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진의 불법 자금은 종적을 감췄고, 행방은 묘연했다. 사강진이 중도에 갑자기 진술을 번복한 것은 문소남이 자세한 내막을 알아냈기 때문이었다. 그는 비밀리에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고, 둘 사이에는 아이도 있었다. 그는 체포 직전, 모자를 스위스로 피신시키고, 거액의 재산을 아이의 명의로 돌렸다.이 사실을 안 소남은, 이것을 이용했다. 만약 그가 자신의 말대로 하지 않을 경우, 재산은 물론 숨겨둔 모자의 목숨까지 걱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를 협박한 것이었다. 그는 분노했지만, 협박에 못 이겨 결국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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