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441 - Chapter 1450

3926 Chapters

1441 화

사윤은 그 사건을 알고 있었지만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그는 유미 몸에 있는 벨트를 풀고 의자에 앉아 가져온 진료 차트를 들여다봤다.데릭은 그를 보고 코를 만지작거리다가 소파로 가 앉았다.약 20분 후, 유미의 움직임이 점점 많아지면서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다. “깼어요?” 사윤은 진료 차트를 내려놓고 펜을 들어 그녀의 눈앞에서 움직였다.유미의 눈동자가 펜을 따라 돌아가는 것을 보고 그는 그녀의 맥을 짚었다.몸이 허약한 것 외에는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데릭은 일어서서 유미를 경계하고 있었다. 혹시라도 그녀가 소란을 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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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2 화

“넵.” 경호원들은 반사적으로 팀을 나누어 자기 자리로 갔다.데릭이 병실에 들어서자 유미는 정말 잠이 들어 있었다. 심지어 가볍게 코 고는 소리도 났다.“약을 먹인 건가?” 데릭은 그녀를 얌전히 재운 사윤이 신기했다.그녀는 소파에 앉아 문소남에게 상황을 보고했다.소남은 데릭의 문자를 확인하고 유미가 안정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원아는 천천히 잠에서 깨어나 침대 옆에 앉아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잠긴 목소리로 그를 불렀다.“소남 씨…….”“깼어?” 소남은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그녀를 바라보았다.“누구에게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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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3 화

문소남은 원아의 옷을 한쪽에 놓고 수건에 물을 적셔 그녀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그는 혹시라도 원아가 아프기라도 할까 봐 조심조심 행동했다. “여자도 안 돼!”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원아는 그의 것이니 아무도 벗은 몸을 볼 수 없었다!세수를 마친 원아는 웃음이 터졌다.“다 됐어.”소남은 그녀의 옷에 손을 가져다 댔다.원아는 괜히 긴장이 되면서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그녀는 소남의 손을 잡았다.“나 혼자 해도 돼요.”전에 그가 다쳤을 때 자신도 그의 몸을 닦아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입장이 바뀌니 왠지 부끄러웠다.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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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4 화

장나라는 눈앞의 남녀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눈앞에 중요한 일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두 사람을 룸에서 쫓아내 버렸을 것이다.김유주는 그녀가 자기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그리고는 임수호의 귓가에 뭐라고 속삭이는 듯했다.“인터넷에서 원아의 흑역사와 관련한 자료가 있다고 하는데 그게 뭐지?”장나라가 급하게 물었다. 김유주는 오늘 한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원아의 흑역사에 관련된 자료를 고가로 구매하겠다는 내용이었다.그녀는 지난번 해외여행을 할 때 원아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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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5 화

임수호는 그녀의 잔에 얼음 한 조각을 넣어주었다.“자기는 정말 즐길 줄 몰라. 이 술은 독하지만 맛있어. 기다려 봐. 얼음을 좀 넣어줄게. 네가 취하면 귀찮아지니까.”그는 취한 그녀를 감당할 수 없었다.김유주는 술을 받고 또 한 모금 마셨다. 얼음으로 희석된 위스키는 목넘김이 아까보다 훨씬 좋아졌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가 싫어졌다.‘역시 벼락부자는 달라. 품위가 전혀 없잖아. 위스키에 얼음을 넣어서 마시다니.’‘이제 나도 돈이 생겼으니 이 남자와 만나는 게 귀찮아지는 걸? 얼굴로, 몸매도 게다가 관계에 있어서도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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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 화

“정말 보기 흉해요.” 그녀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빨리 다시 가려야겠어요, 아이들이 놀랄 수 있을 것 같아요.”만약에 헨리와 원원이 이 상처를 보면 틀림없이 울 것이다.소남은 그녀의 이마를 어루만졌다.“난 괜찮은데.”사윤은 가볍게 웃었다.‘두 사람은 정말 옆에 있는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군.’그는 깔끔한 솜씨로 상처를 싸맸다.“제가 상처를 꿰매는 솜씨 하나는 훌륭합니다. 담백한 음식만 먹으면 흉터가 남지 않을 거예요.”“네, 선생님을 믿어요.” 원아는 가볍게 웃으며 거울을 들고 상처를 싸맨 자리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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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 화

“그날은 내가 잘못했어요. 너무 급하게 진실을 알려고 했거든요. 유미 씨의 감정은 신경도 쓰지 않고서 말이죠. 그래서 생각없이 그녀를 자극하는 말을 해버렸어요. 사실, 난 유미 씨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가서 함께 있고 싶어요.”원아는 소남의 손을 잡고 허락해 달라고 속삭였다.“소남 씨, 나를 가게 해줘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무 미안해질 거예요.” 그녀는 유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소남은 그녀를 어쩔 수 없었다. 원아는 연약해 보이지만 일단 어떤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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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8 화

비록 마지막에 문소남이 그 사장에게 다른 방안을 제시해, 출구를 가르쳐 주긴 했지만.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사장은 지금 이전보다 몇 배는 더 나아진 생활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당시 문소남의 냉담함과 무자비함은 앞다투어 보도되었고, 많은 사람이 그를 비난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기의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문소남은 원아를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이 결정한 것을 바꾸는 사람이 아니었다.원아는 문소남의 인생에서 항상 의외의 존재였다.민석은 백미러를 통해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문소남은 노트북을 펴고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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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9 화

유미는 감았던 눈을 떴다. 그 눈에는 한이 가득히 서려 있었다.데릭은 평소에 말이 많지 않아서 가끔 한두 마디는 흘려들으면 됐다. 그리고 유미는 다시 자기만의 슬픈 세계로 빠져들었다.하지만 원아의 말은 무시할 수 없었다…….유미는 자리에 앉았다. 수술을 한 후라 연약해진 몸은 똑바로 앉을 수 없었고 손도 계속 떨렸다.“원아 씨, 여기서 능청스럽게 연기하지 말고, 가지고 온 것들을 가지고 꺼져요!”원아는 그녀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곰탕 그릇을 내려놓고 병상 옆으로 갔다. 그리고는 허리를 굽혀 절했다.“죄송해요.”데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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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화

문 밖에서 기다리던 소남은 원아가 나오는 것을 보고 얼굴이 순식간에 부드러워졌다.“여보.”“소남 씨, 우리 가요.” 원아는 유미가 정신을 차린 모습에 기분이 정말 좋았다.“음.” 소남은 얼른 그녀의 손을 잡고 그 곳을 떠났다.경호원은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어안이 벙벙한 얼굴이었다.“우리 대표님이 부드러워도 너무나 부드럽네요…….”“사모님한테만 그래요.” 다른 경호원이 말했다. “우리 형님이 그러던데 대표님은 애처가래요. 역시, 오늘 보니 정말이네요.”그가 말하는 형님은 에런이었다.“맞아요. 남자의 변덕스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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