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들이닥친 해적들은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무시를 당하다니! 우리가 무시를 당하다니!’그들은 이 지역에서 유명한 해적들로 사람들 사이에서 두려움을 일으키는 존재였다. 그런데 이 순간 그들은 모욕을 당한 것 같았다.여객선의 공격을 책임진 해적 리더는 살기를 내뿜으며 손에 들고 있던 기관총을 쥐고 방 안을 둘러보았다. 그의 시선은 테이블에 앉아 담배를 물고 있는 고현우에게로 향했다. 그는 고현우를 처리해 해적들의 위력을 과시할 계획이었다.“탕, 탕, 탕!”총소리가 카지노를 울렸다. 카지노는 다시 정적에 휩싸였고 해적 리더는 울부짖으며 소리를 질렀다.“모두 손을 들어! 너희는 납치됐어!”그러면서 그는 총으로 고현우를 겨냥했다. 그때, 총소리가 세게 울려 퍼졌다.다른 사람들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 그는 제일 강해 보이는 사람을 먼저 처리할 생각이었다.총을 쏘는 그는 많이 흥분한 것 같아 보였다.그러나 고현우는 손목을 계속 돌리며 총알을 맨손으로 잡는 것 같았다.“이게 뭐야? 저게 마술인가?”옆에 있던 류선욱은 이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해적 리더는 충격에 빠져서 멍하니 지켜보기만 했다. 이때, 고현우의 부하가 말했다.“보스, 역시 대단하시네요. 저희가 지루해할까 봐 이런 쇼까지 준비하시다니요. 저도 총알을 맨손으로 잡을 수 있어요!”그는 해적 리더를 보며 말했다.“이번에는 저한테 쏴보세요.”해적들은 다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때, 고현우가 일어나며 말했다.“이건 내가 준비한 게 아니야. 이 사람들은 이 섬의 해적이야.”카지노 안의 사람들은 멍하니 있었다.“아마 칼자국 형님께서 협상에 실패하신 것 같아. 그래서 이 해적들이 우리를 납치하려는 거고.”고현우가 말했다.“납치?”어떤 사람이 몸을 풀며 말했다.“저런... 칼자국 형님이 이곳에서 싸우는 걸 금지해서 답답했었는데 말이죠. 적당히 몸 좀 풀어보죠? 상대방이 먼저 건드렸으니 우리가 손을 대는 것도 당연한 거겠죠?”해적들은 이 대화를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