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지하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날이었다.“천”차트 3위인 뎀프시가 연성훈에 의해 사망했기 때문이었다.연성훈은 3년간 실종되었다가 돌아왔다. 그동안 사람들의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지하 세계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때의 고수로 알려졌던 사람이 정체를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천”차트 3위를 없애버리면서 신고식을 치렀기 때문이다.“천”차트 3위의 주인이 바뀌었다.동시에 심야 파수꾼 내부도 혼란스러워졌다.첫째는 연성훈이 레오나르도 때문에 심야 파수꾼을 떠난 것이었다. 연성훈이 증인을 데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레오나르도는 여전히 자기 생각을 고수하며 다른 이들을 부추겨 연성훈과 싸우게 했다.그리고 둘째는 뎀프시의 죽음이었다.심야 파수꾼의 영웅이자 “천”차트 3위가 사망했다. 이는 그의 많은 신도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제2탐험지 아래에서 수많은 장치와 함께 홍연이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 그리고 수많은 해골과 실종된 사람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이었다. 이는 뎀프시가 홍연과 협력하여 심야 파수꾼들을 함정에 빠뜨린 게 사실이라는 증거였다.이날, 수많은 심야 파수꾼의 신앙이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다.억울하게 누명을 쓴 연성훈이 심야 파수꾼을 떠났다는 건 심야 파수꾼 연합군 내부의 부패를 보여주었다.전투가 다가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는 심야 파수꾼이라는 조직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이는 탁일우가 뎀프시에게 손을 대지 않으려 했던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연성훈은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이 사실이 알려진 순간, 한때 투표에 참여했던 이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연합군 내부의 부패가 알려지면서 심야 파수꾼은 상당히 불안정한 상황에 빠졌다.심야 파수꾼 내부의 상황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전쟁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이는 심야 파수꾼에게 놓고 말해서 큰 충격이 틀림없었다.그들에게 남겨진 시간은 정말 적었다.하지만 이런 일들이 일어난 후에도, 연성훈의 상태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지하 세계는 혼란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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