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2751 - 챕터 2760
2929 챕터
2751 화
“이강이 저지른 일 때문에 제가 수습하고 있어요.”이연도 요 며칠 매우 피곤했다. 임대관의 상황은 매우 불안정했고, 또 이틀 더 중환자실에 있었다. 오늘 중환자실 층의 의사는 비로소 임대관이가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다고 허락했다.이연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임대관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사윤에게 부탁을 해서 임대관을 위해 VIP병실을 마련했다.그래서 조금 전에 이연도 임대관을 따라 이쪽으로 왔고, 뜻밖에도 원아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원아는 이연이 한 말을 듣고, 이 친구의 마음속의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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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2 화
이연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녀도 당연히 임대관의 회복 경과가 좋지 않으면 밑도 끝도 없는 날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다.“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은 반드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저희 오빠 지금도 경찰조사 받고 있는데 제가 도망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정말 경과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최대한으로 좋은 의사를 찾아서 최선을 다할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지금 이연은 상대방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며칠 만에 그녀는 이강의 폭행 사건으로 거의 무너질 지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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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3 화
하지만 이연은 장미화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누가 자기 아들이 이런 일을 당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그래서 그동안 이연은 다 묵묵히 견뎌왔다.병실에서는 의료기기 소리 외에 이연과 장미화는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았다. 원아는 모니터의 각종 수치를 보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중환자실에 들어갔다. “어때요?”이연이 물었다.“바이오리듬 수치가 꽤 안정적이었어요. 지금 상태는 괜찮은 것 같아요.”원아가 말했다. 임대관의 머리에 거즈가 겹겹이 싸여 있는 것을 보고 낮은 소리로 다시 물었다. “머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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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4 화
그 부드러운 목소리에 소남은 눈을 들어 원아를 바라봤고, 서로의 눈이 마주치는 사이에 따뜻한 애정이 흐르고 있었다. 원아가 그를 쳐다보자 그는 황급히 고개를 숙이고 서류를 제자리에 놓기 시작했다.소남은 물을 다 마시고 여전히 서류더미와 싸우고 있는 원아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한마디 했다.“그래도 커피가 더 맛있긴 한데.”원아는 그가 커피 중독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손의 움직임을 멈추고 물컵을 치워 원래의 위치에 돌려놓으며 말했다. “대표님 지금의 몸상태로는 생수를 마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커피도 못 마셔요?” 소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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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5 화
소남은 노트북을 허벅지에 내려놓고 서류를 받고 담담하게 한마디 했다.“고마워요.”원아는 잠시 침묵하다가 무미건조하게 말했다.“천만에요.”그녀는 헷갈리지 않도록 소남이 처리한 서류를 다른 한쪽에 두었다.소남은 그녀의 행동을 잘 살펴보고 있었다. ‘분명히 내 습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여자인데,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자신의 정체를 인정하려 하지 않다니, 정말 웃기네.’원아는 그가 계속 서류를 처리하는 것을 보고 말을 하지 않고 소파로 돌아와 번역을 계속했다.하지만 소파에서 노트북을 하면 허리를 굽혀야 하기 때문에 원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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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6 화
원아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 숨을 쉬려고 할 때 문 앞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말을 듣지 않는 환자한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강단 있게 말을 해야죠.”사윤이 말하면서 병실로 걸어 들어왔다.원아는 사윤이 소남의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침대 높이를 낮추는 것을 보았다.“너!” 소남은 어쩔 수 없이 누워서 서류를 손에 쥐고 있었고 조금 전 까지만 해도 허벅지 위에 놓여 있던 노트북은 지금 한쪽으로 기울여져 버렸다.“형님, 쉬셔야죠. 그리고 서류 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데 피곤하지도 않으세요? 작은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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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7 화
사윤이 소남에게 왜 잠을 못 자느냐고 물어봤을 때 소남은 원아만이 자신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대답했고, 원아만의 고유한 향기를 맡거나 그녀와 같은 공간에서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눕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다는 사실도 밝혔다.원아가, 바로 문소남의 약이다.이제 문소남의 약이 결국 돌아왔다.“무엇에 감탄을 했는데요?” 원아는 목소리를 낮추며 호기심을 금치 못했다.“그냥 염 교수님과 수면제 성분이 든 약만 있으면 소남 형님을 저렇게 조용하게 할 수 있어서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사윤은 말을 마치고 웃는 듯 병실을 떠났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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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8 화
병상에 있는 소남은 매우 조용했다. 원아는 그의 숨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소남은 편하게 잠들어 있는 모양이다. 제 알람 소리에도 잠이 깨지 않은 것 같다.원아는 일어나서 아직 깊이 잠든 소남을 바라보았다. 차마 그를 깨우고 싶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소남이 깨어나 자신이 그렇게 오래 잤다는 것을 알면 틀림없이 불만스러워할 것이다.게다가 지금 너무 오래 잤다가는 밤에 잠을 자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원아는 침대 곁으로 다가가 목소리를 낮추어 소남을 불렀다.“대표님, 일어날 시간입니다.”소남은 마치 누군가가 그의 꿈을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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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9 화
말하면서 동준은 고개를 돌려 원아를 한 번 보았다.소남은 동준의 동작을 보고는 왠지 설명할 수 없이 짜증이 나서 말했다.“더 할 일 없으면 이제 나가도 돼.”“예.” 동준은 자신이 무슨 말을 잘못했는지 몰랐지만, 보스가 이미 말을 한 이상 그도 급히 나올 수밖에 없었다.원아는 문 밖에 서서 동준이 나가기를 기다린 후에야 다시 병실로 들어갔다.소남은 이미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새로 쌓여있는 그 서류들을 보면서 그녀는 마음속으로 한숨을 쉬었다.‘지금 소남 씨의 몸이 이렇게 약해진 상태인데 견딜 수 있을까...?’원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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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0 화
“당신 그 동생이 돌아왔잖아요? 내달라고 해요.”소남은 일부러 알렉세이를 언급하며 말했다.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소남을 한 번 보고 일어서서 말했다.“대표님, 나가서 전화 한 통 하고 올게요.”소남이 대답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그녀는 병실을 나갔다.벽에 기대어 원아는 심호흡을 하며 감정을 가라앉혔다.‘소남 씨 앞에서 거짓말하는 건 너무 힘들어.’원아는 한 손으로 상처 부위를 쓰다듬으며, 이따가 다시 별장에 가서 약을 가져와야 한다는 것을 생각했다. 그런 비밀 약품은 다른 사람에게 구해달라고 할 수도 없으니까.“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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