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761 - Chapter 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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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1 화

“사모님은 오늘 저녁 식사 후, 몸이 불편하시다며 일찍 쉬러 들어가셨어요.”아주머니가 대답했다.“그래요.”소남은 고개를 끄덕이고 2층으로 올라가 안방의 문을 살짝 열었다. 안이 깜깜한 걸 보니 정말 자고 있는 것 같았다. 소남은 ‘원아’를 깨우지 않고 문을 닫고 서재로 갔다.침대에 누워 있던 로라는 눈을 뜨고 닫힌 방문을 보며 이상한 미소를 지었다.전 같았으면 뉴스를 보고 소란을 피웠겠 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었다. 지금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문소남에게 이번 일을 처리할 시간을 주는 동시에 마음이 넓은 척하는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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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2 화

문소남은 임문정 부부를 바라보며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장인어른, 지금 장모님의 몸이 매우 약해진 상태예요. 그러니 먼저 입원수속을 한 후에 검사결과가 나오면 사윤 선생님의 말을 들어보고 퇴원하는 건 어떨까요?”“그래 그렇게 하자. 임문정은 아내의 하얗게 질린 얼굴을 보면서 안타까워했다. 굳이 검사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많은 피를 뽑는 것이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약해질 대로 약해진 아내의 몸에서 많은 피를 뽑는 건 그녀를 더욱 약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제가 도와드릴게요.”소남이 말했다.임문정은 주희진의 주민등록증을 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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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 화

30분쯤 지났을까, 원아는 도착했다는 운전기사의 말에 눈을 뜨며 택시비를 지불하고 차에서 내렸다.혹시 모를 상황에 조금 전에 원아는 기사에게 차를 회사 앞이 아닌, 다른 건물 쪽에 세워달라고 부탁했었다. 과연, 제약회사 입구에는 기자 몇이 지키고 서 있었다. ‘이럴 줄 알았어. 여기서 내리길 잘했네.’원아는 회사 옆 문을 통해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지문인식 출입문에 지문 인식을 하고 위로 올라갔다.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사원증을 찍자 ‘지각’이라는 두 글자가 표시되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미 이수혁에게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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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4 화

점심시간.원아는 식당에서 요기를 한 뒤 연구실로 가서 실험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사람의 시선이 원아를 향했다. 그들이 어떤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지, 또 무슨 이야기들을 하는지 원아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주문을 한 뒤 구석진 자리로 가서 앉았다. 이제 막 한 술 뜨려는 순간, 정시예가 맞은편에 와서 앉으며 작은 소리로 인사했다. “염 교수님, 식사하러 오셨어요.”“네.” 원아는 정시예를 쳐다본 후 다시 숟가락을 들었다. “왜 채소만 드세요? 오늘 닭다리 꽤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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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5 화

“정시예 씨도 개발팀에 들어가고 싶은 거예요?” 원아가 물었다.그 말에 그녀의 눈에서 희망의 빛이 피어났다.“네, 교수님, 혹시 도와주실 수 있나요?”“정시예 씨는 이 분야의 전공자니까 잘 준비해서 시험에 합격하면 개발팀에 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다 먹었으니 이만 일어 날게요. 천천히 드세요.” 원아는 말을 마치고 식판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시예는 자리에 앉아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도와주지 않겠다는 말이잖아?’‘하지만, 염초설의 도움이 없이 개발팀에 들어가는 건 어려워. 입사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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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6 화

원아는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꽁꽁 싸맨 뒤 옆문으로 나왔다. 얼핏 보니, 단념을 모르는 기자들 몇이 정문 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원아는 고개를 저었다.‘저 사람들도 참 대단해. 하루 종일 기다리고서도 지치지도 않나 봐. 문소남과 관련된 기사가 그만큼 가치가 있는 거겠지.’원아는 최대한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택시를 잡았다. 그리고는 집이 아닌 다른 주소를 기사에게 알려주었다. 꼬박 1시간 정도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곳은 A시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외진 지역이었다. 원아는 차에서 내리기 전 주변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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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7 화

“그게…….”남자는 얼굴이 더욱 일그러졌다. 그는 장원준이 어떤 짓을 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누가 기자를 보호하라고 시킨 거야?” 원아가 그를 보며 물었다.“그건 말할 수 없어.” 남자는 대답을 거절했다.원아는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웃으며 물었다.“그 사람도 공포의 섬에서 온 사람인가?”남자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말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하지만. 당신이 그 사람을 보호함으로 인해서 내가 매우 귀찮아졌어. 보스는 내게 HS제약에 잠입해 비밀 요원 역할을 하라고 하셨지. 그런데 저 기자가 쓴 기사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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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8 화

원아가 떠나자 장원준은 조심스럽게 나오더니 작은 소리로 물었다. “형님, 아까 그 여자는 누구예요?”“꺼져!” 남자는 가짜 ‘원아’인 로라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해 고함을 질렀다.장원준은 깜짝 놀라며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며칠간 그와 함께 지내면서 그가 대하기 쉬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밖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남자는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특수 휴대폰으로 공포의 섬에 있는 안드레이에게 전화를 걸었다.안드레이는 남자의 보고를 듣고 화를 참으며 말했다. [너는 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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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9 화

로라는 소남의 말에 더는 할 말이 없었다. “그래요. 내가 좀 예민했나 봐요…….”소남은 마지막 서류 파일을 꺼내더니 문 옆에 서 있는 ‘원아’를 바라보았다.왠지 소남의 눈빛이 이제 그만 가 주길 바라는 것 같아 그녀는 속이 상했다. ‘그런 기사가 났는데도 나에게는 한마디 해명도 하지 않고 오히려 날 귀찮아 해?’‘어떻게 나에게 이렇 수가 있지?’‘문소남의 변화는 나스쨔라는 여자가 나타나던 때부터 시작됐어. 문소남이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했다고.’로라는 소남의 시선을 피하며 모르는 척 물었다.“소남 씨, 인터넷에 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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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0 화

1층 단독주택 안.남자는 담배를 피우다가 감시카메라를 통해 문소남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얼른 컴퓨터를 끄고 인터넷 선을 잡아당겼다.그의 동작이 어찌나 빨랐는지 기사를 쓰고 있던 장원준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였다. 남자는 담배를 눌러 끈 뒤, 컴퓨터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힘껏 뛰어 옆 집 옥상으로 올라갔다. 보통 사람은 하기 힘든 일이지만 공포의 섬에서 훈련받은 그에게는 쉬웠다. 동준은 경호원을 데리고 집에 접근한 뒤 문을 열 줄 아는 경호원을 시켜 문을 열게 했다.한 무리의 사람들이 장원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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