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은 미간을 찌푸렸다. 이 섬은 바다 위에 고립된 섬이었다. 그녀는 아까 비행기를 타고 왔다. 비행기나 배가 없으면 이 섬을 빠져나갈 수 없어 보였다.그 뜻인 즉, 최승철은 서정원과 외부를 갈라놓았다는 것이다.수상하다고 느낀 서정원은 별장 안을 한 바퀴 돌아보았지만 전자기기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신문이나 텔레비전 같은, 외부의 사건을 알 수 있는 수단도 전혀 없었다.임신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인데, 최승철은 신경을 들여 서정원은 데리고 이 섬에 왔고 전자기기도 준비해 주지 않았다. 서정원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
Last Updated : 2024-01-2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