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1701 - 챕터 1710

3926 챕터

1701 화

“알았어요.”로라는 실망했지만 소남이 아이들 편에 서는 것이 익숙한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헨리는 기쁜 얼굴로 소남의 손을 잡고 말했다.“아빠, 숙제 가르쳐 주세요.”“알았어.”그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들을 바라보더니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로라는 그런 부자의 보습을 보더니 안색이 변했다. 자신이 사 온 장난감을 바라보던 그녀는 점점 더 화가 나기 시작했다. ‘호의를 베풀었는데도 받아들이지 않다니!’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포장을 벗긴 장난감들을 다시 쇼핑백에 쑤셔 넣었다.그때, 문 노인이 다가와 가득 쌓인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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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 화

로라는 기분이 나쁜 듯 입을 삐죽 내밀었다.“난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요…… 그리고 헨리.”헨리가 그녀를 보며 말했다. “전 아빠랑 같이 있고 싶어요.”로라는 아이의 말에 붉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소남은 아이처럼 행동하는 그녀에게 점점 더 차갑게 대했다. 그 때, 이 집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그녀가 산 물건들을 들고 들어와 물었다.“사모님, 이것들을 사모님의 방에 가져다 놓을까요?”그제야 그녀는 아까 산 신상 옷들이 생각났다. 그녀는 일어나 소남과 헨리를 향해 말했다.“그럼 난 먼저 침실로 돌아 갈게요. 참,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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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 화

“원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원아가 기억을 잃은 후, 그는 ‘여보’라는 다정한 호칭 대신 이름을 불렀다. 로라는 거울 속에 갑자기 나타난 소남을 보고 깜짝 놀라 얼른 정신을 차렸다. 두 사람은 겉보기엔 잘 어울리는 듯했지만, 실제로 둘 사이의 거리는 엄청났다.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좁혀지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녀는 갑자기 해독제를 전해준 용병 테오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로라, 보스가 신경 써서 원아와 똑같이 성형을 해주었는데, 지금 네 실적에 대해 불만이 많으셔. 대신 말을 전해 달라고 하셨는데,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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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 화

로라는 소남의 말에 그제야 안도했다. ‘나스쨔는 T그룹 건물로 출근하지 않는구나? 다행이야.’하지만, 마음 한 켠은 여전히 불안했다. 그녀는 소남의 손을 잡고 애교를 부렸다.“소남 씨, 나한테도 T그룹에 자리 하나 마련해 주면 안돼요?”소남은 눈썹을 살짝 찌푸리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집에 있는 게 싫어?”‘원아는 기억을 잃은 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가 되었다. 심지어 헨리의 숙제조차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회사 일을 한단 말이지?’“집에만 있으니 너무 심심해요. 할아버지한테 더는 무시당하지 않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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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 화

원아는 T그룹이 너무 익숙해 눈을 감고도 관련 부서를 찾을 수 있을 정도였다.인사팀에 도착한 그녀는 입사 수속을 밟은 후, 사진을 찍고 서류를 작성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T그룹의 직원이 되었다.그녀는 인사팀 직원이 건네는 사원증을 받으며 기분이 이상했다. 사원증에 나온 사진이 왠지 낯설었다. “저기, 혹시 이름 좀 바꿀 수 있을까요?”원아가 사원증을 직원에게 돌려주며 말했다.인사팀 직원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이름을요? 뭐라고 바꾸실 건데요?”“염초설. 제 부모님이 지어 주신 원래 제 이름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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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 화

“네, 감사합니다.”원아는 동준이 떠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편한 자세로 앉았다. 동준이 계속 지켜보자 혹시라도 정체가 탄로날까 봐 조마조마했었다. 하지만, 이미 딴 사람의 얼굴이 되었으니 그가 어떻게 알아보겠는가?원아는 물을 마시면서 약 15분 정도 기다렸다. 그때, 응접실 문이 열리고 소남이 들어왔다. “문 대표님.”원아가 자리에서 일어나 소남에게 인사를 했다. 행동이 왠지 부자연스러웠다.소남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화장기 없는 얼굴을 보고 마음이 이상했다. ‘나스쨔는 요염한데 반해 화장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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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 화

로라는 너무 일찍 유치원에 도착해 근처 카페에서 헨리를 기다리기로 했다. 평소에는 운전기사 아니면 문소남이 아이들을 데리러 왔다. 그녀가 헨리를 데리러 온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로라는 심심해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만약 소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면 그녀가 이런 일을 할 리는 없었을 것이다.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그녀는 현명하고 이해심이 많은 척해야 했다.한 시간 후, 로라는 카페에서 나와 천천히 헨리의 유치원 앞으로 걸어갔다.입구에는 아이를 데리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로라는 그들을 보며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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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 화

문소남은‘원아’와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여전히 찾지 못했다. 그냥 막연히 언젠가는 아이들이 변해버린 엄마를 받아들일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나도록 아이들은 그녀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로라는 훌쩍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말하고 싶지 않아요. 어차피 아이들은 나를 받아들이지 않을 테니 내가 떠나는 것이 나아요.”“원아…….”소남의 목소리가 가라앉았다.그녀는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유치원에 가서 헨리와 무슨 일이 있었어?”그가 물었다.로라는 눈물을 더 많이 흘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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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 화

문소남은 헨리를 따라 위층으로 올라가 문을 두드렸다.방에서 헨리의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잘 거예요.”소남은 멈칫했다. 원원은 미간을 찌푸리고 서 있는 아빠를 위로했다. “아빠, 동생 걱정은 하지 마세요. 헨리는 화가 나도 하루 이상 가지 않을 거예요.”그는 철이 든 딸의 말에 한숨을 쉬며 원원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그래, 아빠는 할 일이 있으니 동생을 잘 돌봐 줘.”“알았어요, 아빠.”원원은 고개를 끄덕였다.소남은 서재로 돌아갔다. 매일 밤, T그룹의 일을 처리하느라 바빴다. 최근 2년 동안 회사의 발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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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 화

기사는 헨리가 가리키는 아파트 단지가 그리 멀지 않은 것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신신당부했다.“꼬마야, 조심해야 해. 낯선 사람과 절대 이야기하지 말고. 알았지?”“네! 알았어요. 기사 아저씨!”헨리는 웃으며 아파트 단지 쪽으로 깡총깡총 뛰어갔다.운전기사의 시야를 벗어나자 걸음을 멈추고 눈살을 찌푸렸다.‘고택에서 아주 먼 곳까지 왔는데, 이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어쩌지?”헨리는 인상을 쓴 채, 근처의 모텔을 힐끗 보았다.‘설마 여기서 며칠 묵어야 하나?’헨리는 일단 모텔 쪽으로 갔다.‘이런 데서 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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