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는 건 어때요? 두 팀으로 나눠서 한 팀은 이 길로 가고, 다른 팀은 저쪽 길로 가서 누가 먼저 산꼭대기에 도착하는지 시합하는 거예요. 거리는 비슷해요.”티나가 제안했다.원아는 소남과 동준을 번갈아 가며 바라봤다. 둘 다 아무 말이 없었다. “그래요. 티나, 우리 둘이 한 팀이 되면 되겠네요.”원아가 말했다. 티나와 한 팀이 된다면 소남은 동준과 한 팀이 될 것이다. 그러면 등산하는 동안 소남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자 티나가 얼른 반박했다. “교수님, 이런 말 혹시 들어 보셨어요? 남자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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