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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1161 - 챕터 1170

1614 챕터

1161 화

서정원은 기사 하나를 열고 기자들이 찍은 사진을 보았다.“날 왜 이렇게 못생기게 찍은 거예요. 게다가 살은 왜 이리 쪄 보이는 거예요.”그 말을 들은 한예설은 그녀를 째려보았다.“기자들 진짜 눈이 먼 거 아니에요? 사진 찍는 각도가 말이 아니잖아요.”서정원은 혼자 중얼거리면서 한예설의 말을 신경 쓰지 않았다.한예설은 두 손을 벌리고 어쩔 수 없다는 듯 혼자 뒤로 갔다.저녁.서정원은 침대에 누워 아까 보았던 사진을 보며 가끔 불룩 튀어나온 배를 만지며 생명의 힘을 느꼈다.바로 이때, 새로운 기사가 떴다.‘최성운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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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2 화

서정원은 두 사람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그녀는 서둘러 예를 갖추며 말을 건넸다.“안녕하세요, 대표님.”그들의 웃음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졌다.인터넷상의 여론 압박이 강해졌지만 두 자매보다는 두 노인을 향한 질책 섞인 목소리가 더 컸다.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두 노인의 개인 정보를 알아내기도 했고 또 일부는 그들의 주소지를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집으로 돌아온 두 노인은 집 문 앞에 페인트로 ‘뻔뻔한 것들’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았다.두 노인은 황급히 마당을 청소했다.그런데 이때 사람들이 한 무리 들어와 두 사람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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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3 화

서정원은 어쩔 수 없이 최성운과 함께 떠났다.문가에 도착했을 때 남자가 서정원을 불렀다.“잠깐만요. 얘기할게요.”서정원은 최성운을 향해 싱긋 웃었다. 드디어 원하던 바를 이루었다.“사실 한예설은 우리 아이가 아니에요. 저는 아이들 친부모의 형부일 뿐이에요. 아이들의 친부모는 오랫동안 두 자매를 찾지 못해 정신이 좀 이상해졌고 그러다 1년 전에 세상을 떴어요. 그래서 우리 두 사람에게 계속 아이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어요.”밝혀진 진실에 서정원은 크게 놀랐다.서정원은 두 사람이 단지 돈을 위해 사칭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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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4 화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목소리를 그들은 다른 곳에서 들어야 했다.서정원은 최성운에 의해 집으로 보내졌고 비서 한 명이 그녀의 곁을 지켰다.서정원은 인터넷에서 기자회견 라이브를 지켜보았다. 그녀는 감정을 통제할 수 있었기에 아이에게 영향이 크게 가지는 않았다.그러나 두 자매가 마음 아프게 우는 모습을 바라보니, 진실이 이럴 줄 알았다면 그들이 계속해 환상을 안고 살아가게 놔두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사모님, 대표님께서 잠시 뒤에 사모님을 모시고 병원에 가서 검진해 보라고 하셨습니다.”비서는 20대 초반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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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5 화

서정원은 옆에 앉아서 촬영이 끝날 때까지 지켜본 뒤에야 마음을 놓았다.유서혜는 다시 시청자들의 시야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예전보다 인맥도 넓어지고 몇몇 인플루언서에게도 자주 언급되며 새로운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김시우의 부모님은 유서혜가 다시 방송을 시작하며 사람들의 환대를 받자 불만스럽고 화가 났다.“한물간 연예인일 뿐이지. 서정원 회사에 더는 내놓을 만한 사람이 없나 봐. 굳이 유서혜를 찾다니, 시청자들 기만하는 것도 아니고.”김하성은 원래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극도로 혐오했다.“그러니까. 별것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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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6 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저희 부모님 잘 설득해서 유서혜 씨를 받아들이게 할게요.”김시우의 약속은 아주 중요했다.“김시우 씨 말이 얼마나 믿음직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믿을게요. 부디 날 실망시키지 않길 바라요. 유서혜 씨를 실망시키는 건 더더욱 안 돼요.”이것은 마지막 경고이자 충고였다.“어... 어떻게 어른을 조금도 존경하지 않을 수가 있어?”김시우의 부모님은 서정원이 떠나자 그제야 입을 열었다.“아버지, 어머니. 그만 말하세요. 이 일은 전부 아버지 어머니 탓이에요. 왜 여기까지 와서 서정원 씨 심기를 건드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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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7 화

사실 서정원은 왕비를 도와주는 게 기꺼웠다. 그녀도 무척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계속 일할 거예요? 집 돌아가야죠.”최성운은 서정원이 계속해 일하려고 하는 걸 보았다. 멈출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이럴 줄 알았다면 그녀가 회사를 차린다고 했을 때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성운은 아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서정원의 배를 바라보았다.서정원은 그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다급히 업무를 마치고 그를 따라 집으로 돌아갔다.이번에 최성운의 얼굴에 드디어 웃음꽃이 폈다.집으로 돌아온 서정원은 자신의 이메일 편지함에 왕비가 보낸 익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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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 화

링은 화를 내지 않고 소파에 앉아 씩 웃었다. 만약 그가 그들의 돈을 원했다면 차라리 서정원을 찾아갔을 것이다.서정원은 그들보다 더 줬으면 더 줬지 절대 더 적게 주지는 않을 것이었다.친구를 배신하지 않는 건 그의 원칙이었고 링은 단 한 번도 그 원칙을 어긴 적이 없었다.김시우의 부모는 막대한 금전적인 손해를 보게 되었으나 원하는 건 이루지 못했다.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면 아마 웃음거리가 됐을 것이다.서정원은 한동안 드레스를 디자인하는 데 전념을 다 해 업무가 많이 밀렸다.그녀는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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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9 화

서정원은 그의 말에 마음이 포근해졌다.드레스 제작이 끝나고 서정원은 비서에게 드레스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오랜만에 디자이너 레오의 최신 작품을 보는 것이라 사람들도 놀라워했다.왕비는 그 드레스 사진을 찍어 자신의 집에 걸어두었다.디자이너 레오가 다시 디자인 업계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쫙 퍼졌다.무명 디자이너들은 대단한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지, 그가 누군지는 알지 못했고 본 적도 없었다.서정원은 많은 기자들에게서 연락을 받았다.그녀는 연락을 다 받기가 힘들어 아예 최성운에게 전화를 넘겼다.서정원은 홀로 이런 것들을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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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 화

서정원은 컴퓨터 앞에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어색함을 느끼고 결국 연습실로 가서 그들의 연습을 지켜보기로 마음먹었다.비서는 줄곧 그녀의 곁을 지키면서 가는 길에 서정원에게 누가 새로 들어왔는지, 그들의 신분이 무엇인지를 서정원에게 소개했다.서정원은 고개를 끄덕거렸다.연습실에 도착하니 서정원을 본 연습생들이 한 줄로 서서 그녀를 향해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대표님!”서정원은 그다지 호칭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녀는 연습생들과 친해지고 싶었다.“정원 언니 혹은 누나라고 부르면 돼요.”서정원은 계속 연습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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