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원아가 기억을 잃은 후, 그는 ‘여보’라는 다정한 호칭 대신 이름을 불렀다. 로라는 거울 속에 갑자기 나타난 소남을 보고 깜짝 놀라 얼른 정신을 차렸다. 두 사람은 겉보기엔 잘 어울리는 듯했지만, 실제로 둘 사이의 거리는 엄청났다.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좁혀지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녀는 갑자기 해독제를 전해준 용병 테오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로라, 보스가 신경 써서 원아와 똑같이 성형을 해주었는데, 지금 네 실적에 대해 불만이 많으셔. 대신 말을 전해 달라고 하셨는데,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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