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운과 서정원의 약혼식을 생각하기만 하면 손윤서는 가슴이 비수에 찔린 듯 아파왔다.특히는 서정원이 득의양양해 하는 얼굴이 도무지 잊혀지지 않았다.손윤서는 저도 모르게 손을 꽉 쥐었다. 심지어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어가는 것조차 발견하지 못했다.‘왜 하필 서정원 그 천한 년이냐고!’옆에 있던 최지연은 손윤서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저도 모르게 손윤서를 불렀다.“윤아 언니...”손윤서는 최지연의 부름 소리에 이내 정신을 차리고 이내 평소 부드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윤서 언니, 아무튼 지금 성운 오빠랑 서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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