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631 - Chapter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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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 화

공포의 섬.원아는 허약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며칠동안 통 먹질 못해 유산기도 있었다. 다닐은 즉시 원아를 진료했다.한동안 치료한후 그녀는 마침내 안정을 되찾았다. 다닐은 원아의 창백한 얼굴을 보면서 자기가 처방했던 영양제로는 원아의 목숨을 유지할 수 있을 뿐 뱃속의 아이를 안전하게 지킬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는 안드레이를 향해 말했다.“어떻게든 이 여자에게 음식을 먹여야 해요. 뱃속의 아이는 영양제만으로는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할 거예요.”안드레이는 미간을 찌푸리며 화를 냈다. “정말 귀찮게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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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2 화

다닐은 천천히 파스타를 먹는 원아를 보면서 며칠 동안 음식을 먹지 않아 불편한 모양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원아는 묵묵히 천천히 씹고 삼키기를 반복했다. 다닐의 눈빛이 반짝였다.안드레이는 제2의 마트베이로 공포의 섬에서는 실력뿐 아니라 권력 또한 최고였다. 그런 그에게 조그만 여자가 거래를 시도하다니! 더 신기한 건 그녀가 다른 포로들과는 달리 돈이나 쥐여주며 풀어주기를 구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오히려 뱃속의 아이를 비상 카드로 이용해 알지도 못하는 낯선 사람의 목숨을 구하길 원했고 안드레이도 이에 동의했다. 다닐은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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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3 화

알리사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가씨의 가족이 보고 싶으세요?”그녀는 중앙 감시실에서 문소남을 봤었다. 그는 초조한 모습으로 원아를 찾고 있었다. 분명 서로를 매우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았다. “네.” 원아의 속눈썹이 떨려왔다. 눈을 감은 채였다. 이렇게 눈을 감고 누워 있으면 자신이 갇혀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었다. 그리워하는 마음만으로 가족들과 가까이 있는 것만 같았다. 알리사는 원아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리고는 아무 말없이 옆에 서 있었다. 그녀는 원아가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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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4 화

알리사는 원아가 동생에게 하는 말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다.그녀가 슬기롭게 대처하지 않았더라면 동생은 다시 훈련장으로 보내졌을지도 몰랐다 그녀는 수건으로 알렉세이의 상처를 지혈했다.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니었다. 그녀가 원아를 바라봤다. “아가씨, 다닐 선생님에게 가서 동생 상처에 바를 약을 받아올게요.”“그래.” 원아는 알렉세이의 창백한 얼굴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허약했다. 그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알리사가 떠나자 원아가 알렉세이에게 물었다.“알렉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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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5 화

원아는 손에 든 은단도를 던지며 안드레이처럼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칼을 던진 후, 다시 받으려고 하는 순간, 날카로운 칼끝에 손가락을 베고 말았다. 순식간에 피가 쏟아지기 시작했다.“아가씨!” 알리사가 달려와 티슈를 꺼내 손가락을 눌렀다. “조심해야죠!”원아 역시 상처 부위를 지혈했다.“작은 상처일 뿐이야.”“어떻게 이렇게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계신 거예요?” 알리사는 알렉세이를 바라보며 원아를 잘 돌보지 못했다고 호통을 치려 했다. 그런데 그 역시 손에 검을 쥐고 있었다. “알렉세이, 네가 어떻게…….”공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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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 화

“엄마가 저한테 아빠를 잘 보살펴 달라고 하면서 꼭 돌아오겠다고 했어요.” 훈아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이는 작은 손으로 소남의 이마를 만져보았다. 이제 그렇게 뜨겁지는 않은 것 같았다.소남이 다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왜 오늘은 학교에 가지 않았니?”“아빠, 학교는 이미 끝났어요.” 훈아가 진지하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놀란 표정을 하고 있는 아빠를 보며 말했다. “아빠는 온종일 잠만 잤어요. 사윤 삼촌 말로는 아빠가 열이 난대요. 만약 아주머니가 일찍 발견하지 않았으면 아빠 머리가 다 타버릴 지경이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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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7 화

훈아는 작은 손으로 문소남의 커다란 손을 꼭 잡은 채 계단을 내려왔다.“참, 아빠! 할머니의 변호사 아저씨가 오셨어요. 거실에서 1시간 넘게 기다리고 계세요.”“변호사 아저씨?” 소남이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소파에 중년남자가 앉아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이었는데 훈아가 말한 변호사가 바로 이 사람인 것 같았다허주한은 문소남이 내려오는 것을 보고 얼른 소파에서 일어났다. 그는 A시에서 손꼽히는 변호사로서 재벌 집안 사람들의 변호를 여러 번 맡았었다. 하지만, 문소남을 보니 절로 긴장이 됐다. “문 대표님, 안녕하세요. 허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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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8 화

장인숙은 자기 집의 물건을 훔치려고 계획했지만, 문소남이 그녀가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적당한 이유를 만들어 낸다면…….하지만 소남은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문 대표님, 장 여사님은 이대로 가다간 몇 년이나 더 감옥에 있어야 할지 모릅니다.”허주한은 처음엔 그를 설득할 수 있는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제안을 거절했다.죽을 다 먹은 소남은 그릇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냉담하게 말했다.“그럼, 안녕히 가십시오.”“문 대표님!” 허주한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무언가 더 말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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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9 화

“원아는 우리 문씨 집안의 사람이니 반드시 찾아내야 해.”문 노인이 말했다. 언뜻 보면 아이들 모두 즐겁게 놀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내면 깊숙한 곳에는 걱정이 가득해 보였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소남이 다른 여자를 만날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원아 외에는 마음을 주지 않았다. 소남은 어슴푸레한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제 여름도 머지않아 곧 지나갈 것이다.원아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이었다.“전 반드시 원아를 찾아서 데려올 거예요.”소남은 사람들에게 늘 같은 말을 했다. 그의 말에는 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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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 화

“아가씨가 체력이 달릴까 봐 걱정돼.” 알리사는 원아의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100개의 화살을 모두 중앙에 명중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팔의 힘이 부족하면 실패할지도 몰랐다. “아가씨를 믿어.”알렉세이가 말했다.용병은 알리사와 알렉세이가 귀속말을 하는 것을 보고 소리쳤다.“너희들 뭐해? 오늘 이 화살을 다 쏘지 못하면 밥 먹을 생각 하지 마!”알리사는 얼른 활과 화살을 집어 들었다. 원아는 처음에는 가볍게 미션을 성공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힘에 부쳤다. 너무 힘들어 활을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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