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551 - Chapter 560

3926 Chapters

0551 화

박영란은 계속 눈물을 닦았다. 눈은 울어 빨갛게 되었고,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장인덕, 봐봐, 결국 그 엄마에 그 아들이지. 당신의 여동생은 사리에 밝은 사람 아니고 소남이도 결국 부잣집 망나니네. 그 녀석 정도면 어떤 여자를 가질 수 없어 하필 자기 사촌 형수하고 얽혀서 뭐 하는 거야. 이건 천륜을 저버리는 짓이야! 당신네 장 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 똑같아. 내가 정말 재수가 없어서 이런 집에 시집을 와가지고......”박영란은 항상 허영 덩어리 시누이를 업신여겼다. 그러나, 장인숙이 아무리 형편없어도 그녀는 스스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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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2 화

수성 아파트.밤에 목욕을 마친 원아는 통유리창 앞에 기대어 앉았다.그녀는 머리를 창에 기댄 채 밖을 바라보았다. 아파트 단지의 가로등이 그다지 밝지 않아 어두운 밤의 그림자만 보였다.방 안은 히터를 켜지 않았다.원아는 얇은 면 잠옷만 입고 있어 추웠지만, 그래야 정신을 차릴 수 있을 것 같았다......방 안의 물건들은 예전 그대로지만, 그녀는 허전하고 쓸쓸하게 느껴졌다.두 아이의 숨결이 없어지니, 따뜻함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고, 외로움만 남았으며, 방안의 공기조차도 고통스러웠다.갑자기 소식이 끊긴 이연, 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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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3 화

원아의 거실은 항상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는데, 이 거실은 너무 지저분해서 못 봐 줄 정도였다.각종 잡동사니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 옷, 이불, 냄새나는 신발과 양말뿐 만 아니라 솥과 그릇과 대야 같은 물건도 함께 놓여 있었다.탁자 위에는 미처 치우지 못한 방금 먹은 듯한 사발면도 몇 개 있는데 너무 지저분했다. 결벽증이 있는 문소남은 참을 수 없어 매섭게 눈살을 찌푸렸다!그는 집을 잘못 들어간 것 같다.그가 재빨리 나가려고 할 때 갑자기 욕실 문이 열렸다.거의 100kg은 될 듯한 여자가 걸어 나왔다. 걸을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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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4 화

문소남의 팔이 당겨졌다. 원아의 거처라는 것을 확신한 문소남은 창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그의 낮은 목소리가 울렸다."원아, 나야. 문 좀 열어줘? 아니면 창문 좀 열어줄래?"문소남이 몇 번을 더 불렀지만, 원아가 듣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집안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문소남은 순간에 긴장했다. 설마 원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니겠지?이 생각은 문소남의 냉정을 순식간에 무너지게 만들었다. 그는 바로 베란다 난간을 따라 침실 방향의 창문 쪽으로 올라갔다. 다행히 그곳의 창문은 잠겨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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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5 화

그러나 아주머니는 딸이 틀림없이 괜찮은 사위를 데려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록 조급하지만 딸을 재촉하지는 않았다.방금 들어올 때, 도 씨 아주머니는 아파트 단지 앞에 으리으리한 고급 자동차 한 대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보았다. 비록 밖이 어두컴컴했지만 재물을 밝히는 그녀의 두 눈은 그 고급 자동차를 알아보았다. 지난번에 이 남자가 왔을 때, 도 씨 아주머니는 그가 직접 이 차를 운전하는 것을 보았다. 원아처럼 비천한 내연녀가 이런 능력 있는 남자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도 씨 아주머니를 매우 언짢게 했다. 남자는 아주 훌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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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6 화

원아는 병원의 소독약 냄새가 싫었다. 몇 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 그녀는 열이 나고 문소남의 양복 소매를 가볍게 잡아당겼다."병원 싫어요."문소남은 그녀가 열나는 것 걱정해서 원래 마음이 초조했는데, 이런 아이 같은 행동을 보고, 마음속에 화가 확 올랐다.원아를 안고 있는 그의 팔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정색을 하고 아이를 혼나는 것처럼 말했다."말 들어. 열이 이렇게 심한데, 치료 안 받고, 뇌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려고?”원아는 무력하게 문소남을 힐끗 보았다.문소남은 단지 원아가 성질을 부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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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7 화

다만, 이 잘생긴 남자의 여자친구는 매우 제멋대로인 것 같다. 그녀는 남자의 호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심지어 남자의 접촉을 피했다. 이 장면을 보고 정의감이 폭발한 간호사는 문소남 때문에 마음속으로 불평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새로운 의문이 생겼다. 왜 이런 잘생긴 남자들은 항상 성질이 나쁜 여자친구가 있을까?간호사가 이런 문제들을 생각하고 있을 때, 문소남이 차가운 목소리로 갑자기 말했다."39.9도, 열이 이렇게 심한데 빨리 수액을 줘."의사는 원아에게 수액약품을 처방했고, 간호사는 깔끔하게 수액을 준비한 후, 원아의 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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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8 화

문소남은 몸을 돌렸다. 밖에 나가 담배를 피워 자신의 욱하는 마음을 달래고 싶었다.그러나 그가 막 입구로 걸어가려고 하자, 섬세하지만 창백한 작은 손이 슬그머니 그의 옷자락을 잡아당겼다.그는 몸을 돌려 원아가 눈물 자국이 가득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불쌍한 표정으로 그에게 부탁했다."소남 씨, 제발, 가지 마요."그녀가 버려진 고양이처럼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문소남의 마음은 순식간에 약해졌다.병원의 소독 냄새때문에 토할 것 같았고, 간호사가 손에 쥐고 있는 바늘은 그녀의 마음을 더욱 당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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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9 화

그는 하버드대 의대 포스트 닥터까지 마친 사람이고 진료하는 사람은 모두 고관과 유명 인사들인데 그의 시간은 매우 귀중하다. 그의 일분일초는 모두 돈이다. 그런데, 감기?별 지장이 없는 여자의 감기를 치료하다니 하버드 의대 포스트 닥터를 이렇게 쓰는 것이 말이 되는가?.그러나 음울한 문소남의 잘생긴 얼굴을 보면서 서지한은 감히 화를 내지 못하고, 문소남은 정말 갈수록 사람을 이용할 줄 안다고 마음속으로 작은 소리로 불평만 했다."그냥 보통 감기일 뿐이야, 괜찮아질 거야. 주사 맞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내가 먹는 약을 처방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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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0 화

문 씨 저택. 거실에서 문훈아와 문원원은 예전과 달리 즐겁게 뛰어놀지 않고 푹신한 소파에 얌전히 앉아 있다. 두 아이의 얼굴에 모두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른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아이의 얼굴이 조금은 우스꽝스러워 보인다. 문원원은 오빠에게 "오빠, 우리 집은 아줌마 집보다 훨씬 크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아, 난 여전히 아줌마랑 같이 살고 싶어......"라고 침울해서 말했다. 원아와 문소남의 특별한 관계 때문에 원아는 두 아이에게 사적으로는 엄마라고 부를 수 있지만 밖에서는 아줌마라고 부르라고 말했다. 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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