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771 - Chapter 1780

3926 Chapters

1771 화

문소남은 ‘원아’의 이름을 듣고는 표정이 어두워졌다.옆에 있던 동준은 당황한 얼굴로 그를 나무랐다. “이봐요, 장원준 씨, 당신은 본인이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제가 방금 말한 것은 모두 진실입니다. 제가 장담하지요. 녹음 파일도 가지고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저는 대표님의 부인과 대화할 때마다 다 녹음했습니다!”장원준은 간절한 눈빛으로 소남을 바라봤다.다행히 그는 녹음하는 습관이 있었기에 ‘원아’와 통화할 때마다 녹음을 해 두었다. 지금 그는 자신이 다른 이의 사주를 받아 이 같은 일을 저질렀음을 증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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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 화

“찾았다고?” 주소은은 눈썹을 찌푸렸다. 어제 까지만 해도 동준은 IP주소가 암호화되어 있어 범인을 찾기 어렵다고 했었다. “누군데?”“작은 신문사의 기자야.” 동준은 뜨거운 국물을 한 모금 마셨다. 그는 IP 주소를 찾느라 하루 종일 거의 굶다시피 했었다. 텅 빈 위장에 뜨거운 국물이 들어가니 살 것 같았다. “작은 신문사 기자도 문소남 대표에게 관심이 대단한데?”소은은 그동안 인터넷에 떠돌던 기사에 관심이 많았다. ‘원아’가 기억을 잃은 후, 그녀와 만나는 일은 없었지만, 속으로는 그녀가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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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3 화

다음날 아침.문씨 고택은 다시 조용해졌다. 다른 점이라면 가짜 ‘원아’인 로라가 아침 일찍 일어났다는 것뿐이었다.그녀는 서재의 문을 열고 넥타이를 매고 있는 문소남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소남 씨, 내가 도와 줄게요.”소남은 그녀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로라는 넥타이를 잡고 예쁜 윈저 매듭을 지었다. 그의 마음에 들기 위해 특별히 배운 것이었다. “마음에 들어요?”“응.” 소남은 고개를 숙여 잘 매진 넥타이를 바라보았다. ‘예전처럼 손재주가 좋긴 하지만, 사람은 달라졌어.’설령 동준이 아직 녹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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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4 화

사윤은 주희진을 그렇게 오래 진료했지만, 이제야 병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보통, 진료에는 독성 간염 진단이 포함되지 않았다. 만약 그 한약재가 아니었다면 주희진의 몸은 계속 악화됐을 것이다. 죽을 때까지 왜 자신의 몸이 약해지는지 원인도 모른 채 말이다. 그 한약재가 주희진의 목숨을 구한 결정적 공을 세웠다.“선생님의 말씀대로라면 그 한약재가 제 목숨을 구했다는 거지요?” 주희진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그제야 비로소 ‘나나’가 자신의 맥을 짚어 병의 원인을 알아낸 후, 일부러 한약재를 부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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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5 화

임문정은 더는 말없이 휠체어를 밀고 밖으로 나갔고, 소남도 그 뒤를 따랐다.두 사람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임문정이 먼저 입을 열었다.“소남아, 루머를 퍼트린 기자는 아직도 못 찾았나?”“장인 어른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니던 기자, 찾았어요.”소남은 두 사람을 안심시키려고 상황을 대강 설명했다. 임문정은 그 말에 안도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잡았다고 그냥 넘어가진 마. 법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반드시 나쁜 건 아니니까 말이야.”그는 소남이 원아 때문에 함부로 행동하지는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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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 화

“알았어요.” 알렉세이는 원아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아는 자기에게 생명을 새로 준 사람이므로 반드시 그녀 편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원아는 간호사실로 가서 퇴원 후 필요한 물건들을 받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비용을 납부했다.다른 곳.가짜 ‘원아’인 로라는 공포의 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곧장 A시의 교외로 달려갔다. 가는 도중에는 블랙박스를 뜯어냈다.약속한 장소에 도착한 그녀는 문 앞에 주차된 고급차를 보면서 낡은 집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공포의 섬에서 파견된 사람이 높은 사람인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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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 화

원아는 처참한 울음소리를 들은 뒤 미간을 찌푸리며 이어폰을 뺐다.“왜 그래요?” 알렉세이는 원아의 표정을 보고 궁금한 듯 물었다.“안드레이가 A시에 왔나 봐.”원아가 대답했다. 비명소리만 들었을 뿐이지만 그녀가 가짜 ‘원아’임을 확신했다. 안드레이는 인터넷 기사 문제 때문에 직접 온 것 같았다. 원아는 안드레이가 이 곳에 왔다는 사실에 걱정이 됐다. 맘 같아서는 문소남에게 조심하라고 알려주고 싶었다. “보스가 왔다고요?” 알렉세이는 놀란 얼굴이었다. “누나 기사 때문에 처리하러 온 건가요?”“아마 다른 일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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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8 화

알렉세이는 고개를 저었다.“보스는 여기 와서 아무 말없이 계속 소파에 앉아 있었어요.”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 마요. 괜찮을 거예요.”알렉세이가 위로했다.“무슨 다른 할 일이 있어서 온 게 분명해.”원아가 장을 봐온 봉투를 들고 왔다. “제가 계속 지켜볼게요.” 알렉세이는 걱정이 가득한 원아를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안드레이가 누나 남편을 어떻게 할까 봐 걱정하는 것 같아.’‘누나 남편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는 없지만, 남편 대한 사랑은 한번도 약해진 적이 없어.’알렉세이는 그녀가 부엌으로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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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9 화

원원은 할아버지의 말에 더는 질문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문소남은 임문정과 주희진을 집에 모셔다 드리고 차를 몰고 아파트로 갔다.장원준은 경호원이 차려준 저녁을 먹고 있다가 소남을 보고는 얼른 일어나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문 대표님, 이제 집에 가면 안되나요?”소남은 어두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직은 안 돼.”“왜 안 돼요? 이건 불법 감금이에요.” 장원준은 집에 가면 안 된다는 말에 흥분한 기색이었다.비록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주고 편안하긴 했지만 꼼짝 없이 갇혀 있는 통에 불편했다. “한 가지 할 일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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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 화

문소남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원아’의 목소리에 문을 열려고 했지만, 안에서 잠겨 열리지 않았다. 방 안에 있던 로라는 소남이 문을 열려고 하자 신경이 곤두섰다. 혹시라도 집사를 시켜 열쇠를 찾아오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됐다. “소남 씨, 나 정말 피곤해요.” 그녀는 두 손으로 침대 시트를 꽉 붙잡고 있었다. ‘문소남이 이렇게 급하게 문을 열려고 하는 걸 보니 나스쨔에 대해 묻고 싶은 것 같아.’로라는 이런 생각이 들자 실망감이 몰려왔다. ‘나스쨔 때문에 안드레에게세 벌까지 받아 지금 만신창이야. 그런데 문소남은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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