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3061 - 챕터 3070

3926 챕터

3061 화

레이는 소남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아직 의심이 좀 있었지만, 그 의심은 소남에 대한 것은 아니었다.‘염 교수님이 그 송씨 가문의 둘째 아들을 상대할 때 소남 형님 몰래 약물을 사용했을지도 모르잖아...’“레이.” 비비안은 그가 대답하지 않는 것을 보고 말을 덧붙였다.레이는 소남 앞에서 ‘염 교수’를 계속 의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결국 타협했다. 어차피 비비안이 시도해보고 안 된다고 해도 잃을 것도 없었다.“미하일, 아가씨를 모시고 내려가.”레이가 말했다.“네, 보스.” 미하일도 정말 그렇게 대단한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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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2 화

“네, 보스.” 두 경호원은 이구동성으로 대답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그 침입자는 자기들이 그렇게 많은 날 심문했지만,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비비안이 저렇게 몇 군데 꼬집었다고 바로 스스로 말을 하게 할 수 있을까? 그럴 리가 없을 거라고 믿었다. 레이는 문소남을 바라보며 뭔가 물어볼 것이 있는지 판단한 듯 말했다.“나가서 기다리는 게 어때요?”“아니.” 소남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고개를 숙인 채 남자를 바라보았다.지난 며칠 동안의 심문으로 인해 그는 심신이 극도로 지친 상태였지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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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3 화

...호텔 객실.원아는 멍한 표정으로 아기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었다.그녀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고, 자신이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다. 공포의 섬에 잡힌 후부터 그녀의 인생은 막막해졌고 앞의 길도 온통 새하얗게 안개가 낀 것처럼 미래를 볼 수 없었다.핸드폰이 진동하며 전화가 걸려왔다.그녀가 확인해보니, 또 일련의 불규칙한 코드였다.‘안드레이? 아니면 다닐?’‘만약 안드레이라면, 아마도 암살 일로 날 괴롭히려는 걸 거야.’원아는 불안하게 전화를 받았다.[어디야?]수화기 너머의 소리는 안드레이였다.“아직 R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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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4 화

무사히 후퇴할 수 없게 되었으니 공포의 섬에서 온 네 명은 모두 경찰에게 잡혀갔고, 안드레이가 큰돈을 써서 구해온 총기들도 전부 다 R국 정부에게 넘어갔다. 안드레이는 표면적으로는 송재훈한테 600억을 벌었지만, 그 총기들만으로도 충분히 그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그는 많은 힘을 들여서 그 총기들을 구해왔고, 지금 네 자루가 경찰의 손에 넘어갔다.이번 임무는, 따지고 보면 돈도 못 벌었고 사람도 잃었고...결국, 안드레이는 이번에 실패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 화가 나서 사람을 시켜 조사했다. 돌아온 답은 누군가 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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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5 화

‘게다가 안드레이처럼 정신이 뒤틀린 사람이라면 나중에 내가 방금 생각했던 것들을 진짜로 할 것 같아...’원아는 생각할수록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고, 결국 눈을 뜨고 안드레이를 바라보았다.동시에 그녀가 눈을 뜨는 순간 안드레이는 자신이 이겼다는 것을 알았다. 아까까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던 여자가 이제 두려움이 눈에서 점점 많아졌다.원아는 안드레이의 총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두려운 것은, 심비가 안드레이의 손에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나은 삶을 보내게 되는 것이었다. “안드레이, 뭐하는 거야?” 다닐의 목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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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6 화

“내가 가져오라고?” 원아는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럼, 네가 나에게 피해를 입혔으니 당연히 네가 해야지, 그 총기들을 아무 문제 없이 되찾을 수 있다면 이 일로 더 이상 너를 괴롭히지 않겠어.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네 목숨으로 내 손실을 메워야 해!”안드레이는 총을 거두고 비웃으며 말했다.다닐은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말을 하려는데 안드레이가 그를 막았다.“다닐, 더 이상 이 여자를 감싸고 돌지 마. 계속 그러면, 나도 다시 네게 이 재수 없는 여자를 좋아하느냐고 물어볼 거야. 만약 네가 진짜 이 여자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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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7 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 것이 그의 목표이기도 했다.그래서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그러던 중 안드레이에게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는 돈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그 일은 바로 카시안이 문소남의 계략에 걸려 감옥에 갇혔을 때의 일이다. 안드레이는 사랑하는 여자를 구출하러 갈 생각을 했지만, 대부분의 마피아 조직은 돈만 있으면 바로 구출할 수 있고, 돈이 없으면 협상 같은 건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그때 공포의 섬의 모든 자원과 재산은 다 R국의 정부에게 빼앗긴 상태라서 안드레이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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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8 화

원아는 정신이 빠진 채 방으로 돌아갔다.총격전이 일어난 날을 떠올려보면 자신이 조금만 더 조심했더라면 안드레이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았을 텐데,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순순히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다.다만, 경찰서 증거물보관실에서 그 총기들을 되찾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공포의 섬의 사람들은 능력이 대단하지만, 경찰과 정면으로 충돌할 엄두를 내지는 못한다.그리고 이제 원아는 조심하지 않으면 경찰 앞에 노출될 거고...원아는 대기 중인 노트북을 열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메일함에 로그인했다.역시 안드레이가 보낸 메일이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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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9 화

그러나 납치된 후 다시 돌아온 원아에 관한 일들은 너무 복잡해서 아직 깊게 조사하지 못하고 있다.레이는 소남이 이렇게 확고한 것을 보고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하긴, 소남 형님은 형수님을 이렇게 사랑하는데, 만약 형수님에게 무슨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 설령 깊은 심연에 빠질 수 있는 일이더라도 형수님을 도와주실 거야.’레이는 자기가 처음에 문소남에 대해 잘못 생각했다고 느꼈고, 원아의 정체를 알게 된 후 그가 가장 깊이 사랑했던 사람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럼 제가 도와드릴게요.” 레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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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0 화

원아의 임무가 경찰서 증거물보관실에 있는 총기들을 꺼내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레이는 확신 있게 말했다.“그건 쉬워요, 미하일에게 하라고 하면 돼요.”소남은 레이가 R국 경찰 측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 일은 레이 쪽의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동시에 그들은 원아의 안전을 가장 잘 보장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소남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시에 원아에게 자신은 레이 집에서 밥을 먹을 거라고, 자신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메시지를 보냈다.원아는 답장하지 않았다.소남은 그녀가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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