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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1931 - Chapter 1940

2023 Chapters

제1931화

한 살도 채 안 되어 보이는 아이!그는 급히 걸어갔다.이 아이 주위에는 영석들이 놓여 하나의 작은 진법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그에게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었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훑어보았다. 이 아이는 인간이고 요수나, 함정은 아니었다.그는 쉽게 진법을 풀고 이 아이를 안아 올렸다.아이는 엄청 귀엽게 생겼다, 커다란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여진수가 확인해 보니. 여자아이였다.여진수가 낯설지도 않은 지, 살짝 장난을 치자 까르르 웃었다."여기에 왜 어린 여자애가 있지? 설마 사부님 자식인가?"여진수는 혼자 중얼거리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아니야, 지난번 사부님의 몸을 체크했을 때, 사부님께선 여전히 처녀의 몸이었어.”"아니다, 일단 그만두고, 이렇게 만난 이상 그냥 이대로 둘 수 없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려가기로 했다.그는 떠나기 전, 섬 전체를 한 번 훑어보았는데, 반 이상 타버린 책만 발견했다.책에 내용은 전부 확인할 순 없었지만, 여진수는 몇 개의 민감한 단어를 발견했다.‘신선이 되는 길’, ‘세가’, ‘장렬하다’…여진수는 방에 쪽지 한 장을 남겨놓고 그 여자애를 데리고 떠났다.대한민국에 돌아오자마자 그 아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아 여진수를 당황하게 했다.그는 어린아이를 돌본 경험이 전혀 없어, 아이는 달래면 달랠수록 더 심하게 울었다.“와와와!”그 아이의 울음소리가 너무 우렁차 길에서 많은 행인들이 끊임없이 곁눈질했다.여진수는 어쩔 쭐 몰라 하더니 갑자기 안가연이 떠올랐다.그녀는 선생님이라 아이들을 달래는 데 경험이 많을 거다.여진수는 급히 전화를 걸었다.그녀는 즉시 전화를 받았다, 안가연의 기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씨? 어떻게 먼저 연락하셨어요?”"가연 씨, 지금 바쁘세요?""바쁘지 않아요, 무슨 일 있으세요?""그게, 한 살도 안 된 어린애가 계속 울기만 하는데, 아무리 달래도 소용없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당세의 제일 강자인 그가 어린아이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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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2화

1.70 미터쯤 되는, 섹시한 몸매에 예쁘게 생긴 여자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그러나 그녀의 옷차림은 엄청 소박했다.여진수는 첫눈에 이 여자가 출산한 지 얼마 안 되고, 집안 형편이 좋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챘다.그녀는 가게에서 한참을 고르더니 제일 싼 분유 한 통을 골랐다.그녀는 돈을 지불하려다 얼굴에 근심이 보였다.여진수는 문밖에 서서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리다 앞으로 다가가 인사했다."안녕하세요."그 여자는 갑자기 경계심이 생겼다.하지만 여진수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경계심이 덜해졌다.어쨌든 많은 사람들의 잠재의식 속에서 예쁜 여자와 남자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무슨 일이시죠?"여진수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상대방의 경계심을 늦추려고 애썼다.“아가씨도 방금 엄마가 된 것 같은데, 분유를 사는 걸 보니, 내키지 않는 것 같은데요.”“그럼 그럴 바에는 왜 모유를 먹이지 않나요? 그럼 더 좋은 거 아니에요?”.여진수의 상냥한 태도 때문인지, 아니면 이 여인이 원래부터 잔뜩 화를 참고 있었기 때문이지.여진수의 질문에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답했다.이 여자의 이름은 김효연이고 가정조건은 보통이다.거기에 딸까지 낳자, 집안 형편은 더 나빠졌다.원래 그녀는 모유 수유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면 더 건강하고, 분유 값도 많이 절약할 수 있다.그러나 그녀의 남편은 안 된다고 기어코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라고 했다.모유 수유를 하면 몸매가 망가져, 자기 형제들이랑 같이 술을 마시면 체면이 안 선다고 했다.체면 때문에 꼭 분유를 먹이라고 강요했다.어쩔 수 없이 김효연은 얼마 없는 저금으로 분유를 살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그것도 제일 싼 분유밖에 사지 못하고, 많이 살 엄두도 내지 못했다.김효연의 하소연을 듣고 난 여진수는 그녀의 남편에 대해 괜스레 악감정을 품게 되었다.이런 남자는 정말 너무 책임감이 없다.하지만 이건 그가 신경 쓸 일이 아니다.여진수는 자기 목적을 대놓고 말했다.“그게 제... 친구 아이가 아직 한 살도 안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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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3화

안가연의 처소로 돌아오니 아이는 이미 울음을 그치고 침대에 누워있었다.안가연은 아이를 돌보며 깔깔 웃었다."어떻게 된 거죠? 왜 이제 안 울어요?"여진수가 물었다.안가연은 웃으며 말했다."방금 똥 싸서 아이가 불편했나 봐요."그런 거였구나.여진수는 깨달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마음속으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참, 이 아이의 이름은 뭐예요?"안가연이 물었다."이름은..."여진수는 살짝 망설이더니 말했다."보라라고 부릅시다."그리고 여진수는 분유 한 통을 뜯어 설명서대로 분유를 타기 시작했다.안가연은 분유를 타는 여진수의 얼굴을 부드럽게 바라보았다.이 장면은 마치 한 가족 같았다.그렇게 생각하자, 그녀의 얼굴은 살짝 붉어졌다.다른 한편, 김효연은 집으로 돌아갔다.그녀의 남편은 소파에 누워 게임하고 있었다.그는 그녀 손에 들고 있던 분유 두 통을 힐끗 보더니 즉시 뛰어올랐다.그는 김효연에게 다가가 그녀를 두말없이 마구 때렸다."누가 너더러 한 번에 두 통이나 사라고 했어? 집에 돈이 그렇게 많아?"아무런 방비 없이 갑자기 맞은 김효연은 몸이 비틀거리며 하마터면 땅에 넘어질 뻔했다.그녀는 맞은 자기 얼굴을 감싸고, 눈가에는 눈물이 글썽글썽했다. 마음속으로 한없이 억울한 느낌이 들었다.그녀가 맞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하지만 그녀는 감히 화를 내지 못했다. 그러면 이 남자가 딸에게 화풀이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한 통만 샀고, 다른 한 통은 어떤 부자가 저에게 준 거예요.""응?!"그녀의 남편은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왜? 어떤 남자가 널 꼬셨어?"사실 김효연은 여러 면에서 조건이 괜찮았지만, 유일한 결점은 공부를 별로 해본 적 없다는 거였다.하여 그녀의 남편에게 꽉 잡혔다.김효연은 고개를 가로저었다.“아니에요. 그 사람이 자기 아이에게 젖을 먹여주면 한 달에 2천만 원 주겠대요.”그녀의 남편은 눈을 번쩍 떴다."한 달에 2천만 원? 승낙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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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4화

"너 그 부잣집으로 가서 기회를 찾아 값나가는 걸 가지고 나와!"김효연은 그의 말에 깜짝 놀라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안 돼요, 그거 불법이에요."“짝!”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또 뺨을 호되게 맞았다.그 남자는 악랄한 표정으로 말했다."이 바보야, 그 부자들은 집에 무엇이 없어져도 상관하지 않을 거야!“아무거나 가지고 나와도 우리 잘 살 수 있어, 심지어 이 집도 살 수 있어.""하지만..."김효연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나는 감히…"그녀는 어려서부터 성실하게 자라 이런 일을 해 본 적 없다."무서울 게 뭐 있어, 값진 물건이 보이면 사람이 없는 틈을 타 가지고 나오면 돼! 안 가지고 오면, 내가 혼내 줄 거야!"김효연은 고개를 숙이고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또 그 자리에 누워 게임 했다.김효연은 그를 쳐다보더니 딸의 분유를 타러 갔다.분유를 다 먹고 딸은 잠이 들었다.그때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김효연은 아이를 안고 밖으로 나갔다. 소파에 누워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여보, 기사가 데리러 왔어요, 저 딸도 같이 데리고 갈게요. 당신이 게임 하는 데 방해되지 않게."그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말했다."가."게임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김효연은 한숨을 내쉬며 아이를 안고 나갔다.그녀가 계단을 내려갈 때, 이 남자는 욕설을 퍼부었다."씨발, 또 졌어, 병신들!"그는 핸드폰을 내던지고 테이블 위에 맥주를 꿀꺽 들이켰다.그는 문득 무슨 생각이 떠올라 창문으로 걸어가 밖을 내다보았다.때마침 김효연이 고급 자가용에 타고 있는 걸 보았다.그의 얼굴에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대한민국에 단 한 대밖에 없는 보용카가 가격이 1600억이 넘는데, 상대방이 그렇게 돈이 많아?"몸값이 수만 억인 부호들도 이 차를 손에 넣지 못하고 있었다.그의 눈은 탐욕으로 반짝이며, 계속 눈동자를 굴리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김효연은 이렇게 좋은 차를 타본 적이 없다.그녀는 차에 올라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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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5화

여진수는 일부러 엿들은 건 아닌데, 그녀의 남편이 2천만 원 더 달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2천만 원이든 4천만 원이든, 여진수에게 있어서 아무것도 아니지만 김효연 남편의 그런 태도에 여진수는 좀 불만스러웠다.하지만 불만은 불만이고 그는 보통 사람과 그렇게 따지지 않을 거다.김효연은 전화를 끊고 난처해하면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랐다.하여 여진수가 먼저 말했다."아니면 이렇게 합시다. 제가 매달 2천만 원씩 더 줄 테니, 애만 잘 돌봐주세요."여진수는 김효연의 몸이 건강하고 깨끗한 게 마음에 들어 그녀를 선택했다.깨끗하다는 건 마음이 깨끗하단 뜻이다.김효연은 엄청 기뻐하며 말했다."여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 꼭 열심히 하겠습니다."그녀는 너무 좋은 나머지 얼떨떨했다.그리고 그녀는 한마디 덧붙였다.“그게... 제 딸도 데리고 와도 될까요?”"네, 그럼요. 갑시다, 제가 먼저 방을 보여 드릴게요."김효연은 대답하고 여진수의 뒤를 따라갔다.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보더니 크게 놀랐다.말이 방이지 실제로는 20~30평이나 되고, 화장실도 따로 있으며, 심지어 작은 거실과 주방도 있었다.작은 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어때요, 맘에 들어요?"여진수가 물었다.“그럼요. 너무 맘에 들어요.”김효연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꿈같았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여진수는 김효연의 계좌로 먼저 5천만 원을 이체했다.그리고 그는 생각하더니 장원으로 가 새 옷을 가져다 김효연에게 주었다.그녀가 또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김효연은 여진수에게 연신 고맙다고 인사했다.이때 보라가 깨어나 울고 있었다.여진수는 얼른 아이를 김효연에게 안겨주었다.그녀는 얼굴이 빨개지더니 말했다.“배가 고프네요. 먼저 나가주시면 제가 젖 먹일게요.”"네, 부탁드릴게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가 문을 닫았다.방안에서 김효연은 침대 옆에 앉아 옷을 벗고…보라는 배가 부르자 울음을 그치고 혼자서 침대에서 깔깔거리며 웃었다.김효연은 그 틈을 타 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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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6화

종이 위에 빛이 번쩍이더니 금색 조롱박 하나가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전설에 의하면 천지가 처음 열릴 때 천기가 농후해 많은 선천영보가 탄생했다고 한다.그중에 '만괴 조롱박'이란 게 있다.어떤 생령이든 그 안에 담았다가 다기 쏟아내면 괴뢰가 된다.옛날에 누군가가 이 조롱박을 얻어 짧은 시간 내에 무수한 강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괴뢰대군을 만들어 냈었다.여진수는 이걸 그려내느라 두 단전의 영력을 거의 다 소진했다.지금 그가 가지고 있는 영력의 절반만 방출해도, 넓은 바다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정도다.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가 그려낸 만괴 조롱박은 그 능력을 조금만 가지고 있었다.그리고 그 문방사보는 그 즉시 갈라지고 부서져 폐품으로 변했다.여진수는 만괴 조롱박을 꺼내 손에 들고 정혈로 연화했다.이어서 그는 영어 한 마리를 꺼내 조롱박에 담았다.몇 초 후, 영어를 쏟아내니, 여진수에게 조종당하는 괴뢰가 되었다.하지만 어디까지나 정품이 아니고, 그 품질은 그냥 영보 급이라, 확실히 만괴 조롱박의 작은 능력만 갖추고 있었다.그만하면 충분하다.끊임없이 온양하기만 하면 조만간 정품이 될 수 있을 거다!어느덧 토요일이 되었다.여진수는 오늘 안가연의 초대를 잊지 않았다.김효연이 보라를 잘 보살피고 있기에 여진수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그는 집에서 나와 곧바로 안가연의 거처로 향했다.그녀는 이번에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겠다고 말했다.여진수는 길을 가는 길에 음료수를 샀다.그리고 안가연의 집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곧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를 말아 올린 안가연이 문을 열었다.그녀는 엄청 캐주얼 하게 입었고,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일찍 왔네요. 어서 오세요. 좀 더 있으면 먹을 수 있어요."집으로 들어가자, 여진수는 또 한 사람이 있는 걸 발견했다.노란색 머리에 짙은 화장을 하고 배꼽을 드러낸 핫팬츠를 입은 소녀였다.그녀는 소파에 앉아 간식을 먹으면서 티비를 보며 실없이 웃고 있었다.안가연이 설명했다."이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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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7화

여진수는 황급히 화면을 껐다. 그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다.10여 분 뒤, 안가연은 손뼉을 쳤다.“다 됐어요, 식사하세요.”여진수는 다가가 여덟아홉 가지 요리를 보고 칭찬했다.안가연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그냥 한 거예요, 맛있게 드세요.”안유진은 군것질을 내려놓고 자리에 털썩 앉아 먹기 시작했다.사람들이 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혼자 먹기 시작했다.안가연은 창피스러워 작은 소리로 그녀를 꾸짖었다.하지만 안유진은 전혀 개의치 않고 제멋대로 행동했다.얼마 먹지 않았는데,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안유진은 핸드폰을 잡고 나가려 했다."나 안 먹을래, 천천히 먹어, 안전조치 하는 것도 까먹지 말고.""계집애, 무슨 소리 하는 거야!"안가연은 하마터면 부끄러워 죽을 뻔했다.그는 이어서 여진수에게 사과했다."죄송합니다, 제 사촌여동생이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자라 성격이 좀 거칠어요."“괜찮아요.”여진수는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드세요."두 사람은 마주 보고 앉았고, 안가연은 끊임없이 여진수에게 음식을 집어주었다.몇 분 동안 먹더니, 그녀가 물었다."술 좀 마실래요? 와인도 있고 소주도 있는데.”"아니요, 국물만 먹으면 됩니다."그러나 여진수는 거절했다. 이 계집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여덟아홉 가지 요리 중 여섯 가지가 술로 만든 거였다.여진수를 취하게 하려는 의도였다.그를 취하게 해서 뭘 하려는 지는 다 알 거다.안가연은 이 계획이 실현될 수 없자, 실망하며 여진수에게 음식을 집어 줄 수밖에 없었다.그 몇 가지 요리에 술이 많이 들어가, 분명 효과가 있을 거다.그녀는 며칠 전에 읽은 한 연애소설에서 언급한 방법이 저도 모르게 생각났다.한 남자를 정복하는 가장 간단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저질러 놓고 보는 거다.그녀 역시 오랫동안 망설이더니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다.이 때문에 그녀는 자기가 나쁜 여자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여진수는 모르는 척하고 천천히 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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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8화

"거기서 기다려, 금방 갈게."안가연은 전화를 끊고 즉시 방으로 돌아가 가장 빠른 속도로 전에 옷으로 갈아입었다."무슨 일이에요?"여진수가 물었다.“유진이가 깡패들에게 노래방에 갇혔대요. 제가 가서 유진이를 구해야 해요.”안가연은 애탄 표정으로 말했다.여진수도 일어서며 말했다."저도 같이 갈게요."그 계집애가 비록 버릇없이 굴 긴 했지만, 그래도 애인데 이렇게 안 이상 도와주지 않을 수 없다.안가연은 고맙다며 인사했다.이 부근에 규모가 작은 노래방이 하나 있는데, 보통 깡패들이 이곳에 자주 드나들었다. 환경이 복잡하고 항상 싸우는 사람들이 있었다.이때 일고여덟명의 청년들은 파이프와 의자를 들고 미친 듯이 한 문을 부수고 있었다.그 문 뒤에서 안유진은 두 여자 친구와 함께 죽을힘을 다해 소파로 문을 밀었다.두 여자아이는 모두 울먹이는 목소리로 안유진에게 물었다."유진아, 너 언니 언제 오는 거야?""더 이상 못 버틸 것 같아."안유진도 자신 없었다. 그녀도 금방 너무 급해 도움을 청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녀의 언니도 보통 사람일 뿐인데 와도 무슨 소용 있을까?그러나 그녀는 두 친구가 자신감을 잃을까 봐 감히 말하지 못했고 그냥 곧 도착할 거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펑펑펑!”요란한 소리와 함께 세 여자는 몇 분 동안 버티더니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문이 걷어차여 열렸다.일곱 여덟명이 우르르 달려 들어와 그녀들을 마구 걷어찼다.곧이어 미니스커트를 입고 검은색 스타킹을 신은 여자가 들어왔다.얼굴은 보통이지만 잘 꾸며서 매력 있었다.그녀는 발로 안유진의 배를 밟았다.“계집애, 아깐 건방졌잖아.”안유진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이 일은 내 친구와 상관없어. 그들을 풀어주고 난 네 마음대로 해.""어쭈, 그래도 의리가 있네. 하지만 안 돼. 오늘 너희 세 명 모두 나를 화나게 한 대가를 치러야 해, 민호야!""네 누나!"청년 하나가 다가왔다.그녀는 한 손으로 안유진을 가리키며 말했다."이 계집애를 조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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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9화

누군가가 그 청년의 손목을 잡았다.그의 손을 잡은 건 당연히 그때 도착한 여진수였다.그 순간, 여진수는 안유진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를 단숨에 취하게 했다.그녀의 이 나이 때는 한창 꿈을 잘 꾸고 환상에 빠질 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그녀만 구한 게 아니라 그녀의 두 여자 친구도 구했다.그 청년은 멈칫하더니 반응하고 포효했다."인마, 너 누구야, 이거 놔!"힘을 썼지만 꿈쩍도 안 했다.여진수는 조금만 힘을 써 그를 걷어차 날렸고 그는 그 즉시 기절했다.큰 소리에 다른 사람들도 우르르 몰려와 욕을 해댔다."어디서 굴러온 놈이야, 죽을래?!""감히 우리 사람을 때려? 오늘 넌 죽었어!"이들을 상대하는 건 당연히 조금도 어려움이 없었다.여진수는 안가연 앞에서 일반인을 초월하는 능력을 보여주지 않았고, 무력으로 이 건달들을 때려눕혔다."와, 멋있다!"“이 사람이 내 운명의 영웅인가?”"나 그 사람한테 시집갈 거야!"세 여자는 모두 놀란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안가연은 미간을 찌푸렸다. 씁쓸한 동시에 위기감도 들었다.난 좋은 마음으로 너희들을 구하러 왔는데, 내 남자를 빼앗으려 해?여진수는 안유진을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일이야?"안유진은 여진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봐도 잘 생겼다.그녀는 후다닥 일의 경과를 이야기했다.안유진은 두 친구와 함께 노래를 부르러 왔다가 화장실에서 그 연언니와 마주쳤다.연언니는 안유진의 조건이 괜찮으니 에이스로 키워낼 수 있다고 이 곳으로 초청했다.하지만 안유진은 젊은 혈기에 이를 거절한 뒤 욕까지 하니 뒤에 일이 벌어졌다.연언니는 깜짝 놀랐다.그녀의 부하들은 전투력이 엄청 강한데, 지금은 뜻밖에도 엄청 연약해 보이는 이 남자에게 당했다.여진수가 자기에게로 다가오는 걸 본 연언니는 무의식적으로 뒤로 몇 걸음 물러서더니 반응했다.그녀는 얼굴에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왼쪽 어깨끈이 갑자기 떨어지더니 요염한 자태로 말했다."오빠 너무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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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0화

그녀는 일찍이 큰 인물을 섬긴 적 있다.그 분께서 한 남자를 엄청 숭배하며 사진까지 보여 주었다.그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사진 속에 사람이 바로 여진수 아닌가?그렇게 생각하니 연언니는 하마터면 오줌을 지릴 뻔했다.그녀가 모시는 큰 인물까지도 여진수를 극진히 추앙했는데, 그녀같이 작은 배역은 더 말할 것도 없다.그녀는 즉시 자리에 무릎을 꿇고 계속해서 절을 했다."어르신,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이 광경에 안유진 세 여자애는 모두 겁에 질렸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숭배로 가득했다.그들은 연언니가 엄청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녀가 여진수를 그렇게 겸손하게 대하니, 여진수는 얼마나 대단할까?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방금 내 친구를 때린 건, 그건 어떻게 할 거야?"연언니는 재빨리 생각하더니 말했다."이렇게 합시다, 저가 세 명의 여동생에게 4억씩, 아니 6억씩 배상할게요, 어떠세요?"그녀는 비록 일 년에 수십억의 수익을 올리지만, 대부분은 여러 방면으로 돈을 써야 한다.근 20억에 달하는 배상은 이미 대출혈이다.“그래.”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리고 넌 더 이상 대한민국에 있기에 적합하지 않아, 부하들을 전부 해산시켜.”연언니는 몸이 떨렸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물론, 저항할 수는 있지만,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할 거야."연언니는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며 목소리까지 떨렸다."아닙니다, 반드시 지키겠습니다."이어서 연언니는 세 여자의 계좌 번호를 묻고 각각 6억씩 이체해 주었다.세 여자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멍하니 은행 카드에 잔액을 보았다.다들 평범한 집 애들인데 언제 이렇게 많은 돈을 본 적이 있었을까?"뭘 그렇게 멍하니 서 있어? 어서 가."안가연은 시큰둥하게 사촌 여동생에게 말했다.몇억을 번 게 부러워서가 아니라 여진수를 보는 세 여자애의 눈빛이 점점 더 이상해졌기 때문이다.노래방에서 나와 여진수는 누군가에게 이곳을 정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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