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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1361 - 챕터 1370

1614 챕터

1361 화

“내 손녀는 좀 컸나? 지금쯤이면 점점 잘 생겼겠지?”이송혜는 무심하게 근황에 관해 물어보았다. 마치 임진이한테 진짜 관심이 있는 것 같았다.유나는 이송혜의 허위가 극도로 싫어 차갑게 대답했다.“내 딸은 내가 알아서 하니 어머님이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저를 부른 게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이송혜는 유나의 이 차가운 태도가 불쾌해 유나를 째려보더니 에르메스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냈다.이송혜는 비록 임씨 집안에 시집온 지 오래됐지만 줄곧 임 씨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었다. 매년 회사에서 나오는 주식 배당금만 해도 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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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2 화

“어머님, 유나가 아이의 양육권을 내놓을 수 없다고 하죠?”“어, 이런 사람은 좋은 말로 하면 못 알아들어. 혼이 좀 나 봐야 해.”이송혜는 분연히 말하며 사인받지 못한 각서를 꺼내서 갈기갈기 찢어 쓰레기통에 버렸다.비록 신유정은 유나랑 잘 아는 사이가 아니지만 그래도 쉽게 타협하지 않을 거라는 걸 짐작했다.“어머님, 화내지 마세요. 이 방법이 안 통하면 다른 방법을 더 생각해 봅시다!”신유정은 빙그레 웃으며 이송혜의 팔짱을 끼고 층계를 올랐다. 둘은 같이 침실로 들어가서 대책을 상의했다.두 사람은 잠시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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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3 화

아름다운 희망을 품은 채 임재민은 대본 창작에 몰두했다.임재민은 이송혜한테 외지에 간다고 말하고는 핸드폰을 꺼놨다.이러는 동안, 유일하게 임재민이랑 연락을 계속 유지한 사람은 안지민이었다.임재민은 매일 두 끼를 챙겨 먹었다. 안지민은 감옥의 관리원처럼 매일 아침이랑 저녁에 제시간에 아파트에 나타났다.밥을 갖다주는 거 외에 또 임재민이랑 함께 아파트 산책을 같이하였다.“바람 쐬러 가자! 바람 쐬러 가자!”안지민은 휙 하고 커튼을 열었다. 노을빛은 금색 비단처럼 방안 전체를 뒤덮었다.또 어느 해 질 무렵, 꿈속에 있던 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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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4 화

“알아낸다고 해도 제가 책임질게요. 어머님이 두려울 게 뭐가 있으세요? 절대로 임씨 가문에 연루되게 안 할게요.”“어떻게 그래? 넌 내 미래의 며느리야. 네가 모든 것을 다 둘러쓰겠다는데 내가 마음이 어떻게 안 아프니? 아무튼 이런 작은 일에 모험한다는 게 말이 안 돼.”신유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송혜는 감정 패를 쓰기 시작했다. 신유정의 손을 잡고 쓰다듬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내가 저번에 유나랑 만날 때 보니까 그 애는 우리 재민이한테 감정이 차갑더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은 한쪽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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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 화

길거리는 북적북적했고 수많은 차가 임재민의 옆에서 쌩쌩 지나갔다.흰색 도요타 차가 거리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며 임재민은 고통스럽게 눈을 감았다.두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해서 오늘의 이 지경에 왔는지?임재민은 도저히 생각이 안 났다. 아무리 신유정이 일방적으로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고 이송혜의 파괴가 있었지만, 임재민의 마음은 시종일관 유나한테 있었다.“평생 다시 사이가 좋아질 수 없는 건가?”임재민은 마음이 아픈 채 자신한테 물었다.임재민은 아직 이송혜가 자기의 이름으로 유나랑 만났던 일을 모르고 있다. 황찬성 때문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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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6 화

유나는 대충 핑계를 대서 빠져나갔다. 마음속으로는 계속 딸이 맘에 밟혔다.이 한 달 동안 유나는 저녁에 가다가 악몽을 꾸었다. 이송혜랑 임재민이 딸을 빼앗아 가는 꿈이었다.지금 아이를 집에 놔두었는데 이송혜가 갑자기 집에 찾아와서 난리를 칠지도 모른다.가슴이 싱숭생숭한 유나는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서정원이랑 작별 인사를 하였다.“오늘은 여기까지 돌아다니죠. 앞으로 우리 새집에 오늘 걸 환영해요.”서정원은 내일 유나 배웅을 하러 갈지 말지 고민 중이었는데 유나는 이미 자기랑 작별 인사를 다 마쳤다.“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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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화

오후, 유나는 서정원과 최성운에게 작별을 하고 혼자 마트에 가서 생활용품들을 샀다. 쇼핑 카트를 끌고 진열대 사이를 걷다가 유나는 갑자기 자기가 너무 심하지 않는가를 생각했다. 내일이면 딸을 데리고 여수시로 이사 가는데, 어쩌면 3, 4년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임재민은 임진이의 아버지로서 임재민이 딸과의 만남을 허락하지 않은 것은 좀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유나는 임재민에게 모질게 마음을 먹지 못하고 줄을 서서 계산을 기다리다가 휴대폰을 꺼낸다."딸이 보고 싶으면 오늘 저녁 7시 반에 이화마트에서 기다려."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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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8 화

검은 연기가 코를 찔렀다. 복도에는 불씨가 점점 더 세차게 타오르고 치솟는 불꽃이 방안으로 들이닥쳤다.유나 엄마는 몇 년 전 깡패들한테 다리를 맞았던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잘 회복되지 않아 절뚝거리며 걷는다.걷기 불편한 유나 엄마는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바닥에 넘어졌다."빨리 유나랑 아이를 안고 나가라."유나 엄마는 엎드려 일어나려고 했지만, 다리가 아파서 일어나지를 못했다. "잠시만 기다리고 있어봐! 금방 데리러 올게!" 아내가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을 본 유나 아빠는 마음이 초조했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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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 화

현재 하수현은 여전히 황찬성의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는 핑계로 황찬성의 월셋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하수현은 황천성을 찾아온 이후로 출근하지 않았다.한 달 만에 황찬성이 일자리를 구해냈다.황천성은 또 예전처럼 매일 12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이날 밤, 황천성은 회사에서 나와 막차를 타서 창문에 기대 잠이 들었다.일에 지친 그는 다른 일에 신경 쓸 정신이 없었다. 휴대폰마저도 그저 통신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잠시 후, 황찬성은 월셋집으로 돌아왔다. 들어서자마자 하수현이 활짝 웃으며 그를 맞이했다. "찬성 씨,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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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0 화

숨이 차는 황찬성을 바라보며 임재민은 문득 화가 났다. "병원에 뭐 하러 오셨어요? 유나 누나는 당신을 만나고 싶지 않아요."임재민은 복도 한가운데 서서 황찬성이 병실로 가는 것을 막았다."게다가, 진이는 내 딸이에요. 당신이 신경 쓸 필요 없어요!"임재민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말을 마치자 임재민은 소매를 거두고 병실로 들어갔다.하지만 임재민이 문을 열기도 전에 황찬성이 뻔뻔하게 따라왔다. 순간 임재민은 눈을 부릅뜨고 황찬성에게 경고했다. "선 넘지 마세요. 유나 누나 한 번만 더 건드리면 가만 안 둬요!""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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