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쯤 지났을까, 원아는 도착했다는 운전기사의 말에 눈을 뜨며 택시비를 지불하고 차에서 내렸다.혹시 모를 상황에 조금 전에 원아는 기사에게 차를 회사 앞이 아닌, 다른 건물 쪽에 세워달라고 부탁했었다. 과연, 제약회사 입구에는 기자 몇이 지키고 서 있었다. ‘이럴 줄 알았어. 여기서 내리길 잘했네.’원아는 회사 옆 문을 통해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지문인식 출입문에 지문 인식을 하고 위로 올라갔다.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사원증을 찍자 ‘지각’이라는 두 글자가 표시되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미 이수혁에게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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