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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1311 - 챕터 1320

1614 챕터

1311 화

이제는 할아버지에게 의지할 수 없으니 그럼 다른 사람을 찾아야 했다. "쓸데없는 데 괜한 신경은 그만 써, 네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내가 모를 것 같아? 지금 우리 가족이 오늘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은건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야. 너에 대해선 내가 이미 성운이에게 말했다. 국내에 머물면서 조용히 있으라고... 만약 네가 괜한 꾀를 부리면 나도 가만있지 않겠다. 그때 가서 무정하다고 날 탓하지 말아." 혼자 소파에 앉아 이정순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누구한테 화풀이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고는 전화를 들고 여동생에게 바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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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 화

서정원한테 들은 바로는 그녀는 부모님과 10년 넘게 서로 교류하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근데 어떻게 최근에 다시 연락이 닿을 수 있었을까? 그사이에 얼마나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이 사실을 알았다면 왜 진작 말하지 않고 숨기고만 있었어요?” 한예설은 순간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졌다.안토니는 답했다. “제가 그 쪽한테 말하지 않은 이유는 서정원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기 때문이에요.”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서정원을 위해 비밀을 지켜줘야 했었다.그 말을 들은 한예설은 이제야 알았다는 듯 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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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 화

서정원은 조심스레 불러보았다.“아빠? 엄마?”창가에 있던 두 노인은 마치 낯선 사람을 본 것처럼 놀란 표정으로 문 앞에 서있는 서정원을 쳐다보았다.“누구?”부모님의 한마디에 서정원은 마침내 눈물을 보였다. 홧김에 해외에 가 외지에서 뼈빠지게 일했던 십 년 동안 그들은 약간의 교류조차 없었다.서정원은 딸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자신이 너무나도 배은망덕하게 느껴졌다.“저 어머니, 아버지의 딸이잖아요.”서정원의 대답을 들은 두 노인은 딸의 모습을 조심스럽게 회상하며 서랍 속에 있는 어린 시절의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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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화

최지연은 자신의 방법이 통하자 더 능글맞게 행동하기 시작하였다.최지연은 아이를 안은 채 거실 쪽으로 걸어갔다. 한예설은 최지연 품속의 아이가 금방 수술을 마친 애라며 바람을 맞으면 안 된다고 서둘러 경고하였다.“당신이 다른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괜찮지만 이 아이만은 아줌마에게 맡겨서 돌보는 것이 좋아요, 절대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 안 돼요.”한예설은 잠든 아이가 행여 깰지 낮은 목소리로 타일렀다.“아까는 저보고 아이를 돌보면 안 된다, 지금은 또 아이를 안고 있으면 안 된다, 도대체 무슨 속셈이죠?”최성운이 지금 자리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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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 화

“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내가 너를 위해서 이러는 거잖아? 무슨 생각으로 자기 자식을 남한테 맡기는 거야? 내가 때마침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수도 있잖아!”이진숙의 모성 가득한 모습은 과거를 잊고 이미 최성운과 화해한 듯 보였다.“다들 모두 사리에 밝은 사람들인데, 시치미는 그만 떼시죠! ”최성운은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았다.“사촌오빠도 참,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시는 거예요? ”최지연은 조용히 물었다. 자꾸만 지금의 최성운이 너무 두려웠는데 그가 마치 그곳의 모두 꿰뚫어 보는 듯했다.“저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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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 화

안토니는 다른 방에서 일을 마친 후, 이어폰을 빼고 나와서 혼란스러운 광경을 목격하고는 조용히 바닥에 떨어진 베개를 주웠다. “왜 이러는 거예요, 왜 이렇게 화가 잔뜩 나신 거죠? ”“빌어먹을 최성운 말이에요, 시비를 가리지도 않고, 그 불여우가 이 지경이 되도록 괴롭히는데 눈치채지도 못한다는 게 너무 분해요. ”한예설은 진심으로 서정원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예전의 그런 생활을 어떻게 버텨왔는지도 의문이 들었다."남자를 과대평가하거나 경시해서는 안 돼요." 안토니가 의미심장게 말했다. 이에 한예설은 그를 째려보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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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 화

"차를 바로 준비하고, 내 모든 일정을 미뤄." 최성운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기뻤다. 두 사람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떨어져 있다가 처음으로 서정원의 소식을 들은 순간이었기 때문에, 그는 누구보다도 흥분했다."그런데 대표님, 우리 반 시간 후에 다른 그룹과 중요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어요. 이번 계약은 좀처럼 얻기 어려운 기회였습니다." 이번 협력은 최성운이 동분서주하며 오랫동안 노력해 얻어낸 기회였다.최성운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듯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모든 걸 미뤄. 지금은 서정원이 우선이야. 어떤 일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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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화

"딸, 저기 뒤에 있는 사람 누구야? 왜 계속 우리를 따라오는 거야?" 부모님도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그냥 지루하기 짝이없는 그런 사람이에요." 서정원은 마음속의 화가 가라앉지 않았고 최성운과는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았다."너 요즘 아이들 얘기만 하고, 누구랑 결혼했는지는 한 마디도 안 했네." 아버지가 무심코 물었으나 서정원은 입을 다물었다."굳이 말하고 싶지 않아 하면 묻지 마세요. 우리는 곧 손자를 만날 거예요, 그게 가장 중요해요."어머니는 서정원이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 아버지의 말을 재빨리 막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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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 화

이제 방에는 두 사람만 남았다.“여긴 내 집인데, 당신이 왜 당신 물건을 여기로 옮기고 남까지 데리고 여기서 살아요? 제가 결벽증이 있는 거 몰라요?”서정원은 방에 들어오자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저도 당신이 집으로 오라고 일부러 당신 자극하는 것뿐이에요.” 오직 서정원 앞에서만 최성운은 어린아이처럼 고개를 숙여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물론 이런 유치한 장면도 서정원만 볼 수 있는 것이다.“왜 내 아이를 남한테 맡겼어요? 예전에 사촌 여동생이 어떻게 했는지 당신이 나보다 더 잘 알 거로 생각했는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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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 화

설령 그가 일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말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자기 삶과 딸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다면 불만 없겠다.이 말을 듣자, 최지연은 기분이 언짢아졌다.“나도 유학 다녀온 사람이에요. 다른 곳에서 일하는 거보다 최성운을 따라서 일하면 어느 정도 배울 거도 있을거로 생각하거든요.”아버지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최지연은 계속 옆에서 아양을 떨며 아버지의 팔을 잡아당겼다.아무래도 딸은 하나뿐인데 딸아이 기쁘지 않은 모습을 보기 싫어서 동의했다.다음날, 최지연 아버지께서 회사 돌아온 후에 바로 자신 딸의 입사 문제에 대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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