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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1271 - Chapter 1280

1614 Chapters

1271 화

설은아는 호흡마저 거칠어졌다. 아직 시집을 온 것도 아닌데도 이렇게 유서혜의 편을 들다니, 만약 정말 결혼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유서혜는 김시우의 뒤에서 비틀거렸다. 그녀는 김시우의 어머니가 자신을 이토록 미워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김시우는 어머니가 사람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 한편으로 유서혜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마음이 아팠지만 차마 어머니에게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하여 그는 유서혜를 데리고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가 그들을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 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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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 화

한편 유서혜는 뒤풀이 방에 돌아가서는 모퉁이를 찾아 앉았다. 신 대표가 그녀에게 휴지를 건네자 그녀는 멈칫하다 고개를 들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감사합니다.” 속이 상했던 터라 그녀의 미소에는 억지스러움이 묻어 있었다. 유서혜는 고개를 숙이고는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우는 바람에 방금 고쳤던 화장이 다 번졌다. 그녀는 화장실만 갔다 왔을 뿐인데 이런 일을 겪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그녀는 가끔 미래에 대해 생각했었다. 어떤 계획이든 그녀의 계획에는 항상 김시우가 있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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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3 화

유서혜도 지금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김시우도 자리에 없었고 그녀는 감정을 잘 추슬렀다. 더는 울고 싶지도 않았다. 매니저는 가방에서 그녀에게 물티슈를 건네주며 말했다."빨리 닦아요. 화장 다 지워졌어요.” 유서혜는 가방에서 손거울을 찾아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더니 몰골이 말이 아닌 자신을 보고 헛웃음이 나왔다.다행히도 그녀가 서 있는 곳은 사각지대라 벽을 마주하고 있었고 매니저가 또 한쪽을 가려주어 안심하고 화장을 고칠 수 있었다. 그녀는 물티슈로 얼굴을 깨끗이 닦은 후에야 옅게 화장을 고쳤다. 그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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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4 화

김시우는 유서혜의 카니발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었다. 매니저와 유서혜가 떠나가는 것을 보면서 김시우는 유서혜에게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그녀가 자신에게 화를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또 오랫동안 사이가 틀어질 것이었다. 그는 한숨을 쉬고는 쫓아 나왔다. 그리고는 그는 창문을 두드렸고 이를 매니저가 보게 되었다. 매니저는 유서혜가 계속 슬퍼 우는 것을 보고 아예 차 문을 열어버렸다. 울린 사람이 달래는 법이지 뭐. 차 문이 열리자 유서혜의 울음소리를 밖에서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김시우는 유서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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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 화

유서혜는 깨끗이 닦은 뒤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 김시우 앞에서 그녀는 생얼이라도 괜찮았다.김시우와 유서혜가 얘기하는 동안 기사와 매니저는 최대한 조용히 있었다.두 사람이 모두 얼굴에 미소를 보이자, 매니저는 유서혜의 마음이 풀린 걸 알고 그제야 안도했다.그리고 뒤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우리 이제 출발해도 되죠?”유서혜는 수줍은 듯 김시우의 품에 안겼다.김시우는 말없이 그녀를 안아주면서 매니저한테 말했다“시간도 늦었으니 가지요.”이윽고 차가 출발하였다.유서혜는 차에서 혼자 기다리며 마음이 심란하였다. 누구라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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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6 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둘이 같이 힘을 내요, 화이팅!”“화이팅!”김시우는 유서혜의 유쾌한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졌다. 이렇게 자기 힘으로 일어서려고 하는 여자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더군다나 유서혜가 일을 그만둔다면 아마 두 사람이 앞날을 같이 하기 힘들 것이다.그의 지금 능력으로 부모님으로부터 그녀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다.김시우는 더 이상 생각하려 하지 않았다. 이런 고민을 잠시라도 잊고 싶었다.그는 그저 유서혜와 같이 미래를 위해서 분투하면 되리라.두 사람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다가 잠깐 드라이브 하기로 했다.“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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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7 화

유서혜는 고개를 끄덕였다.설은아는 계속 말했다. “네가 연예계를 은퇴하고 집에서 애 키우며 시우 뒷바라지를 하겠다고 약속하면 너희 둘 일을 허락하마.” 설은아의 말을 들은 유서혜는 기가 막혔다. 이게 무슨 말이람. 진짜 내가 애 낳는 기계로밖에 안 보이는 건가?“어머님, 아무래도 이 약속은 지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제가 어렵게...”유서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설은아는 일어서며 말했다“네가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손님 나가신다!”“그럴 것 없어요, 제 발로 나가요!” 유서혜도 화가 머리끝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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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8 화

말을 마치고 서정원은 전화를 끊었다.최지연은 핸드폰을 바라보면서 기분이 상했다. 자신의 환영식 초대를 이렇게 단칼에 거절하다니. 직접 전화를 한 자신은 뭐가 된담. 서정원이 안 오면 김시우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두 사람 다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녀는 얼굴을 들 수 없을 것 같았다.최지연은 곧바로 서정원 집으로 향했고 마침 서정원 집에 있던 유서혜와 마주쳤다.“서정원 씨 있나요? ” 유서혜는 일찌감치 서정원에게 모르는 사람이 오면 돌려보내라고 당부를 받은 터였다.“안 계시는데요, 죄송한데 오늘은 먼저 돌아가 주세요.”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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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9 화

“걱정하지 말아요. 얘기하게 놔둬요.”얼마 후, 서정원은 유서혜의 부모와 같이 김시우의 집에 도착했다.문을 연 설은아는 서정원과 유서혜의 부모를 보고 너무 예상 밖이라 할말을 잃었다. 집안에 들어온 서정원은 인사말 없이 바로 주제로 넘어갔다.“사모님이 유서혜한테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제가 이렇게 왔어요.”설은아는 잠자코 있었다. “사모님의 이런 행동이 유서혜의 사생활을 침범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세요?”설은아는 서정원이 무엇 때문에 왔는지 알 것 같았다. 하지만 남편과도 더 이상 아들과 유서혜의 일에 간섭하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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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 화

"분가하겠다고 한 건 제 생각이고 정원 언니는 그저 날 도우려고 온 것뿐이에요. 오늘, 잘 얘기해보려고 온 건데 더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네요. 저희 두 집안 이대로 끝내는 게 나을 것 같아요."말을 끝낸 유서혜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서혜 씨, 그게 무슨 뜻이에요?"김시우는 꽤 당황했다. 이제야 비로소 두 사람 사이가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왜 갑자기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 버린 거지?"우리 이혼해요. 내일 9시 이혼 도장 찍으러 가죠."그 말을 끝으로 유서혜는 집을 나섰고 유서혜 부모님도 그녀를 따라나섰다."일을 꼭 이렇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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