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서는 아직도 남편을 미워하고 있었다. 자기가 아들을 늦게 낳는 바람에 장인숙에게 기회를 주고 말았다.예성은 냉담한 얼굴로 자신의 엄마를 바라봤다. “저는 위층으로 올라가 송희를 살필게요.”“송희는 약을 먹고 잘 자고 있어.” 채은서도 예성을 따라 일어나며 위층으로 향했다. 그녀가, 반드시 장인숙을 벌하려 하는 이유는 단지, 한이 맺혀서 만은 아니었다. 그녀는 예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이익을 얻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 만약, 문 노인이 소남에게 실망하는 날이라도 생긴다면, 그 기회를 이용해, 나중에 예성이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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