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는 명찰에 숫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궁금한 듯 물었다.“사람마다 정해진 버스가 있나요?”“네, 1번 버스에는 부장급 이상 되는 분들만 탑승합니다.”동준은 다른 부서의 부장이 이미 도착해 있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염 교수님, 저는 먼저 가보겠습니다.”원아는 자신은 부장급 이상의 직원도 아닌데 왜 이런 대우를 받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동준이 바쁜 것 같아 물을 수가 없었다. 원아는 버스를 타기 위해 주차장 쪽으로 걸어갔다.그때, 이수혁이 다가와 물었다.“교수님, 어느 버스에 타시나요? 같이 가요.”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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