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안은 엄청 답답했다.어떻게 면접을 그렇게 오래 했는데, 전부 이렇게 매력이 넘치는 여자들뿐이지?전부 긴 다리를 자랑하고 있지 않으면, 큰 가슴이 눈에 뜨였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옆에 이런 비서가 있다면 다른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바로 이때, 한 여자아이가 들어오자, 류지안은 눈이 번쩍 뜨였다.이 여자는 옷차림이 엄청 소박한 여자였다.안경을 끼고, 헐렁한 청바지에 흰 셔츠를 입고, 작은 가방을 메고 있었다.얼굴엔 두꺼운 화장을 하고, 외모는 중상 정도 되어 보였다.전체적으로 봤을 때, 솔직하고 단순한 여자 이미지였다.그녀는 다소 조심스레 자리에 앉았다. 류지안은 그녀의 프로필을 살펴보았다.모든 면에서 다 적합한 것 같아 그녀가 물었다,"이름이 양보아 맞아요?""네.""좋아요, 당신의 프로필을 확인했는데, 각 방면 전부 괜찮아요. 월급은 인턴 기간은 한 달에 240만 원이고, 정식 직원이 되면 600만 원입니다. 연말 상금은 15개월 치 월급입니다. 질문 있나요?양보아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그녀는 연신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없습니다.""그래요, 그럼 내일부터 출근하세요."류지안은 즉시 결정하고 마지막에 한마디 더 보충했다."참,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게 있어요. 본업에만 충실하고 사장에 대해 절대 다른 생각 품으면 안 됩니다. 알겠어요?""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저 남자친구 있어요."그 말을 듣고 류지안도 시름이 놓였다. 남자 친구가 있으니 다행이네. 그럼, 이제 아무 걱정 없겠네."그래요, 그럼 먼저 가보세요."“네, 안녕히 계세요.”양보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면접실을 나갔다.이튿날 양보아는 정시에 출근했다.그녀는 무릎까지 오는 치마에 굽이 낮은 구두를 신고 여전히 안경을 썼다.미인들로 가득한 이곳에서 엄청 평범해 보였다.그녀가 입사 수속을 마친 후, 류지안은 직접 그녀를 데리고 여진수를 찾아갔다.여진수를 보더니 류지안의 차가웠던 표정이 녹아내렸다. 마치 옆집 동생처럼 여진수를 오빠라고 부르더니 양보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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