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숙 언니, 오늘은 들어오지 마세요. 엄마하고 같이 있고 싶어요."자신이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 안 이진숙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담배를 피우며 손을 흔들어 기사에게 차를 몰고 이곳을 떠나라고 표시했다.밴이 떠나자 임영은은 입구에 서서 자신의 외모를 정리하고 신었던 하이힐을 한 짝 벗고 손에 든 뒤 발을 삔 것처럼 저택으로 들어갔다.주희진은 텔레비전 인터뷰 코너를 보고 있었다. 창문을 통해 다리를 절며 들어오는 딸을 보고 찻잔을 내려놓은 다음 가서 부축했다."영은아, 무슨 일이야?""괜찮아요, 그냥 발을 삐었어요." 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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