지 2분 후, 대한민국 측에서도 반응했다.짧은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대한민국의 변경선에는 대량의 흑용 기갑이 나타났다.그들은 일렬로 서서, 등에 6가지 열무기를 장착하고 있었다.왼손에는 방패를, 오른손에는 청용언월도를 들고 있었다.한눈에 봐도 까맣게, 적어도 천 대는 될 것 같았다.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시각적 충격이었다.흑용 기갑의 최전방에는 흰 두루마기를 입은, 머리가 하얗지만, 정신상태가 아주 좋은 어르신이 서 있었다.그는 손에 칼 한 자루를 들고 칼법을 휘두르고 있었다.뒤에 있는 천여 대의 흑용 기갑이 그를 따라 움직였다.기세가 엄청났다!기갑들이 일제히 청룡언월도를 휘두르자, 그 소리는 마치 창공을 뒤집을 것 같았다.대한민국 측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냥 이 영상만 올렸을 뿐인데 전웅제국과 미제국은 약문에 대항할 생각을 접었다.많은 나라들은 속으로 대한민국을 욕했다.역시나 이전에 한 말은 전부 거짓이었다.1, 2 백대라고 하더니, 어디서 천대가 나왔을까?대한민국에서 흑용 기갑을 등장시키자, 두 초강대국과 대한민국을 겨냥한 중소국들의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대한민국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이 실력은 이들 모두를 무섭게 만들었다.쾅! 쾅! 쾅!폭음이 끊이지 않았다.30대의 흑용 기갑은 일부는 고공에서 돌격해 갔고, 일부는 즉시 돌진했다.그 수비군들은 전혀 막을 수 없었다.다른 두 기습부대도 전부 뛰어난 전공을 세웠다.광우와 이수영 두 사람은 이미 축기기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그들은 원래 단독으로도 하나의 작은 나라를 분쇄할 실력을 갖추고 있다.지금 힘을 합쳐 한 도시를 공격하는 건, 물론 더 말할 필요도 없다.한 시간도 안 되어 이 도시의 수비군, 및 여러 중요한 거점들은 전부 그들에게 장악되었다.이어서 광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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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5화

"큰일입니다. 이미 두 도시를 공략했습니다."“세 번째 도시도 뚫렸습니다.”"젠장, 다섯 번째 도시도 공략당했습니다."…이 소식이 족장과 대통령에게 전해지자, 그들은 얼굴이 파래지고 몸까지 떨었다.탕!대통령은 책상을 내리치며 크게 화냈다."약문은 너무 까분다!"그들은 여태껏 이러한 굴욕을 당해본 적 없었고, 더욱이 이러한 패전을 당해본 적 없었다.하루 사이에 다섯 개의 성을 연속으로 잃었으니, 이는 실로 치욕이다.그러나 화가 치밀어 오르는 동시에 섬뜩했다.약문의 현재 전력은 너무 공포스러웠다.그야말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하루 만에 5개 성을 공략했다.이 속도로라면 일주일도 안 되어, 그들은 약문 사람들에게 잡힐 것이다.다급해진 족장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더 이상은 안 됩니다. 핵폭탄을 씁시다.”대통령은 반대하지 않았다. 그는 차분하게 생각했다.그러더니 그는 벽에 걸려 있는 지도를 보았다.그는 손으로 한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현재 약문 사람들은 이곳에 있습니다.”“지금 속도라면, 그들은 55분 정도에 다음 도시에 도착할 겁니다.”“그들이 들어가면 미사일 50발을 쏴 그들을 공격합시다."족장은 고개를 끄덕였다."그 기갑이 아무리 강해도 막을 수 없을 겁니다.”“저들을 소멸시킨 뒤, 약문 쪽에서 발사한 것이라고 발표하면 됩니다."외부에서 믿든 안 믿든, 국내의 국민들만 믿게 하면 된다.토론이 끝나자, 대통령은 이에 대한 명령을 내렸다.한편, 여진수의 부대는 큰 수확을 거두었다.그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현재 약문의 규모로는 아직 전국 전체를 차지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자기를 소모하여 헛되이 죽게 될 것이다.하여 그의 전술은 흑용 기갑으로 전국 전체를 뚫는 것이었다.그들의 중요한 자원을 한 번에 강탈했다.이는 전국에게 충분한 교훈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발전 자본도 축적해 주었다.50분 후, 그들은 6번째 도시에 도착했다.안으로 들어가는 데 5분이 걸렸다.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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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6화

그러더니 여진수가 손에 빛나는 보검을 들고 하늘 높이 서 있는 게 보였다.그의 옷은 바람에 부어올랐고, 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눈앞의 미사일을 바라보았다.단칼에 베어 버렸다.그는 검기를 9차례나 압축해 냈는데, 그 위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번쩍이는 검기는 100미터에 달하는 50마리의 검용으로 변해, 번쩍이며 미사일을 향해 공격했다.쾅! 쾅! 쾅!둘이 부딪치면서 큰 소리가 하늘을 뒤덮었다.도시에 사람들은 마치 세차게 포효하는 바닷속에 처해 있는 듯,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건물의 모든 유리가 산산조각 났다.오래된 건물들에는 많은 균열이 나타났다.도시 전체의 사람들은 이 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이러한 상해는 영구적일 가능성이 엄청 크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의 목숨을 구해주었다.이는 엄청 아이러니한 일이다.한 침입자가 도리어 적국의 국민을 구했다.그때 족장과 대통령은 함께 상황실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눈앞의 스크린을 눈도 깜박이지 않고 바라보았다.도시 전체가 거대한 빛으로 뒤덮인 게 보였고, 다른 건 보이지 않았다.대통령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미사일 50발이면 성 전체가 폐허로 변해 아무것도 남지 않을 텐데, 기갑만 아깝게 되었네.”족장도 아까웠다.하지만 이번 위기만 해결하면 된다.그는 제안했다."이제 우리 변방에도 포진해야 합니다. 그들이 만약 다시 온다면 바로 핵폭탄을 쏩시다."대통령이 막 대답하려고 할 때, 화면을 보며 외쳤다."어떻게 이럴 수가?!"강렬한 빛이 사라지자, 그는 그 도시가 파괴되지 않은 걸 보았다.족장은 무의식적으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왜 성이 파괴되지 않았지? 저건? 빨리, 화면을 당겨봐!"카메라를 가까이 끌어당기자, 그들은 여진수가 하늘 높이 서 있는 게 보였다.두 사람은 전부 얼음 구덩이에 빠진 것 같았다."여진수, 걔가 왜 여기 있는 거야!""미사일 50발을 모두 파괴했어, 하나도 다치지 않은 것 같은데, 이게 무슨 괴물이야!"두 사람은 모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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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7화

핵폭탄의 암호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일부는 족장 손에 있고, 다른 일부는 대통령의 손에 있다.여진수에게 핵폭탄을 쏘라는 지시가 내려지자, 전국 최고의 부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전부 4개의 절차가 있다.제1단계: 두 사람은 각자 "버튼" 가방에 들어있는 비밀번호를 총참모부 작전부에 보내야 한다.제2단계: 총참모부 작전부 통신센터에서는 입수한 암호를 혼합해 새로운 암호를 만들어, 전략 핵폭탄을 보유한 지휘소에 전달한다.제3단계: 각 지휘소는 전략적 당직 임무를 맡은 부대에 지시를 하달한다.제4단계: 핵폭탄 잠수함 및 폭격기 등 발사대에서 명령을 받고 핵폭탄 타격을 실시한다.이 4단계의 과정을 거쳐 2개의 핵폭탄이 발사되었다.그리고 위성과 수십 개의 레이더의 유도하에 마치 대붕새처럼 초음속의 속도로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여진수는 금방 수십 발의 미사일을 파괴했고,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를 질렀다.이수영도 이번에는 여진수를 보는 표정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눈앞의 이 남자가 아무리 밉살스럽더라도.그가 보여준 파워는 이미 그녀를 충분히 제칠 수 있었다.다리가 백 개 더 있더라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여진수은 전장을 청소하라는 명령을 내리려 했다.하지만 엄청난 위기감이 밀려왔다. 가슴이 뛰었다.그의 표정은 일그러졌다.그가 이런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건, 핵폭탄이다.“이놈들은 미쳤어, 감히 자기 나라에 핵폭탄을 사용하다니? 정신 나간 놈들이야.”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포기할 수 있지만, 여진수는 할 수 없다.쾅!그는 두 손을 모아 주저하지 않고 현재 자신에게 제일 막강한 두 가지 수단을 동원했다.보살의 보체와 기린의 수혼.한 층의 보광이 여진수 위로 퍼졌다.그의 몸 표면은 기린의 수혼에 휩싸여 온몸은 마치 유성처럼 돌진해 올라갔다.전국이 핵폭탄을 쏘자, 세계 각국은 이를 재빠르게 포착했다.어쩔 수 없다, 그 힘은 너무 끔찍하기 때문이다.어느 나라도 이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모두 24시간 감시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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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8화

바로 토둔술을 사용해 미친 듯이 땅속으로 잠입하면 그만이다.기껏해야 약간의 충격파만 받을 뿐이다.그러나 그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그렇다면 무수한 생명이 순장해야 한다.그는 전국과 원수가 있지만, 전국의 백성들과는 원수가 없다.“죽어, 빨리 죽어.”족장은 험상궂은 얼굴로 화면 속에서 끊임없이 날아오르는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이때, 여진수는 두 핵폭탄에 가까이 다가갔다.기린 수혼의 힘은 극도에 달해 천 미터만큼 커졌다.커다란 두 발로 힘껏 잡아챘다.고속으로 날아가던 핵폭탄이 두 발에 부딪히는 순간, 기린의 수혼은 비명을 질렀다.여진수의 심장은 북처럼 뛰었고, 조혈 속도는 평소의 열 몇배에 달했다.선혈은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 그에게 강한 힘을 전달해 주었다.금단이 움직이는 속도도 한계에 도달했다.오행의 힘은 끊임없이 분출되어 몸 표면에 널리 퍼지면서 오색의 빛으로 변했다.그는 모든 힘을 동원해 공중으로 돌진했다. 혼자 힘으로 억지로 핵폭탄 두 발의 방향을 바꿔 공중으로 돌진했다.“빨리, 더 빨리!”여진수는 이를 악물고 끊임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냈다.손에 든 두 발의 핵폭탄에서 극도의 불안정성이 감지됐다.만약 대기권을 뚫고 나가지 않고 안에서 폭발한다면 그 파급력은 엄청 클 것이다.쾅!이때 여진수의 잠재력은 대폭으로 개발되었고 속도도 많이 제고되었다.그는 대기권 밖으로 돌진했다.뛰쳐나가는 순간, 손에 들고 있던 핵폭탄 두 개가 터졌다.말로 이 광경을 형용할 수 없다.스크린을 통해서도 죽음의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이는 현재 인류가 가지고 있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대표한다.그 파괴력은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폭발의 중앙에 있는 여진수의 제일 표면에 있는 기린의 수혼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속도로 녹고 있었다.그다음 두번째 층은 오색 보광이다.4~5초 정도 버텼다.마지막으로 여진수의 몸이 나머지 힘을 직접 받게 되었다.화상과 심한 통증이 동시에 전해졌다.그의 몸은 이 순간, 엄청 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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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9화

대기층을 벗어나니 그곳은 쥐 죽은 듯 고요하고 추웠다.마치 시간이 다 멈춘 듯했다.모든 사람들은 여진수가 이미 완전히 분해되었다고 생각했다.사실도 확실히 그러했다.핵폭탄 한발이었다면 여진수는 막아낼 수 있었을 거다.하지만 두발, 그것도 폭발의 핵심지역이었기에 여진수의 현재 역량으로는 막아낼 수 없었다.다행히, 그는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죽는 순간 폭발하는 혈맥의 천부적인 재능.욕화중생!(浴火重生)“려!”대기층을 뚫고 우렁찬 새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 세계 사람들은 전부 이 소리를 똑똑히 들었다.모두 고개를 쳐들자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을 보게 되었다.훨훨 타오르는 봉황 한 마리가 두 날개를 펼친 채 우주에 떠 있었다.고귀함, 강대함, 패도의 풍채를 풍기고 있었다.그리고 그 봉황은 몸을 거두더니 하나의 알로 변했다.“찰칵! 찰칵!"알이 갈라지더니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가 다시 그들 앞에 나타났다.그의 몸은 불로 뒤덮여 있었다.온몸 머리카락 하나하나까지 전부 불타고 있었다.구릿빛 피부에 과하지 않은 근육, 하지만 폭발적인 힘이 담겨 있었다.이미 완전히 파괴된 기린의 수혼 역시 열반의 힘으로 완전히 회복되었다.이 폭발로 인해 여진수는 욕화중생의 기회를 잃었지만, 그의 실력은 비할 바 없이 제고되었다.우선 그의 신체 강도는 거의 2배나 높아졌다.지금 다시 핵폭탄이 폭발한다면, 그는 기껏해야 중상을 입을 것이다.그리고 마침내 그는 그 문턱을 훌쩍 넘어 금단기 대원만에 발을 디뎠다.영력의 양은 2배 이상 증가했다.그는 자연히 천인합일의 경지에 들어섰다.쾅!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여진수의 뒤에는 수천 미터 높이의 법상이 나타났다.온몸이 금빛을 내뿜는 삼두육비의 법상이었다.세 개의 머리 중 하나는 분노를, 하나는 자비를, 하나는 장엄함을 나타내고 있었다.여섯 개의 팔은 각각 검 2자루와 항마저 2개, 보탑 2개를 들고 있었다.이런 법상은 여진수는 고서에서도 본 적이 없다.다만 확실한 건,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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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0화

"하하하, 정말 예상 밖이군요.""그 녀석 너무 강합니다."“그를 가진 건 우리 복입니다.”…대한민국.대통령과 장군은 이미 절망하고 있었다.그런데 이제는 다들 신이 나 웃고 있었다.그야말로 절망 속에서 다시 꽃이 피었다."여진수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큰 선물을 주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위성들을 망가뜨렸습니다.”“이제 그들은 많은 곳을 탐색할 수 없을 겁니다."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왔다.“혹 그 나라들에서 난리 칠까 두렵습니다.”장군은 웃으며 말했다."여진수는 대한민국과 관계를 끊은 지 오랩니다. 이는 그의 개인적인 행동입니다.”“우리도 어쩔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그를 주의 줄 수밖에.”이 말이 나오자, 모두 하하 웃었다.철웅 대통령은 미제국 대통령과 다시 한번 화상 통화를 했다.철웅 대통령이 말했다.“이렇게 싸우는 게 우리 모두에게 좋은 점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맞습니다.”미제국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계속 대항해 봤자 고생하는 건 우리의 국민이니 제 생각에는 대한민국과 무역을 회복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철웅 대통령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는 저희가 진 게 아니라, 많을 걸 고려해 봤을 때…”두 사람은 이야기를 끝내고, 즉시 대한민국에 연락해, 모든 게 오해였다고 밝혔다.이제 오해가 다 풀어졌으니, 더 이상 서로 대치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진실은 모두가 안다.사실, 그들은 여진수 때문에 겁에 질렸다.적어도 그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는, 다시는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이 두 초강대국은 그 뒤를 따르는 다른 중소 나라들을 해쳤다.그 나라들은 현재 아직도 대한민국과 바보같이 대항하고 있지만, 앞장선 두 나라는 이미 투항했다.미제국, 한 낡은 성안.홍이는 고개를 들고 한참 동안 하늘을 보다가 비로소 눈길을 거두었다.그러고 나서 그녀는 어떤 결심을 내리고, 문을 닫고 수련하겠다고 선언했다.그리고 그녀는 성의 맨 아래로 걸어 내려가, 그의 목에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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