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561 - 챕터 570

3926 챕터

0561 화

송재훈은 이연의 얼굴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진지해 보였던 그의 잘생긴 얼굴에 약간의 사악함이 일렁였다."당신 화내는 모습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역동적이군, 왜, 갑자기 욕구불만이지, 오빠가 예뻐 안 해줘서 토라진 거야?” 이연은 마치 평생의 원수를 보는 것처럼 화를 내었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그와 그의 집안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송씨 가문의 피는 도대체 어느 정도로 구린 거야? 몇 세대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여전히 당신 같은 쓰레기를 낳을 수 있는 거지?그녀의 행동은 심술궂은 송재훈을 다시 한번 화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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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2 화

문소남은 원아를 위해 한 상 가득 아침을 차리고, 원아가 먹는 것을 지켜본 뒤에 회사로 출근했다. 그가 출근하고 나니 방 안이 휑하니 썰렁하였다.집에서 무료함을 느끼며 컴퓨터를 켰던 원아는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며 리트윗하고 있는 링크 하나를 보게 됐다. 원아는 링크를 클릭했다. 링크가 열리자 '세상의 종말'이라는 웹사이트로 연결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라인 커뮤니티 ‘세상의 종말’은 중화권 재벌, 연예인들의 스캔들과 가십으로 가득 채워져 셀럽들에게 핫한 플랫폼이다. 문소남은 몇 년째 이 사이트 게시판의 검색 순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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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3 화

하지만 사촌 동생은 그에게 폭행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내와 끌어안고 키스하며 그를 모욕했다. 사촌 동생은 그가 또 다시 그들 사이에 끼어들면 죽여버릴 거라고, 또 그의 사랑스러운 쌍둥이들도 학대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불쌍한 거북이가 사이트에 게시한 여러 장의 사진들은 모두 폭행으로 다친 상처들을 촬영한 것으로, 머리부터 몸 전체에 붕대를 감고 다리는 깁스를 하고 입에는 호흡기를 꽂고 있어 다 죽어가는 듯한 모습이었다.대중들을 대상으로 이 사이트에서 폭로되는 가십은 대부분 사교계 인사, 유명 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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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4 화

드러난 '사촌'의 정체가 알고 보니 T그룹의 책임자 문소남이 였다고? 이 놀라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순식간에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뉘었다. 한 분류는 문소남의 열렬한 팬들로써 외모가 준수하고 상냥하며 최상위층에서 부와 권력을 다 거머쥔 문소남이 수많은 여자들을 마다하고 굳이 임자 있는 여자를 건드릴 필요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분류는 부자와 권력자의 사생활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문소남이 겉보기엔 개방적이고 정직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사생활이 실제로 어떤지 누가 알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문소남의 사생활은 대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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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5 화

동준은 그런 상사의 모습에 부들부들 떨면서 그 옆에 정중히 서있었다. 원아와 관련된 일이라면 문소남은 더욱 차갑고 냉정하게 대했다. "저 포스터의 게시글 작성자를 찾아내서 바로 차단해. 또한 그자에게 연락해서 경찰서로 바로 보내버려. 허위 정보를 게시한 배짱이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할 거야. 이사회에 내가 장 씨 일가의 모든 재산을 가능한 한 빨리 인수하고 싶다고 통보하고. 존이 내 인내심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 같으니 할 대로 한번 해보라고 해. JK 미디어에 다시 연락해 호스와 상의할 일이 있으니까." 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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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6 화

문소남은 긴급 주주총회를 마친 후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처음으로 결근을 하고 문원원과 문훈아를 데리러 유치원에 갔다. 차에 앉은 문훈아는 "아빠, 주말도 아닌데 왜 쉬세요?"라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물었다. 문훈아가 생각하기에 일중독자 아빠는 주말에도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근무 시간에 결근을 하셨기 때문에 문훈아는 매우 의아했다. "오빠, 수업에 가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아, 너무 행복해......" 문원원은 뺨에 손을 얹고 얼굴에 설레는 얼굴로 종알거렸다. 천성이 활발한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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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7 화

정확히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원아의 머릿속이 하얗게 질렸을 때 그녀 품 안의 아이는 누군가에 의해 옆으로 심하게 잡아당겨졌다! 문소남이 원아의 팔을 꽉 움켜쥐고 창백해진 얼굴로 버럭 화를 냈다."당신, 바보야? 이건 위험한 행동잖아, 알고 있어?" 마침 사고를 낸 젊은 엄마가 모터보트의 일부에 부딪혀 원아를 치려던 순간 모터보트가 다행이 그들 바로 앞에 멈춰 서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모터보트는 원아와 아이에게 붙이이기 직전에 떨어져 있어서 다행이지, 만약 조금이라도 더 가까웠다면 정말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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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8 화

소선이가 이문기를 상대로 패소한 몇 번을 제외하면 다른 변호사들과 변론할 때는 거의 패소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소선이 무턱대고 자랑하는 것은 아니었다. 장정안은 소선의 말을 듣고 비꼬듯이 말했다. "친구, 네가 법학과에서 1등을 할 때 이문기는 항상 2등이었지, 난 항상 네가 이문기보다 낫다고 생각했는데 왜 인제 와서 이문기와 경쟁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거야?" 소선의 언변 실력은 학창 시절 캠퍼스 법률 토론 대회에서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 이문기도 실력이 뛰어났지만 항상 소선보다 한 수 아래였다. 장정안의 말에 소선의 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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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9 화

이런 생각을 하니 하지윤의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다. 그녀는 최대한 빨리 뒷처리를 다 하고 서둘러 A시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오랫동안 문소남을 사랑하고 기다렸던 만큼 더 이상 기다리기 싫었다. 문소남은 자신의 것이었고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으니까! …… 동준이 인피니티에서 이연을 데리러 왔을 때, 옷도 거의 입지 않은 이연의 초췌하고 창백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그녀를 못 본 지 며칠밖에 되지 않았지만 항상 웃던 쾌활한 소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웃을 때 초승달처럼 동그랗던 눈은 초점 없이 휑했다. 그녀의 목은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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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70 화

이연의 어머니 황신옥은 요리를 하던 중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부엌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딸이 돌아온 것을 본 황신옥은 딸이 남자 코트를 입고 있는 것을 한눈에 알아챘다. 또한 이연의 목덜미에 있는 심한 청자색 흔적도 보았다. 황신옥은 분노가 치밀어 올라 바로 접시를 탁탁탁 내리쳤다! 집안에 이렇게나 큰일이 생겼는데 소중한 아들이 아직도 감옥에 있고, 동생인 주제에 남자랑 놀아볼 기분이야!"엄마." 몸과 마음이 지친 이연은 변덕스러운 어머니에게 인사만 하고 방으로 돌아가 쉬려고 했다. 하지만 두 발짝도 못 가서 "퍽"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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