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801 - Chapter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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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 화

원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해독제를 만들 수만 있다면 나는 물론 알렉세이와 알리사가 섬을 탈출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원아는 약을 뱉은 약병을 잘 챙긴 뒤 골목을 나섰다. 마침 로라가 차를 몰고 떠나는 것이 보였다. 원아는 차가 멀어지자 핸드폰 앱을 통해 택시를 불렀다.하지만, 교외라 택시를 호출하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내, 택시를 호출하는 데 성공한 그녀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테오가 나왔다. “아직 안 갔어?” 그는 웃으며 원아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섹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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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 화

문씨 고택.가짜 ‘원아’인 로라는 약을 먹은 후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 거실에 들어서니 소남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 텔레비전에는 경제 뉴스가 나오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다른 데 있는 것 같았다.로라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문소남의 옆에 앉았다.“소남 씨.”정신을 차린 소남은 갑자기 옆에 있는 ‘원아’의 향기에 숨을 쉬기가 힘들어졌다. ‘원아’가 가까이 다가오자 향수 냄새가 진동을 했다. 예전에 그녀는 향수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에게서는 항상 자연스러운 맑은 향기가 났다.하지만 기억을 잃은 후, 그녀는 짙은 향수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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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 화

문소남은 ‘원아’를 보더니 시선을 돌렸다.전 같았으면 ‘원아’가 이렇게 부드럽고 매혹적인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면 그 역시 속에서 일어나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마음이 조금도 없었다. 소남이 넥타이를 매려고 할 때, 로라가 얼른 나섰다.“내가 도와줄 게요.”문소남은 거절하지 않고 넥타이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그녀는 달콤하게 웃으며 넥타이를 받아 윈저 매듭을 지어 주었다.“예쁘죠?”“응.” 소남은 거울을 보다가 옆에 있는 여자를 보고 다시 ‘염초설’을 떠올렸다.그는 고개를 저었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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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 화

저녁 시간이 되어가자 원아는 천천히 외출 준비를 시작했다. 큰 연회가 아니기에 검은색 긴 치마에 머리를 가볍게 틀어 올린 다음 화장도 연하게 했다.거울에 자신을 비춰보던 원아는 순간 멍 해졌다. 낯선 모습이었다. 그녀는 얼굴을 바꾼 뒤로는 한번도 이렇게 꾸민 적이 없었다.원아는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는 냉소했다.얼굴을 바꾸고 나서는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는 것이 싫었다. 더군다나 이렇게 꾸미는 것은 더 싫었다. 연회만 아니었어도 이렇게 꾸밀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때, 원아의 핸드폰이 울렸다. 문소남의 전화였다.‘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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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 화

원아는 말없이 문소남이 꼭대기 층을 누르는 것을 보고 있었다.두 사람은 여전히 한마디도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중간에 엘리베이터에 타는 사람이 없어 빠른 속도로 목적지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웨이터 둘이 그들을 맞이했다.그들은 문소남을 한 눈에 알아보고는 공손히 인사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원아를 쳐다봤다.웨이터 중 한 명이 그녀가 기사에 나왔던 여자라는 것을 알아챘다.두 사람이 함께 연회에 참석하다니! 의약품협회의 연회에 상업계의 명인과 의약품 연구자가 함께 나타난 것은 결코 평범한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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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 화

문소남의 눈빛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사윤이 변명을 계속했다. “저는 저 여자분과 의술을 교류해 한의학을 빛내고 싶은 마음이에요.”“…….”하지만, 소남은 아무 말없이 ‘염초설’을 바라봤다.사윤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그녀를 바라봤다.원아는 두 사람의 시선을 느꼈다. 자기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분명 그들이 보는 사람은 자신이 맞았다. 원아는 그 둘의 시선이 불편했다.다른 곳.안드레이는 웨스틴 호텔의 고급 스위트 룸에 앉아 손에 와인을 들고 흔들었다. 그럴 때마다 시 계가 빛을 반사하며 반짝였다. 안드레이의 옆에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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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 화

문소남은 바닥에 쓰러진 염초설을 보고는 곧장 달려왔다. 그리고는 쪼그리고 앉아 그녀의 머리를 안아 올렸다. 사윤도 같은 자세로 앉아 그녀의 맥을 짚었다. 잠시 후, 사윤이 소남을 바라보았다.“취한 것 같아요.”“취했다고?” 소남은 의심스러운 얼굴로 쓰러져 있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많이 마시지 않은 것 같은데 취했다는 거야?’“네, 취했어요. 맥과 몸의 상태를 봐서 그냥 취해서 그런 거예요.”사윤이 대답했다.소남은 ‘염초설’의 얼굴을 바라봤다. 전혀 술에 취한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붉은 기도 하나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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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 화

당시, 문소남이 기억을 잃어버린 아내를 다시 집으로 데려왔을 때, A시 사람들은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하지만 많은 언론이 문소남의 행동이 단지 보여주기 식 겉치레일 뿐이며,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파탄 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하지만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수많은 스타와 모델이 문소남과 스캔들이 나고 싶어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그리고 결국 그들은 자신이 조작한 일을 인정하며 직접 사과문을 냈다.문소남은 한번도 ‘원아’에게 떳떳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그런데 이번에 안드레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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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 화

문소남은 ‘염초설’의 말을 듣고는 물병을 한쪽에 내려놓았다. 그는 그녀를 안아 올렸다.“조금만 참아요.”원아는 하늘이 빙빙 도는 것을 느꼈다. 소남이 자신을 들어 올리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그의 셔츠를 잡았다.외투를 벗고 셔츠 하나만 입은 소남은 그녀의 손에서 느껴지는 열기를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소남은 애써 충동을 참았다. 문소남은‘염초설’을 안고 빠른 걸음으로 욕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그녀를 욕조 안에 가볍게 내려 놓았다.염초설의 손이 자신의 몸에서 떨어지는 순간, 그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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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 화

“기억이 잘 안 나요.” 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평소 같았으면 이렇게 기억을 못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딴 데 있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기억이 나지 않았다. 결국, 감시 카메라를 살펴보면 되겠지만. 안드레이가 꾸민 일이 밝혀질 리는 없었다. CCTV를 통해 웨이터의 신원을 조사해도 그가 증거를 남겼을 리 없다.소남은 기가 막혔다. 6성급 호텔의 웨이터가 이런 저속한 일을 하다니!원아는 소남의 눈빛이 변하는 것을 보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만두세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할 거예요.”“그걸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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