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691 - Chapter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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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1 화

“독약.” 안드레이는 웃으며, 손에 든 약병을 흔들었다. “매달, 정기적으로 해독제를 먹으면, 괜찮을 거야.”원아는 파란색 약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안드레이는 이 미친 놈은, 심비를 이용해, 나를 통제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약물에 의지하게 만들려고 해.’‘이제 나를 공포의 섬에서 내보내고,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려는 건가?’원아는 마음이 한 켠이, 가라앉음과 동시에, 슬픔이 몰려왔다.‘마침내, 시작되는 건가?’안드레이는 약병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가만히, 바라보았다.“네가 먹기 싫으면 먹지 않아도 돼. 네가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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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 화

그녀는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가, 다시, 앞을 향해 걸어갔다. ‘카시안의 죽음 때문에, 안드레이가 나를 여기서 내보내려고 하는 거구나.’‘3년간 이별로 충분해요. 소남 씨, 난 항상, 당신과 만나기를 기대하면서도, 만남을 두려워하고 있어요. 우리가 다시 만날 때는, 서로 다른 위치와 입장에 서 있을 테니까요.’‘게다가 난, 이제 얼굴도 변해서, 당신이 날 보더라도, 알아채지 못할 거예요.’‘당신 곁에는 이미, 가짜 원아가 있으니까요…….’원아는 넋을 잃은 듯 방으로 돌아왔다.알리사는 심비에게 밥을 먹이고 있다가, 원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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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 화

“아가씨?” 알리사는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 하지만, 혹시라도 심비를 깨울까 봐 소리를 낮추었다. “이렇게 갑자기요?”“카시안이 죽었대. 안드레이가 더는 견딜 수 없어 계획을 실행하려 나봐.”원아는, 심비의 등을 가볍게 마사지해주며, 깊이 재웠다.카시안과 안드레이의 이야기는, 알리사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원아를 바라봤다. “안드레이가, 아가씨에게 남편을 상대하라고 했어요?”“응.”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난 마침내, 소남 씨와 대립해야 해. 원했던 일은 아니지만, 도망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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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 화

‘원아’는 소남이 티야 이야기를 꺼내자 순간 안색이 변했다. ‘왜 또 그 여자 이야기를 하지? 난 정말 그 여잘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데.’‘원아’는 소남이 자기 마음을 모르는 것 같자 일부러 자신의 옷을 살짝 잡아당겨 안에 입고 있던 레이스 달린 속옷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괜찮아요. 그러니까, 티야를 불러올 필요 없어요. 그런데, 당신 일은 언제 끝나요?”하지만, 정작 그는 ‘원아’를 보면서 전혀 설레지 않았다. “오늘 일이 좀 많아서 늦게까지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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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 화

[형, 이렇게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에요?]사윤은 어리둥절한 목소리였다.“정신과 의사 한 명 소개해 줘. 상담을 좀 받아야겠어.”소남이 진지하게 말했다.[상담을 받는다고요? 티야를 부르지 그래요?]사윤 역시‘원아’가 별반 나아진 것이 없는 것과, 불안한 상태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티야의 도움을 받았다. 티야도 ‘원아’를 치료한다는 핑계로 국내로 들어와 A시에 사무실을 차렸다. 사실은, 문소남과 더 가까이 있기 위해서였다.사윤은 티야의 속셈을 알아챘다.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티야가 자신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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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 화

“어제 진짜 무서운 꿈을 꿨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나랑 같이 있어줘요.”헨리는 진짜 이유를 말할 용기가 없어 대충 둘러댔다. ‘그 아줌마는 우리 엄마가 아니야! 얼굴이 닮긴 했지만, 아무리 봐도 진짜 엄마랑 달라! 난 인정할 수 없어!’‘우리 엄마는 절대 그 아줌마처럼 행동하지 않아!’‘우리 엄만 분명히 다른 데 있을 거야! 언젠간 꼭 돌아올 거야!’ “알았어.”소남은 헨리의 진짜 마음을 알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헨리는 웃으며 훈아와 원원을 향해 다시 눈짓했다. ‘목표 달성! 난 이렇게 우리 아빠의 순결을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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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 화

회의실 문이 열리자 문소남의 시선이 그리로 향했다. 동양적인 얼굴을 한 여자는 두 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리고 면접관들 맞은편에 앉았다. 소남은 그녀의 섹시하고 매력적인 얼굴을 보고 왠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왠지 익숙한 느낌이었다.하지만, 분명히 처음 보는 여자였다. 소남은 냉정을 유지하려 애쓰며 그녀가 말하기를 기다렸다.하지만, ‘나스쨔’는 다른 지원자들과는 달리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심지어 자시소개는 물론 면접관에게 인사도 하지 않았다. 원아는 자신이 ‘나스쨔’라는 이름으로, 소남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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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 화

면접관들은 동준의 말에 궁금증이 더 커졌다. [그럼 참 신기하네. 하긴, 우리 대표님이 낙하산을 둘 리 없지.][만약에 다른 사람이 나스쨔 같은 태도를 보였다면 당장 쫓겨났을 거야. 입사는 꿈도 못 꿀 일이지.]동준은 그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들으며 표정이 굳어졌다. “더는 추측하지 마시고 여러분들 할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그의 말에 면접관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머지 두 사람은 누구를 뽑을지 상의했다. 동준은 아래층으로 내려갔다가 입구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원아를 만났다.“나스쨔 씨, 저를 기억하십니까?”원아는 고개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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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 화

로라는 아동복 매장에서 옷과 장난감을 구입한 뒤 식당으로 향했다. 그녀는 중앙에 있는 자리를 골라 앉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즐겼다. 그녀는 점점 문씨 사문의 작은 안주인으로서의 자리에 적응해 가는 중이었다. 웨이터가 가져온 커피를 우아하게 마시던 그녀는 남자의 말을 떠올렸다.‘보스가 진짜 원아를 A시로 보냈으니, 넌 스스로 조심해야 해. 동시에 그녀의 움직임 또한 철저하게 감시하면서 일거수일투족을 전부 기록해서 ‘암어’로 공포의 섬으로 보내야 해.’그녀는 안드레이가 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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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화

“아이들이 분명히 좋아할 거야.”문소남이 말했다.“하지만 헨리는 매번 내가 사준 것들을 싫어했어요. 난 많은 걸 잊어버려서 우리 막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예전 일이 다 생각났으면 좋겠어요.”로라는 괴로운 척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였다.소남은 엄마를 거부하는 헨리와 그녀에게 관심이 없는 훈아와 원원을 떠올렸다. 아이들의 그런 행동은 기억을 잃은 원아가 처음 그들 앞에 나타났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정작 그는 그녀가 이전의 일을 기억하길 바라지 않았다. 소남은 손에 쇼핑백을 너무 많이 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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