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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1371 - Chapter 1380

1614 Chapters

1371 화

그날 밤 화재가 발생한 후부터 황찬성이 이미 3일 동안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는 것을 하수현은 계속 세고 있었다. '요 며칠 뭘 하고 있는 거지? 계속 유나랑 같이 있나?'하수현은 질투가 매우 심했다. 그녀는 만약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황찬성이 이렇게 앞뒤로 보살펴 줄지 확실하지 않았다.새벽에 하수현은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황찬성을 돌아오게 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그가 언제까지 유나와 함께 있을 계획인지 알아야 했다. 병원 앞에 도착한 하수현은 마침 유나가 입원한 병실을 알아보러 들어가려다가 문득 황찬성이 안에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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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2 화

이송혜의 행동에 유나는 경계심을 갖게 됐다. 유나는 침대에 누워있는 임진이를 품에 더 꽉 안았다.이송혜는 침대 곁에 멈춰 서서 유나를 바라보며 상냥한 척을 했다. "아이고,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몸도 이렇게 허약하니 참 안쓰럽구나."이송혜는 두어 번 훌쩍이며 유나와 의논했다. "아니면 이렇게 하자. 네가 퇴원하기 전까지 내가 며칠 동안 손녀를 데리고 있을 테니, 안심하고 몸을 살펴라. 네 부모님의 사후 일에 대해서는 내가 재민이 보고 잘 처리하라고 할게."'이송혜가 병원으로 온 게 손녀 때문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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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 화

임재민도 유나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가 혼자 딸을 데리고 병실에 있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조금만 더 같이 있을게, 황찬성이 오면 갈게."임재민은 담담하게 말하며 딸을 침대에 눕히고 기저귀를 갈아주었다.황찬성은 오늘 두 시간 동안 야간해야 했다. 어렵게 구한 직장을 지키기 위해 억지로 회사에 남아 있었다.유나는 전화를 받고 저녁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황찬성이 야근 때문에 두 시간 늦게 병원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고 임재민은 약간 기뻐했다. 임재민은 황찬성이 밤새 나타나지 않기를 바랐다.내일 유나가 퇴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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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4 화

서정원은 몇몇 신문사랑 유명한 블로거한테 연락해서 해명 기사를 내 달라고 부탁드렸다. 이렇게 여러 개 방법을 동시에 진행하면 작지 않은 수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이쪽에서 금방 골칫덩이들을 해결하자 본가 쪽에서 전화가 왔다.최승철이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손자며느리, 언제 집에 한 번 들러. 내가 너랑 할 얘기가 있어!”전화 반대편 할아버지의 목소리는 몹시 여유로웠다. 목소리조차 느긋함이 들어가 있었다.“저 지금 바로 갈게요.”서정원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시간을 말했다.회사 쪽 일이 거의 다 마무리가 된 것을 보고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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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5 화

서정원은 전혀 이진숙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최승철은 지팡이를 세게 치시더니 말했다.“한집안 식구들끼리 이렇게 서먹서먹하게 해서 뭐해? 지금 집에 왔으니, 네가 원하는 걸 말해봐.”일이 이 지경까지 된 이상, 서로 이미 꿰뚫어 보는 판에 서정원도 더 이상 체면상의 평화를 유지할 필요가 없었다.“제가 제 손으로 직접 감옥에 보내겠다고 하면 들어주실 건가요?”이 말을 들은 최승철과 이진숙은 낯빛이 변했다.“정원아, 네가 이렇게 마음이 독한 사람인 줄 몰랐다. 자기 돈 몇 푼 더 벌려고 자기의 가족을 감옥으로 보낸다니!”서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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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6 화

서정원은 가만히 옆에 앉아있었다. 최지연이 무슨 말을 할지 들어나 보고 싶었다.“그 두 아이 확실히 제 아이 맞아요. 제가 외국에 있을 때 나은 건데 아이를 낳자마자 선천성 심장병이 있다고 판정받았어요. 당시 상황도 위급하고 나 혼자서 두 아이를 감당 못 해서 아이들을 국내로 보내왔어요. 마침 오빠네 아이들도 금방 출산하고 조금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듣고 이 아이들을 오빠한테 키워달라고 부탁하려고 했어요.”“하지만 저도 오빠가 괜히 제 아이 둘을 키워주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아이를 보육원에다 버렸어요. 저도 오빠가 아이들을 안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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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7 화

“할아버지, 저한테 다 생각이 있어요. 상관하지 마세요!”말을 마친 최성운은 집을 떠났다.최승철은 화가 나서 지팡이를 최성운한테 내다 던지고 소파에 쓰러졌다. 이진숙과 최지연은 재빨리 달려와서 할아버지의 상태를 살폈다.“어르신, 괜찮으세요?”“할아버지, 나 놀라게 하지 마!”최지연은 순간 정신이 나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이진숙은 재촉했다.“구급차 불러. 빨리 병원으로 모셔!”이렇게 두 사람은 최승철을 병원으로 모셨다.사람은 안에서 구급 처치 중이고 두 사람은 밖에서 기다렸다.“내가 말하는데 이번 기회에 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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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 화

법원 관계자는 이 말을 물으며 눈앞의 두 사람을 빤히 바라보았다. 잘생긴 남성분하고 아리따운 여성분이었다.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그 누구의 설득도 안 듣고 이렇게 법원까지 오게 되었다. 최성운은 고개를 끄덕끄덕 이었다. 이 모습을 본 서정원은 더욱 화가 솟구쳤다.“네, 이혼. 잘 생각하고 그런 거니 빨리 신청서 받아주세요.”서정원의 말을 들은 법원 관계자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신청서와 서류 접수를 도와주었다. 서류 접수를 마치고 두 사람은 이혼에 대한 안내와 숙려기간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서정원은 내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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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9 화

거실 소파에 앉을 때 연채린은 서정원한테 오늘 도대체 어떤 수확이 있는지 연신 물어봤다.“아깝게도 오늘 시간이 조금 짧아 모든 공연장을 다 보진 못했어요. 내일 계속 나가서 다른 몇 개의 공연장도 마저 보려고 해요.”“가격은 이미 다 물어봐 났어요. 만약 우리가 서두르지 않으면 어떤 공연장은 다른 회사들이랑 계약서를 다 체결할지도 몰라요.”서정원이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태도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요 며칠 고생을 해야 하는 건 맞지만 효율도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만약 효율이 낮으면 알맞은 공연장을 봐 놨다고 해도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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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 화

또 다른 장소를 다 같이 돌아보았다. 벌써 퇴근할 시간이 되었다. 서정원은 차 안에 앉아서도 계속 머릿속으로 공연장에 대해 생각 중이었다.“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비록 이번 장소는 여러모로 중간이지만 그래도 뭐가 조금 모자라요. 만약 대체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이 장소는 무조건 마지막 선택지로 남겨 둬야겠네요.”서정원은 고개를 들어 비서를 바라보며 말했다.“계속 장소를 더 알아봐요. 이 몇 개의 장소 다 마음에 안 들어요. 우리는 조금 더 좋은 걸 찾아야 해요.”“일단 비용 문제는 걱정하지 말고 무조건 우리의 요구에 부합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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