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모님.” 주지혜는 ‘원아’의 명함을 들고 속으로 무척 기뻐했다. 그녀는 ‘원아’을 배웅하고 돌아와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때, 조재하가 사무실로 들어왔다.“지혜 씨, 아침 내내 뭘 한 거예요? 지원자들 개인자료를 내 책상에 놓으라고 했는데 아직 인가요?”주지혜가 얼른 일어나 설명했다. “방금 사모님을 모시느라 바빠서 시간이 없었어요. 지금 바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사모님? 어떤 사모님?” 조재하는 주지혜가 핑계를 대고 있다고 생각했다.원래 개발팀에는 연구 보조가 두 명이었지만, 이수혁이 ‘염초설’의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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