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영에게 일이 생기고 난 후, 연성훈이 인해시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기까지 두 달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이 두 달 동안 그는 집안 사람들이 유시영의 건강을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들은 공항에서 나왔다. 유시영을 놓고 말해서 그녀를 인해시로 데려온 것만 해도 그녀에게 해줄 만큼 해준 것이었다. 이제 그는 유시영을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이때 공항 입구에서 송빈이 기다리고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송빈이 직접 그를 맞이하러 온 것이었다.송빈을 본 유시영은 서둘러 말했다.“송 대표님!”송빈은 웃으며 대답했다.“아이고,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이제 당신도 알겠지만 저는 성훈 씨를 위해 일하는 입장이에요. 한유 그룹 70%는 성훈 씨가 소유하고 있고 저는 단지 일하는 사람일 뿐입니다.”인해시에 도착한 후, 유시영은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는 송빈을 보며 말했다.“송 대표님,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오빠가 회사 일에 신경 쓰지 않으니까 대표님께서 결정하는 것이죠.”송빈은 웃으면서 대답했다.“아뇨, 시영 씨는 크라임 시티에서 한두 달 지냈잖아요. 그곳은 제가 가본 적도 없는 곳이에요.”“이제 그만하고. 시영아, 내가 말한 것 다 기억했지?”연성훈이 물었다.유시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응.”연성훈의 부모님과 유시영의 가족은 모두 일반인들이었다. 심야 파수꾼의 일이나 크라임 시티에 관한 일은 그들에게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연성훈은 다른 이야기를 지어낸 것이었다. 유시영은 사이비 조직에 의해 납치되었고 연성훈이 그녀를 찾기 위해 두 달 동안 노력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말하면 쉽게 납득할 수 있을 것이었고 다들 유시영이 돌아왔다는 것에 기뻐하며 자세한 얘기는 묻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들에게는 자녀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까 말이다.차가 한 시간 정도 달린 후, 그들은 마침내 연성훈의 별장의 앞에 도착했다.송빈은 웃으며 말했다.“아버님은 제가 특별히 오늘은 집에서 쉬라고 말씀드렸어요.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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