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671 - Chapter 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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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1 화

원아는 깜짝 놀라, 그를 바라봤다. 다닐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봉지 안에 담았다. “뭐 하는 거냐 구요?”“문소남이 가짜 원아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려는 거예요.” 다닐은 숨기지 않고 말해주었다. 원아는 아이를 낳았고, 몸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었다. 혹시나 충격을 받는다 해도 괜찮았다.그는 원아가 화를 낼 줄 알았지만, 그녀는 오히려 그를 비웃었다. “참 주도 면밀하게 준비하시네요. 앞으로는 나를 어떻게 괴롭힐 생각이죠?”원아가 물었다.다닐은 그녀가 모든 것을 초월한 듯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마음속에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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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2 화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아. 다닐 선생님의 의술을 아직도 믿지 못하는 건 아니지?” 아주머니는 알리사의 긴장한 모습을 보고 비웃었다.“참 신기하지 뭐니? 아이 돌보기 힘들었는데, 연구실에 오니, 울지를 않아, 다닐 선생님이 아기 보는 법을 아는 것 같아. 설마?”그녀가 말을 하다 말자, 알리사가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설마, 뭐 요?”“이 멍청한 계집애! 내 말은, 다닐 선생님이 혹시, 약을 써서 아이를 재우는 건 아닐까 한 거야.”그녀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다닐이 가진 것 중에, 가장 흔한 것이, 약이었다. 알리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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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3 화

발렌틴에게 목이 졸려, 호흡이 곤란해진 알리사는, 그에게서 벗어나려 발버둥쳤다. 하지만, 그는 손의 힘을 풀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러자, 원아가 얼른 나섰다.“내가 할게요.”발렌틴은 그 말을 듣자마자, 손을 놓고 미소를 지었다. “그래, 네가 해야지.”알리사는 두 걸음 뒤로 물러서서, 힘껏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원아를 바라보았다. ‘이곳의 용병들은, 모두 손에 피가 묻어 있는데, 아가씨는 어떻게 발렌틴의 손에서도 무사할 수 있지?’원아는 언제든지 달려들 것 같은 남자를 경계하며,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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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 화

안드레이는 웃으며, 몸을 곧게 펴고, 원아를 바라보았다.그녀는 사람이 죽는 것을 보고도, 표정의 변화없이 침착한 얼굴이었다. 두려움이나, 공포심 같은 것도 전혀 없었다. “다른 용병을 부르지.” 안드레이는 밖으로 나갔다.알리사는 숨이 끊긴, 발렌틴을 보며 몸을 떨었다. “아가씨, 어떡해요?”“안드레이는 이런 사람이야. 알리사, 앞으로 절대 그를 건드리지 마.” 원아는 죽으면서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한, 발렌틴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두려움이 없어 보였다.원아는 다시 철봉으로 가서 턱걸이를 계속했다.알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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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5 화

“그래요. 나는 당신을 분명히 미워해요.” 다닐은 솔직히 말했다. 그는 문소남 일가를 모두 다, 미워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 인지 심비만큼은 밉지 않았다. 비록, 문심비의 몸에 문소남과 원아의 피가 섞여 있긴 하지만.“그럼, 그렇게 해도 되는 거예요?”원아는 다닐의 앞에서, 숨겼던, 본 모습을 이제야 드러냈다. “나는 당신 아이를 계속해서, 돌볼 생각은 없습니다.”다닐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알리사를 바라보았다.“심비의 장염이 많이 좋아졌으니, 주의해서 관찰하면 돼. 그리고, 아기 용품도 내 연구실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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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6 화

“그럼, 난 치료하고 올게.” 원민지는 할 수 없이, 간호사실로 향하며, 병실 쪽을 돌아봤다.간호사는 이미 ‘원아’에게 진정제를 주사했고, 그녀는 조용히 누워있었다. 마치, 나무 인형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간호사는 그런 그녀를 치료 중이었다. 문소남이 인사를 하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많이 다쳤나요?” 간호사에게 물었다.그녀는 상처를 싸매며 대답했다. “손목 쪽에 상처가 났는데, 이미 치료했어요. 큰 문제는 없을 거예요.”소남은 ‘원아’의 팔이 붕대로 싸여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참, 문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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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7 화

그는 사실대로 설명했다.“그럼, 교수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소남은 교수의 조언을 듣고 싶었다.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실 저는, 계속 관찰하는 쪽을 택하고 싶습니다. 한 달 후에도, 사모님의 정신 상태가 나쁘다면 다른 치료를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소남은 그렇게 오래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최면사는 누구인가요?”‘원아’는 물론 소남도 고통스러운 나날이었다.만약, 정 방법이 없다면 그는 ‘원아’의 과거를 잊게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이 교수의 방법은 차후에 천천히 생각하고 싶었다. 병상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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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8 화

“그래.” 문소남은 사윤이 티야와 연락이 가능하다는 말에 안심이 됐다. 다른 곳.한편, 장나라는 온갖 방법을 다해, 드디어 본가에서 탈출하고 A시로 돌아왔다. 그녀는 사람을 써서 가짜 원아가 있는 곳을 알아내고는, 간호사로 위장해 몰래 병실에 들어갔다.‘원아’를 돌보던 간호사는, 마스크를 쓴 장나라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낯선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누구세요?”장나라는, 병상에 있는 여자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정말 원아와 똑같아!’“누구세요? 여기는 함부로 들어오면 안 되는 거, 몰라요?” 간호사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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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9 화

사윤은 드디어 문소남이 결심한 것을 알고 바로 대답했다.“알았어요. 제가 미리 준비해 놓을게요. 하지만 형이 세 아이 중 한 명의 머리카락을 보내줘야 해요. 결과는 3일 후에나 나올 거예요.”“동준에게 보내라고 할게.”소남이 말했다.소남은 차를 몰고, 회사로 돌아와, 사윤이 당부한 일을 동준에게 말해주며, 헨리의 머리카락을 병원으로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동준은 지시를 받자마자, 바로, 임무를 수행하러 갔다. 소남은 사무실로 돌아와, 책상 위에 가득 쌓여 있는, 서류들을 확인했다. 모두 그의 처리를 기다리는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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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 화

나흘 후, 문소남은 직접 티야를 마중하러, 국제공항으로 향했다.선글라스를 낀 그녀는, 눈앞의 남자를 보고는 호감이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문소남은 주문제작한 고급 정장을 입고, 우아하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를 풍기고 있었다. 누구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그였다. 티야는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최근 몇 년 동안, 멋진 남자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문소남처럼 훌륭한 남자는 처음이었다. 만약, 자제력이 없었다면 감정을 드러내 버렸을지도 몰랐다. “티야 선생님, 안녕하세요.”소남이 먼저, 인사를 했다.“문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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