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061 - Chapter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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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 화

원아는 가벼운 한숨을 내쉬며 휴대폰 화면을 바라봤다. 기사를 읽어 내려갈수록 답답한 마음이 커졌다. 다음날.잠에서 깨어난 원아는 고개를 돌려도 어지럽지가 않았다. 안드레이가 그녀를 때려서 기절하긴 했지만 다행히 다른 곳은 다치지 않아 회복이 빨랐다. 그녀는 거울을 보며 이마의 거즈를 교체했다. 거즈를 머리에 한 바퀴 감는 것이 보기 싫어 이번에는 상처 부위만 살짝 붙였다. “교수님, 일어나셨어요?” 명순은 아침 식사를 준비해 놓고 그녀를 깨우려다가 문이 열린 것을 보고 그녀에게 인사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거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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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 화

“왜 호텔에 가려고 하세요? 아파트에서 지내도 되잖아요. 대표님이 배려해 주신 건데 좋지 않으세요? 다치기까지 하셨는데 이 기회에 잘 쉬고 몸도 몸보신도 하셔야 해요. 제가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만들어 드릴게요.”어제 문소남이 그녀에게 ‘염 교수’의 상태가 안정되면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보양식을 만들어주라고 당부했었다.원아가 웃으며 대답했다.“괜찮아요. 이제는 다 나아서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돼요.”하지만 명순은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염 교수’를 붙잡는다고 해도 하던 일에서 조금 많아질 뿐이고, 붙잡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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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3 화

헨리는 고개를 흔들며 끝까지 고집을 부렸다. “누나, 여기에서 살면 안 돼요? 아빠가 그랬는데 여기 있고 싶은 만큼 있어도 된대요.”소남은 집이 여러 개라 상관없을 것이다. 하지만 원아의 생각은 달랐다. 그녀는 헨리를 달래기 시작했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 배고프지 않아? 우리 이제 밥 먹을까?”먹을 것 이야기가 나오자 헨리의 눈이 커졌다. 헨리는 ‘초설 누나’를 설득하려던 것도 잊고 쏙 들어간 배를 문질렀다. “배고파요. 오늘은 어떤 맛있는 음식이 있어요?”소남은 어이가 없는 듯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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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4 화

“네.” 소남은 ‘염초설’을 한 번 쳐다보고 먹었던 그릇을 들고 부엌으로 향했다.원아는 헨리를 바라보았다. 아이도 웃으며 그녀를 보고 있었다.“누나, 앞으로 이런 일은 우리 아빠가 다 할 거예요.”헨리가 말했다.원아는 그 말에 눈을 깜박였다.‘앞으로?’‘나와 소남 씨 사이에 나중이 있을 리 없잖아…….’“헨리야, 아빠는 이런 일에 어울리지 않아.”원아가 헨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문소남 같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일은 사무실에 앉아 회사를 운영하고 도시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다.그러자 헨리가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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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5 화

소은은 뇌진탕 증세가 있었다는 말에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증상이 없다고 안심하면 안돼요. 꼭 푹 쉬어야 해요. 있는 곳 주소가 어떻게 돼요? 제가 초설 씨에게 보양식을 갖다 드리고 싶어요.”그러자 원아가 얼른 대답했다. “아니에요. 별일 아니에요. 이제 이마의 상처만 나으면 돼요. 참, 그 대신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그러자 소은이 얼른 물었다. “네 알겠어요. 어서 말해봐요?” “제가 사는 아파트가 사건 현장이라 아직 출입금지가 풀리지않아 들어갈 수가 없어요. 또 지금 경찰이 제 외국인등록증과 여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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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6 화

이연은 ‘초설’의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그녀의 착한 마음씨에 감탄했다.“그래요. 내일 세미나와 전시회가 끝나면 이 돈을 경비원 가족에게 갖다 드려요.”원아는 이연을 보고 웃으며 대답했다.“고마워요.”얼마 후, 소은과 이연은 그녀가 쉴 수 있도록 집으로 돌아갔다. 원아는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영양제를 살펴보고 중년 여성과 노인이 먹기 가능한 영양제를 따로 챙겼다. 그것들은 돈과 함께 경비원 가족들에게 줄 생각이었다. 다음날.이연은 차를 몰고 ‘초설’을 데리러 왔다. 그녀는 ‘초설’의 손에 영양제 상자를 들린 것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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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7 화

이연과 원아가 자리에 앉은 후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입장했다. 원아는 스태프들이 분주히 준비하는 것을 보면서 손에 든 자료를 살펴봤다. 이번 세미나는 심리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어 유익할 것 같았다. 그때, 옆에 있던 이연이 팔꿈치로 그녀를 툭 쳤다.“티야예요.”원아는 고개를 들어 그녀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봤다. 잘 차려 입은 여자 하나가 천천히 들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양복을 입은 남자들에게 빼곡히 둘러싸여 있었다. 분명 대단한 사람일 것이다. “네.”원아가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이연이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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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8 화

“염초설 씨,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이 무슨 색입니까?” 토머슨이 최면 도구를 접고 물었다.“빨강…… 색.” 원아는 눈을 감고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빨간색 어떤 물체죠? 벽입니까? 아니면?” 토머슨은 계속 그녀를 인도했다.원아는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피, 많은 피…….”강단 아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그가 침착하게 다시 물었다.“그렇다면 피의 벽을 통과하면 무엇이 보입니까?”원아는 30초 동안 조용히 있다가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뚫으려고 노력하는 듯 천천히 말했다.“봤어…… 한 남자, 그리고 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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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9 화

티야의 열정적인 태도에도 소남은 참착하게 대답했다. “티야 선생님의 강의는 언제 시작하나요?”“30분쯤 뒤에 시작할 거예요.” 티야의 눈에는 문소남 밖에 보이지 않았다. 문소남이 조금이라도 더 자신을 봐주길 바랐다. “그럼 전 다른 곳 좀 구경하고 잠시 후에 오겠습니다.”문소남은 뒤쪽 출구로 향했다.티야는 얼른 그의 뒤를 따라갔다. “제가 같이 갈까요? 이곳은 저도 익숙한 곳이거든요.”소남은 걸음을 멈추고 강단을 바라봤다. “티야 선생님은 곧 올라가셔야 하니 여기 남아서 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문소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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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 화

이연의 생각에 별장은 송현욱의 것이고 자신이 외부인일 뿐이었다. 또 두 사람의 관계는 곧 끝날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무슨 자격으로 그곳에 다시 들어갈 수 있겠는가?지금은 마음이 불안해 자기도 모르게 그에게 굴욕을 자초할까 봐 걱정됐다.원아는 이연이 지금 별장에 가고 싶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럼 저랑 같이 가요. 저도 그 경비원 가족을 대할 용기가 없으니까요.”이연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그 일은 초설 씨 책임이 아니에요. 잘못한 게 없으니 그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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