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941 - 챕터 950

2108 챕터

0941 화

윤슬은 벤치에 앉아 움직이지 않고 두 손으로 물병을 꼭 쥐고 고개를 살짝 숙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갑자기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고 여자의 슬픈 울음소리도 울려 퍼졌다. "유나, 엉엉엉 나의 유나..."채연희다!윤슬은 얼른 고개를 들어 뒤를 돌아보았는데 역시 채연희 세 식구가 이쪽으로 오는 것을 보았다.고유나가 고씨 가족과 관계를 끊었지만 아무래도 감정은 남아 있다.지금 고유나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고씨 가족에서 당연히 사람들이 올 것이다."유나, 나의 유나!" 채연희는 제일 앞에서 걸으면서 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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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2 화

채연희는 고도식의 품에 기대어 울음을 터뜨렸고 숨을 헐떡이며 오열했다.고도식은 그녀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그녀를 도와 숨을 돌리게 했고 무슨 말을 하려고 했다.윤슬이 먼저 입을 열었다. "웃기시네요, 제가 고유나를 신고해서 그가 감옥에 들어갔기 때문에, 지금 그녀가 투신자살한 것이 저의 탓이라고요? 이게 무슨 도리인가요? 고유나 지금의 말로는 분명히 모두 그녀가 자초한 것입니다. 만약 그녀가 나쁜 일을 하지 않았다면 저도 그녀를 신고하지 않았고 그녀도 감옥에 가지 않았으며 더욱 자살하지 않았을 겁니다. 때문에 당신들은 저를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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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3 화

윤슬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몸을 돌려 다른 곳을 향했다.왜냐하면 그녀는 고도식이 자해공갈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이른바 자해공갈이라는 것은 그녀가 방금 그를 부축해 준 핑계에 불과하다.오직 이렇게 해야만 그녀는 자신이 방금 그를 부축한 것을 설득할 수 있었다. 그가 사고가 날까 봐 긴장한 것이 아니라, 그가 그녀 앞에 쓰러지는 것을 원하지 않은 것이다. 혹시나 그가 이 기회를 틈타 그녀를 귀찮게 하고, 그녀가 그를 넘어뜨렸다고 할까 봐.필경 이 부부는 이런 일을 해내고도 남을 사람들이기 대문이다.윤슬이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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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4 화

말이 떨어지자 그녀는 몸을 돌려 재빨리 떠났다.그녀의 그림자가 사라지자마자 부시혁은 윤슬의 곁으로 와서 윤슬의 어깨를 잡고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눈빛에는 걱정과 우려를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 "괜찮지? 그녀가 너에게 무슨 짓을 했니?"윤슬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우리는 몇 마디 말만 했어.""무슨 말?" 부시혁은 그녀가 아무런 일이 없는 것을 보고 살짝 한숨을 돌리고 손을 치웠다.윤슬은 붉은 입술을 오므리고 대답했다. "우리는 고유나에 대해 이야기했어. 네가 죽은 사람이 고유나가 아니라고 했잖아. 그래서 나는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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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5 화

부시혁은 원래 육재원의 전화를 보고 마음이 좀 불편했다.그런데 그녀의 말을 들으니 기분이 단번에 좋아졌다.그녀가 먼저 그에게 전화한 사람이 누구인지 말해서 그가 오해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물론 그녀 스스로도 이 점을 잘 모른다."받아." 부시혁은 발걸음을 늦추었다. "고유나가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고 특별히 너에게 전화를 한 것 같다.""나도 그렇게 생각해." 윤슬은 고개를 끄덕이며 전화를 받고 스피커를 눌렀다.아니나 다를까, 육재원의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 "슬아, 너 인터넷 뉴스 봤어? 고유나가 자살했어.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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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6 화

"자살한 사람이 고유나가 아니다."라고 부시혁이 가볍게 입을 열고 말했다."맞아요, 맞아요." 천형사는 얼른 고개를 끄덕이더니 놀라서 윤슬과 그를 쳐다보았다. "당신들은 어떻게 알았어요?""임이한이 초기 검사를 할 때 이미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어요."라고 부시혁은 담담하게 설명했다."그랬군요." 천형사는 마음속의 의심을 내려놓고 엄숙한 얼굴로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임의사는 DNA 비교를 하고 있어요. 만약 마지막 결과가 나와서 자살한 사람이 정말 고유나가 아니면 이 일은 많이 심각해집니다. 고유나가 도망갔는데 그녀를 찾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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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7 화

"사망자의 신원을 알아?" 부시혁은 차가운 얼굴로 물었다.이것은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임이한은 안경을 밀었다. "아직은 잘 몰라. 내가 시체의 지문을 기록한 후 지문 데이터베이스에서 한 번 찾아봤는데, 일치한 것을 찾지 못했어. 그래서 사망자의 신원은 너희들이 스스로 조사해야 한다.""찾기가 쉽지 않을 거야."라고 윤슬이 아랫입술을 깨물며 말했다.그녀는 전에 시체의 얼굴을 보았다.시체의 얼굴은 이미 완전히 피범벅이 되어서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임이한이 사망자의 지문으로도 신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사망자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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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8 화

영상에서 이미영과 맹소은은 고유나의 병실에 들어간 후 첫 영상처럼 30분 후에 나온 것이 아니라 들어간 지 10분도 안 되어 두 사람 모두 나왔다.그 후 이 두 사람은 더는 고유나를 면회하러 오지 않았다."지금 상황은 이미 명확해졌네요." 임이한은 동영상을 보고 차갑게 웃었다. "이미영이 처음으로 고유나를 만나러 갔을 때 고유나가 틀림없이 무엇으로 이미영을 위협하여 고유나를 도와달라고 했을 것이에요. 그래서 두 번째로 이미영이 고유나를 만나러 갔을 때 안색이 아주 안 좋았어요.”"그럼 이렇게 말하면, 고유나를 대신해서 건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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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9 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채연희는 더욱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녀는 갑자기 일어서서 두 눈이 빨갛게 부시혁을 향해 소리쳤다. "부시혁, 고유나가 죽었어!"부시혁도 채연희가 갑자기 주동적으로 그에게 말을 걸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멈추었다.윤슬과 장비서도 따라서 멈췄다.부시혁은 차갑게 채연희를 쳐다보았다. "그래서?""너는 전혀 슬프지 않니?" 채연희는 가슴을 치며 화가 나서 물었다.부시혁은 입가에 차가운 웃음을 띠고 감정 없이 말했다. "슬프지 않아요, 저는 그녀가 죽기를 간절히 바랬어요!""뭐?" 채연희는 그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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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0 화

윤슬의 팽팽하던 몸도 나른하게 풀렸다.바로 이때 부시혁은 양복의 단추를 풀고 갑자기 윤슬에게 한마디 했다. "벗어.""풋!" 장비서는 하마터면 자신의 침에 사레가 들 뻔했다.그리고 윤슬도 완전히 멍해져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부시혁을 바라보았다.(이 사람 뭐라고 했지?)(벗어? 뭘 벗어? 옷 아니면...)문득 그가 방금 단추를 풀었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벗으라는 것도 옷이겠지!설마 그녀와 차에서...여기까지 생각하자 윤슬은 작은 얼굴이 붉어졌고 마음속으로 수치스럽고 화가 나서 주먹까지 꽉 쥐었다. "차 세워!"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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