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요, 곧 의사가 올 거예요.”“왜 이제야 왔어요...”최성운을 본 서정원은 겨우 지키던 마음속의 마지막 방어선이 무너진 기분이었다. 그녀는 최성운의 단단한 가슴팍에 고개를 묻은 채, 눈물을 흘렸다.“내가 늦게 와서 미안해요. 그동안 괴롭게 해서 미안해요.”최성운은 치밀어오르는 화를 꾹 참고 서정원을 품에 안았다.“날 데리고 여길 떠나주면 안 돼요?”서정원은 피가 묻은 손으로 최성운의 얼굴을 매만졌다. 그러자 최성운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요, 얼른 떠나요.”결국 서정원은 버티지 못하고 기절해버렸다.급히
Last Updated : 2024-01-2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