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751 - Chapter 1760

3926 Chapters

1751 화

헨리가 깡충깡충 거실로 들어갔다. 로라는 아이를 맞으며 부드럽게 말했다.“헨리야,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배 안 고파?”헨리는 그녀가 배려하는 척하는 것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배고프지 않아요.”그녀는 헨리의 반응이 익숙한 듯 웃어 보였다. 그리고는 소남을 바라보며 물었다. “여보, 당신 먹을 국을 남겨 두었는데 데워 줄 테니 좀 드세요.”“그럴 필요 없어. 지금은 먹고 싶지 않아.”사실, 그는 오늘 저녁에 아주 배불리 먹었다. 하지만, 염초설과 헨리에게는 드러내지 않았다.“아…….”로라는 위층으로 올라가는 헨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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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 화

원원은 훈아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훈아의 방문을 두드렸다. 집사였다.“훈아 도련님, 원원 아가씨, 안에 계십니까?”“네 여기 있어요!”원원과 훈아가 동시에 대답했다. “훈아 도련님, 원원 아가씨,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아침 드세요. 학교에 늦겠어요.”집사가 쌍둥이를 재촉했다. 평소에 쌍둥이는 규칙적으로 생활했다. 지금은 아래층으로 내려가 아침을 먹는 시간이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집사가 직접 데리러 온 것이었다.“집사 할아버지, 오늘은 학교 개교기념일이라 등교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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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3 화

“네. 누구세요?”가짜 ‘원아’인 로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엄마, 저예요.”원원은 심호흡을 했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어젯밤 장면이 다시 생각났다.‘험상궂고 무서운 ‘엄마’의 얼굴이…….’“원원이구나. 들어와.”로라가 말했다.원원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엄마’는 이제 막 일어났는지 머리가 헝클어져 있었다. 다시 보니 부드러운 면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전에는 엄마가 아무리 머리가 헝클어지고 부시시해도 눈빛이 부드러워 다가가고 싶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엄마’는 전혀 그런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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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4 화

훈아는 안씨 집안 손자인 안성택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문씨 집 사람들은 모두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문현만은 더욱 신신당부했다.“알았어요, 증조할아버지. 제가 오빠랑 안성택이 싸우지 못하게 할게요.”원원이 그를 안심시켰다.“그래. 그럼 부탁한다. 어서 가봐.”문현만은 손을 흔들며 쌍둥이를 배웅했다.원원은 훈아와 눈빛을 교환하며 밖으로 나갔다.거실에서 나오자 훈아가 원원에게 따졌다.“방금 거실에서 왜 쓸데없는 말을 한 거야?”“증조할아버지는 오빠가 또 안성택과 싸울까 봐 걱정이 많아. 내가 그렇게 말해야 걱정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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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5 화

“놀러 갈래?”안성택은 원원을 쳐다보더니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놀러 가자!”“그럼 우리 나가서 놀자.”훈아가 제안했다. 둘이서 하기 어려운 일이라 성택의 도움이 필요했다. “어디로 갈 건데?”성택이 물었다.“조금 있으면 알게 될 거야, 너희 집에 운전기사 있어?”훈아가 물었다.“당연히 있지. 내가 지금 아저씨에게 차를 몰고 오라고 할게.”성택이 얼른 안으로 들어갔다.원원은 조금 걱정이 됐다. “오빠, 안성택을 데리고 가도 괜찮을까?”“넌 이 연극이 끝날 때까지 구경이나 해.”훈아는 자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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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6 화

안씨 저택 운전기사는 세 아이의 눈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스트레스가 쌓이는 듯했다. 하지만, 자기 집 도련님도 있는 자리라 거절할 수가 없어 할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훈아 도련님, 그게 뭔 데요?”“뭐 하나만 작성해 주세요.”훈아가 대답했다. 훈아는 어린이인 자신이 가면 병원 관계자들이 접수해주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됐다. 하지만, 어른인 운전기사가 도와주면 문제없었다. 운전기사는 억지로 승낙했다.다른 곳,한편, 원아는 회사에서 근무중이었다. 오늘은 문소남이 회사에 오지 않아 오히려 그것이 더 편했다. 오늘은 평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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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7 화

원원은 고개를 돌려 원아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오빠, 나는 저 언니가 나쁜 사람 같지 않아.”“응.”훈아도 원아의 뒷모습을 응시하고 있었다.성택은 쌍둥이가 마치 넋이 나간 것처럼 그 여자를 보고 있자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얼굴에 쓰여 있는 건 아니지 안아?”“안성택, 넌 정말 시끄러워.”원원은 말하면서 그녀를 다시 쳐다봤다. 원아는 자기 차례가 되자 얼른 계산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쌍둥이를 다시 한번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입원수속을 마친 원아가 응급실로 돌아오자 간호사는 알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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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 화

임문정 부부는 정원에 있는 세계화 옆으로 다가갔다. 주희진은 임문정이 어떤 꽃을 잘라야 하는지 알려주며 나중에 꽃이 필 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 꽃을 다듬은 일이 거의 끝날 무렵, 주희진은 정자에 앉아 땀을 닦았다.임문정은 아내의 얼굴이 더욱 창백해진 것을 보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그만 들어가는 게 어때?”“아니에요. 공기도 좋고 시원해서 좋아요. 게다가 땀까지 흘리고 나니 한결 나아진 기분이에요.”주희진이 웃으며 대답했다.그는 아내 곁에 앉았다. 그때, 그녀가 남편의 손을 붙잡고 물었다.“여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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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9 화

“좋아요.”주희진은 웃으며 소매를 올리고는 ‘나나’에게 손을 내밀었다.원아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맥을 짚기 시작했다.더운 날씨에도 주희진의 피부는 너무 차가웠다. 이런 사람은 몸이 허약할 수밖에 없었다.원아는 맥을 짚어보며 몸 상태를 파악하고는 한숨을 내쉬었다.그리고는 반대 손의 맥을 짚어 보았다. 주희진은 그럴듯한 모습의 ‘나나’를 보며 기대감이 생겼다. 최근 임문정과 문소남이 각지에서 유명한 의사들을 불러 주었지만, 결국에는 사윤에게 진료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도 딱히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 근본적인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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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 화

임문정은 편지를 다 읽고 아내와 눈을 마주치며 생각에 잠겼다.“오늘 만난 아가씨일까요?”주희진이 물었다. 유일하게 생각나는 사람은 낮에 만났던 아가씨였다.“그런 것 같아.”그는 한약재를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그녀는 맥을 짚자마자 주희진의 모든 증상을 알아맞혔지만, 치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한약재를 보내오다니. 그녀가 분명했다. “장인어른, 장모님, 두 분이 말한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문소남이 두 사람을 보며 물었다. 비록 ‘원아’는 두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소남은 그들 부부를 챙겼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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