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어요, 누나, 떼쓰거나 떠들지 않을 게요!”헨리는 누나에게 약속했다.‘외출하지 않으면 아빠도 나를 찾아내지 못할 거야.’“착하구나!”원아는 헨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자신이 낳은 아들인데 어떻게 아들의 성격을 모를 수 있겠는가?헨리는 집에서만 있는 아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외출하지 말라고 했다.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문소남과 관계된 사람들에게 쉽게 발견될 것이 뻔했다. 헨리는 눈동자를 굴리더니 그녀에게 물었다. “누나, 내가 외출하면 들킬 줄 어떻게 알았어요? 우리 아빠 알아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