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641 - Chapter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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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 화

재벌 2세 B씨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옆모습이 정말 닮았어. 근데 저 여잔 누구야?”그때, 장나라가 그들 쪽을 정면으로 쳐다보았다. A씨는 고개를 저었다.“몰라, 하지만 옆모습만 닮았어. 앞 모습은 별로 안 닮은 것 같아.”“그렇네. 암튼 우린 가자! 어서 자리에 앉아.” B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좌석은 개인별로 정해져 있었는데, 좌석 번호는 초대장에 쓰여 있었다.장나라는 초대장의 좌석번호를 확인한 후, 고개를 들고, 가슴을 쫙 편 채 우아한 걸음걸이로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저녁,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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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2 화

장나라는 체면을 생각해 문소남과 이야기하고 싶은 욕망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만약 내 말을 소남 오빠가 무시하면, 맞은편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이 날 흉볼 거야.’장나라는 답답한 마음에 술을 마시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처음에는 자신 만만하게 이 곳에 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길이 마치 자신을 조롱하고 있는 듯 느껴졌다. 이연은 송현욱 곁에 있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았지만, 여자친구 역할을 하면서 장나라를 관찰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이연은 장나라가 얼굴에 손을 댔다고 확신했다. 비록 아무런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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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3 화

‘싫지 않다고?’송현욱은 이연이 원원을 달랠 때 부드러운 목소리와 인자한 눈빛이 떠올랐다. 그는 이연과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차 안은 다시 침묵에 휩싸였다. 송현욱의 말 때문에 이연은 자신이 전에 가졌던 아이가 떠올랐다.그 아이가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송재훈이 망쳐버렸다. 그가 죽도록 미웠지만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자신은 그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 아이를 가진 순간부터 그녀는 이미 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이는 희생물이었다. 이연은 피가 흘러나오던 순간을 영원히 잊을 수 없었다.수없이 많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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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 화

하인성은 설도엽에게 당하던 날, 여자를 끌어안고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쿨쿨 자고 있었다. 나중에 여자가 깨어나 침대에 흥건한 피를 보고 놀라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하인성도 자신이 그렇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미 8시간 정도가 지난 뒤라 병원에서도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이때부터 하인성은 A시의 유명한 폐인이 되었다. 임영은은 그런 그를 보고 마음이 서서히 떠났다. 더는 그를 잡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와 함께 고생을 자처할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하상철은 밖에 많은 여자를 두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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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 화

장나라는 안드레이의 조롱을 더는 듣기 힘들었다. 지금까지 그녀는 사람들의 사랑만 받고 자라왔다. 그런데, 지금은 문소남에게도 찬밥 신세였고, 눈 앞의 남자에게서도 조롱받고 있었다. 그녀는 갑자기 화가 났다. “안드레이 씨도 원아에게 반했나 봐요.”장나라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왜 그러세요? 우린 같은 편인데 왜 싸우려고 그래요?” 김유주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얼른 둘을 말렸다. ‘제대로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말다툼을 벌이다니. 만약 안드레이가 화라도 내면 어쩌려고 그러지?’장나라는 콧방귀를 뀌며 고개를 돌렸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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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6 화

안드레이는 자신을 유혹하는 김유주를 보며 말없이 함께 로얄 스위트룸으로 들어갔다.스스로 자기에게 다가온 여자를 거절할 생각은 없었다. 더군다나 김유주는 몸매가 나쁘지 않았다.한 시간 뒤.안드레이는 침대 옆에 기대어 담배를 피웠다. 김유주는 그의 손에서 시가를 뺏고는 한 모금 빨았다. 하지만 이내 기침하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기침이 나죠?”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고 시가를 다시 그에게 건넸다.안드레이는 냉소하며 말했다. “안에 뭘 좀 넣었어.”‘보통 사람들은 이런 시가를 피우는 데 익숙하지 않아. 오직 그녀만 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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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7 화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어요.” 임영은은 빙그레 웃으며 순진한 미소를 지었다.주희진은 영은의 이런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 임신중절수술 이후로 그녀는 임문정와 주희진이 부모로서 딸을 도와주지 않아 아이를 잃어버렸다면 원망했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하인성에게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지금도 그를 포기하지 않았을지 몰랐다. 주희진은 영은의 마음이 자기 부부와 멀어졌음을 분명히 느꼈다. 관계를 완화시키려 했지만 영은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오늘에야 비로소 영은의 마음이 열린 것 같았다. 그녀는 영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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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8 화

주희진은 휴대폰을 들고 112에 전화하려고 했다. 고개를 들자 임영은의 방 안이 온통 핏빛인 것을 발견했다.“아!” 주희진은 피를 흘린 채 쓰러진 남자가 누구인지 알아봤다. ‘이 사람은 지명 수배자 설도엽이잖아!’그녀는 너무 놀라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영은은 자기 옆으로 무언가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슬그머니 눈을 떴다. 그녀는 주희진이 기절한 것을 보고 속으로 저주했다. ‘정말 도움이 안돼!’그녀의 코 속으로 피비린내가 스며 들어왔다. 갑자기 역겨워졌지만 일어날 수가 없었다. 차라리 임문정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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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9 화

임문정은 만신창이가 된 방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빛을 잃은 눈과 함께 그는 10년은 더 늙어 보였다. “설도엽의 시신은 치웠나요?”문소남이 물었다.“음.” 임문정의 목소리에는 근심이 서려있었다.“칼날이 목덜미까지 파고들어 경동맥이 완전히 절단되있었어.”이것은 법의조사관의 1차 판단이었다. 임문정은 설도엽의 시신을 보았을 때 잘린 피부를 통해 뼈까지 보일 정도였다. 뼈들을 마치 피에 담근 것 같아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소남은 오늘, 설도엽의 죽음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었다. 그가 이렇게 신경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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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 화

장정안은 너무 당황스러웠다. 모두 원아 때문이었다. 눈앞의 서류를 보고, 그는 잠시 생각하다, 솔직히 털어 놓았다.“난 정말 원아가 그날 사고가 날 줄 알고 있었어. 하지만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는 잘 몰라.”송현욱은 와인을 마시며, 미간을 찌푸렸다.‘벌써 이렇게 다 털어 놓는 거야?’“네가 아는 것을 전부 다 말해!”문소남은 이미 사람을 농장에 보냈고, 그가 거짓말을 했는지는, 조금 있으면 알게 될 것이다.“그 자는 너나 내가 알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장정안은 눈시울을 붉히며, 소남을 쳐다보았다.“원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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