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681 - Chapter 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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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1 화

“그래요. 그때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죠.” 티야는 소남과 약속했다.롤스로이스가 호텔에 도착하자, 티야는 에마와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는 소남을 보고 미소 지으며 물었다. “문 대표님, 커피 한 잔 하고 가시겠어요?”소남은 시간을 확인하더니 대답했다. “회사에 일이 좀 있어서, 커피는 다음에 같이 하도록 하죠.”그녀는 거절당했음에도, 여전히, 기분이 좋았다. “그래요. 그럼 어서 가보세요.”“네.” 소남은 티야와 에마가 호텔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차에 올랐다.문소남이 티야를 위해 준비해 둔 곳은, 로얄 스위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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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2 화

티야는 눈을 가늘게 뜨고, 원아에 대한 자료를 읽어 내려갔다. 그녀는 코웃음을 쳤다. “이런 여자가 문소남의 아내가 될 자격이 있겠어?”에마는 구석에 서서, 속으로 생각했다.‘원아의 조건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문소남의 합법적인 아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는 없는데…….’ 하지만, 그녀는 입 밖으로 내진 못했다. 만약, 그런 말을 했다가는, 티야에게 호통을 들을 것이 뻔했다. 어쩌면 직업을 잃게 될 수도 있었다. 티야는 원아에 관한 자료들을 다 읽은 후, 다시 앞에 있는 문소남에 관한 자료를 살폈다. 30분쯤 후,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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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3 화

티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에마를 바라보았다.“에마, 내 시간표를 보고, 시간을 잡아주세요.”사실, 두 사람은 미리 말을 맞췄기 때문에, 에마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선생님, 내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 동안, 비는 시간이 있어요.”티야는 소남을 바라보며 말했다.“문 대표님, 9시부터 11시까지 괜찮으세요? 환자에 대한 자세한 평가가 필요한데, 저는 다른 사람이 있는 게 싫거든요.”“네, 알았습니다.”소남은 감정 없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잘 준비하겠습니다. 차도 미리 준비해서, 저희가 직접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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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4 화

‘안드레이는 미친, 변태, 정신병자야!’“비겁하다고? 네 말이 맞아, 나는 비겁해. 앞으로 난 더 많은 비겁한 일을 할 수 있어. 너는 여기서, 기도나 잘 하고 있어. 앞으로 문소남이 스스로 모든 일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말이야”안드레이는 웃으며 떠났다.그의 웃음소리가 점점 멀어지자, 원아는 온 몸의 힘이 빠지면서 휘청거렸다. 가까스로 벽에 기댄 그녀는 힘겹게 숨을 쉬었다. 알리사는 지나가다가, 원아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얼른 뛰어왔다. “아가씨, 왜 그러세요? 몸이 안 좋으세요?”“아니, 괜찮아.” 원아는, 아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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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5 화

다음날.동준은 문소남의 지시대로 호텔에서 티야를 태워, 병원으로 데려다 주었다.이정주 교수는 티야를 데리고 병실에 들어가 멍하니 있는 ‘원아’앞에 섰다.간호사는 그들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티야 선생님, 안녕하세요.”그녀는 심리학에서 권위 있는 전문가라, 의사와 간호가들은, 티야의 실물을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녀는 시크한 표정으로, 간호사의 인사를 무시했다. 그리고는 선글라스를 벗고 말했다.“난, 환자를 진료할 때,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간호사는 그녀의 뜻을 이해했다. 미리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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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6 화

티야는 미소를 지으며, 간호사에게 종이를 건네주었다.“병원, 약은 더 이상 주지 마세요. 제가 준 처방대로 약을 쓰세요.”“네.” 간호사는 처방전을 간호사실로 보냈다.티야는 ‘원아’를 돌아보며, 말했다.“환자분은 지금 잠들었으니 들어가셔서 봐도 돼요.”“네.” 하지만, 그는 문 앞에서 지켜볼 뿐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티야는 그 모습을 보며, 몰래 기뻐했다. ‘난 원아를 치유하지 않을 거야. 만약, 원아를 치유해버리면 더는 문소남에게 접근할 핑계를 댈 수 없을 테니까.’‘아무도 모르게, 아주 조금, 잔꾀를 부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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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7 화

문소남은 마음이 조여 드는 것 같았다. 그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마음의 준비라뇨?”티야는 사윤을 보며, 설명을 이어갔다. “애초 최면의 목적은, 환자분이 과거의 고통스러운 일을 잊게 하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환자분이 과거의 일을 얼마나 잊을지는, 저도 정확히 몰라요.”“9개월 동안의 일을, 완전히 잊을 수 있을까요?” 소남은, 그녀가 9개월 간의 기억을 잊었기를 바랐다 “전체적으로 보면, 큰 문제는 없어 보여요. 하지만, 환자분이 기억을 어느정도 잊었는지는 몰라요. 제가 최면을 걸었을 때, 의식이 매우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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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 화

사윤은 병실에서 나와 근심이 가득한 문소남의 얼굴을 보고는 말했다. “기본적인 검사를 했는데 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소남의 얼굴은, 무척이나 어두웠다.사윤은 위로하듯,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지금 형수님은, 형을 거부하지 않아요. 그러니 가서, 형수님과 함께 있어주세요.”그 말에 소남이 병실로 들어갔다.사윤은 티야를 바라보며, 냉담하게 말했다. “내 연구실로 와.”“싫어.” 티야는 한때 좋아했던 그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불만이 많았다. 사윤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말했다. “여기서 물어봐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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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9 화

2년 후, 공포의 섬.원아는 훈련을 마치자마자, 방으로 돌아갔다.안드레이는 심비가 모유를 끊은 후, 아이를 데려갔다. 원아는 매주, 단 하루만, 심비와 만날 수 있었다.오늘은 원아가, 심비와 만나는 날이었다.알리사와 알렉세이가 원아의 뒤를 다급히 따랐다. 거의 다 도착했을 무렵, 알렉세이가 주머니에서 나무로 만든 작은 바람개비를 꺼냈다.“아가씨, 제가 심비를 위해 만든 거에요…….”원아는, 작은 바람개비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알렉세이, 고마워.”2년 동안, 알리사와 알렉세이는 늘, 원아의 곁을 따라다녔다.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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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 화

원아는 멍한 얼굴로, 심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우리 심비는, 저기 위로 올라가고 싶어?”“응!” 아이가, 고개를 끄덕였다.원아는 웃으며, 말했다.“그래. 엄마가, 심비를 데리고, 올라가도록 노력할 게, 우리 착한 딸.”‘난, 반드시 우리 심비를 데리고, 공포의 섬을 탈출해, 안드레이의 통제에서 벗어날 거야.’“네, 엄마!” 심비는 달콤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이고, 다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다닐 오빠가 그랬는데, 위쪽 풍경은 정말, 아름답 대요!”원아는 심비의 말을 바로잡아 주었다.“오빠가 아니라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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