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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0 화

원아의 임무가 경찰서 증거물보관실에 있는 총기들을 꺼내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레이는 확신 있게 말했다.

“그건 쉬워요, 미하일에게 하라고 하면 돼요.”

소남은 레이가 R국 경찰 측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 일은 레이 쪽의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그들은 원아의 안전을 가장 잘 보장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소남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시에 원아에게 자신은 레이 집에서 밥을 먹을 거라고, 자신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원아는 답장하지 않았다.

소남은 그녀가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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