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채연희는 더욱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녀는 갑자기 일어서서 두 눈이 빨갛게 부시혁을 향해 소리쳤다. "부시혁, 고유나가 죽었어!"부시혁도 채연희가 갑자기 주동적으로 그에게 말을 걸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멈추었다.윤슬과 장비서도 따라서 멈췄다.부시혁은 차갑게 채연희를 쳐다보았다. "그래서?""너는 전혀 슬프지 않니?" 채연희는 가슴을 치며 화가 나서 물었다.부시혁은 입가에 차가운 웃음을 띠고 감정 없이 말했다. "슬프지 않아요, 저는 그녀가 죽기를 간절히 바랬어요!""뭐?" 채연희는 그의 이
윤슬의 팽팽하던 몸도 나른하게 풀렸다.바로 이때 부시혁은 양복의 단추를 풀고 갑자기 윤슬에게 한마디 했다. "벗어.""풋!" 장비서는 하마터면 자신의 침에 사레가 들 뻔했다.그리고 윤슬도 완전히 멍해져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부시혁을 바라보았다.(이 사람 뭐라고 했지?)(벗어? 뭘 벗어? 옷 아니면...)문득 그가 방금 단추를 풀었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벗으라는 것도 옷이겠지!설마 그녀와 차에서...여기까지 생각하자 윤슬은 작은 얼굴이 붉어졌고 마음속으로 수치스럽고 화가 나서 주먹까지 꽉 쥐었다. "차 세워!"그
"........."윤슬은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얼굴도 뜨거워 고개를 숙이고 말을 하지 않았다.부시혁은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이 점점 짙어지더니 그녀의 발을 더욱 꼭 껴안았다.윤슬의 발은 그의 단단한 복근까지 느낄 수 있었다.윤슬은 불편해서 발을 뒤로 움츠렸다."움직이지 마!" 부시혁은 그녀의 발을 누르고 그녀가 움츠러들지 못하게 했다.윤슬은 몸이 굳어져 버렸다. "저기... 날 놔줘, 네가 이렇게 하는 거 익숙하지 않아!""그래서 너는 익숙해져야 해."라고 부시혁이 그녀를 보며 말했다.윤슬은 눈을 깜박거리며 무의식적으로
그러므로 그녀는 자연히 그의 추구에 대해 너무 거부할 필요가 없었다. 필경 그녀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네가 승낙했으니, 이 내기는...""잠깐만." 윤슬이 갑자기 손을 들어 부시혁의 말을 끊었다.부경정은 그녀를 보고 물었다. "왜?""너는 아직 말하지 않았어. 만약 3년이 끝나고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 내기는 어떻게 할 것인지."라고 윤슬이 입을 열었다.부시혁은 얇은 입술로 살짝 움직였다. "만약 3년이 지났는데도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 내기는 자연히 무효가 되는 거지. 나는 너를 포
장비서는 코를 만지며 멋쩍게 웃었다. "대표님이 질투할까 봐 두려워서 그래요."부시혁은 얇은 입술을 세게 오므렸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안을 거야 말 거야?""안아요! 당연히 안아야죠!" 장비서는 얼른 답했다.그는 부시혁이 차에서 내린 후 얼른 허리를 굽혀 윤슬을 차에서 끌어안았다.부시혁은 장비서의 품에 기대어 있는 윤을을 보면서 질투를 했다.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의 손은 그녀를 안을 수 없었다!부시혁은 자신의 매달린 왼팔을 보고 어쩔 수 없이 말했다. "내일 정형외과 의사를 예약해 줘."그는 그의 왼팔
"이미 결과가 나왔어요. 아침에 오는 길에서 특별히 물어봤어요." 본론을 말하자 장비서의 표정도 정색했다. "어젯밤 우리가 병원을 떠난 후 천형사는 사람을 시켜서 이미영과 맹소은을 잡았고, 한바탕 심문한 후 최종적으로 고유나의 도주를 도운 것이 이미영이라는 것을 확정했습니다.""맹소은은 참여 안 했어?" 부시혁은 눈썹을 꼬았다.장비서는 고개를 저었다. "안 했어요, 맹소은은 이 일을 몰랐어요. 그녀가 처음으로 이미영과 고유나를 보러 갔을 때 이미영과 고유나는 그녀를 밖에 내보냈어요. 이미영의 자백으로는 맹소은이 나간 후 고유나가
전화는 경찰서에서 왔다, 틀림없이 이미영이 자백한 것이다.비록 어젯밤에 이미 이미영이 고유나를 도왔을 것이라고 짐작을 했지만, 지금 추측했던 것이 정확한 사실이라고 들렸을 때 윤슬은 여전히 매우 화가 났다.이미영은 그야말로 방망이 같은 존재로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고유나를 놓아준 사실이 폭로되면 이씨에 누를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가?"윤슬씨? 윤슬씨?" 천형사는 전화에서 윤슬의 대답이 들리지 않자 얼른 두 번 소리쳤다. "듣고 있어요?""듣고 있어요." 윤슬은 눈길을 거두고 크게 숨을 들이쉬며 잠시 마음속의 분노를
"슬아, 너 왜 이렇게 반응이 없어?" 육재원은 윤슬의 얼굴에 놀라움이 없고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며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의심을 금치 못하고 물었다.윤슬도 그를 속이지 않고 입을 열었다. "나는 어젯밤에 이미 알았어.""어젯밤에 알았다고?" 육재원의 소리가 높아졌다.윤슬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응.""그럼 어젯밤에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육재원은 좀 억울했다.윤슬은 관자놀이를 주무르며 말했다. "알려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공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말하려고 했어, 그런데 오늘 네가 알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