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431 - Chapter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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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 화

헨리는 국수를 한 입 먹어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엄마, 맛있어요!”원아는 휴지를 꺼내 소스가 묻은 아들의 입을 닦아주었다.“자, 주스도 좀 마셔봐.”“엄마, 정말 사랑해요.” 헨리는 깨끗해진 입으로 원아에게 키스를 날려 보냈다.원아는 아이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이들이 있으면 비바람이 아무리 거세게 분다고 해도 아무것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았다.원아는 소남의 보호 아래 행복한 가정을 잘 지켜야겠다고 결심했다. 가정부가 출근한 후, 원아는 사복으로 갈아입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쓰고 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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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2 화

원아는 솔직하게 말했다.그녀는 유미가 장정안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유미를 병원에 대려다 놓고 수술이 끝나기도 전에 사라졌었다.“그럴 리가 없어요! 당신은 저를 속이고 있는 게 분명해요. 정안 오빠가 저를 사랑하는 게 질투가 나서 여기에 가둬 두고 못 만나게 하려는 거잖아요!” 유미는 창백한 얼굴로 눈을 부릅뜨고 소리를 질렀다.원아는 두 걸음 뒤로 물러서서 소파에 앉아 에런과 눈을 마주쳤다. ‘만약 장정안이 최근에 나타난 적도 없고, 그녀를 찾지도 않았다고 말하면, 그녀가 받을 충격이 너무 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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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3 화

“이 여자는 누구죠?” 유미의 물음에 에런이 대답했다.“장정안이 유미 씨에게 구해준 간병인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킬러였습니다. 이 여자는 유미 씨에게 심장을 멈추게 하는 독약을 주사하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막았고 그 여자를 잡았습니다.”“이 여자를 정안 오빠가 보냈다고?” 유미는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렸다.‘난 정안 오빠를 사랑했는데, 나를 이런 식으로 대하다니…….’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흉악한 호랑이라고 해도 자기 새끼는 잡아먹지 않는 법이었다. 장정안이 만약 정말로 그 아이를 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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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4 화

원아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유미 씨는 제정신이 아니야.”‘그녀는 장정안을 너무 믿었어.’원아는 손을 다친 경호원을 보며 말했다.“가서 상처부터 치료하세요.”“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호원은 간호사와 함께 병실을 떠났다.에런은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사모님,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문소남은 유미가 깨어나면, 경찰에 연락해 병원으로 부른 뒤 자백을 녹음하라고 했다. 하지만 좀 전과 같은 상태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원아가 그에게 대답했다.“그녀가 깨어나면 정신과 의사를 찾아 상담할 수 있게 해 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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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5 화

원아는 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카트를 밀고 왔다. 민석은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뒤따르고 있었다.원아는 한숨을 쉬었다. 이런 민석의 태도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비교적 늦은 시간이라 마트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었다.그녀는 카트를 민석에게 밀었다.“민석 씨가 이것 좀 밀어주세요.”“네, 사모님.” 민석은 카트를 건네받았다.원아는 채소와 고기 그리고 과일 등 아이들을 위해 이것저것을 골랐다.카트가 넘치도록 가득 쌓이자 원아는 그제야 만족한 듯 말했다.“이제 계산하러 가요.”“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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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6 화

원아는 옆문으로 경찰서로 들어가 주소은을 찾았다.“원 사장님, 괜찮으세요?” 소은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스크를 벗었다.“난 괜찮아요. 옆 문에는 기자가 없던데, 거기 가서 얘기 좀 해요.”“여기…….”소은은 종이를 한 장 내밀었다.“먼저, 이것 좀 보세요.”원아는 그녀가 건네준 사건 종결서를 받아 들고 살펴보았다.“일단 읽어 보고 문제가 없다면 서명하세요.”“네.” 그녀는 내용을 읽어보고 나서 소은의 말 뜻을 이해했다.건물 경비원은 자신이 지시를 받아 이 같은 범죄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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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7 화

“뭐라고요? 난 이대로 끝낼 수 없어요. 고소할 거예요!” 장나라가 변호사와 함께 나오며 분노가 가득한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그녀는 이곳에 들어온 첫날에 가족에게 연락했고, 출장 중이던 그녀의 아버지 장민찬은 변호사를 선임해 주었다.하지만 변호사가 아무리 애를 써도 장나라를 보석으로 나오게 할 수 없었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오늘까지 구속되어 있던 참이었다.장나라는 구치소에서 일반인과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 그녀의 변호사는 누군가 압력을 넣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그 사람이 원아일 거라고 짐작했다. 원아와 주소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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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8 화

원아는 재빨리 손으로 그녀를 막고는 진지하게 말했다.“장나라 씨, 여기는 경찰서예요. 이 손 내려놓으세요. 다시 안으로 들어가고 싶으세요?”장나라는 분노가 가시지 않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원아, 네가 지금 이렇게 기세등등한 건 다 네 뒤에 있는 문소남 때문인 거 알아. 넌 그에게 폐만 끼치는 존재에 불과해. 그러니 그렇게 기세 등등할 필요 없어! 소남 씨가 언제까지 널 그렇게 사랑해 줄 것 같아? 그는 지금 널 가지고 놀고 있는 거야. 네가 지겨워지면 좋은 날도 이제 끝나는 거라고!”하지만 원아는 침착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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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9 화

기자가 던진 마이크는 정확히 원아의 머리에 부딪치며 이마에서 새빨간 피가 흘러내렸다. 그녀는 비틀거리며 쓰러졌다. “사모님!”민석은 다급히 소리쳤다.“사모님, 실례하겠습니다.”그는 얼른 원아를 안아 올렸다.멀리 서서 지켜보고 있던 장나라는 민석이 허둥지둥 원아를 안고 가는 것을 보며 말했다.“이렇게 쓰러지면 오히려 그녀에게 유리해.” 변호사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장나라 씨, 운전기사가 도착했습니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알았어요.” 장나라는 험상궂은 얼굴로 소란스러운 상황을 지켜보며 반드시 원아를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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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 화

문소남은 어두운 얼굴로 원아의 발을 내려다보았다.“그 사람들에게 밟혀서 당신 발이 부었어.”원아는 이마의 통증이 너무 커서 발이 아프다는 것도 잊고 있었다. 당시 기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피할 수가 없었다.“소남 씨.” 원아는 목소리를 낮추었다.“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 정도로 선한사람이 아니에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나를 위해 사정하고 싶지도 않아요. 다만, 더 이상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현재 사람들에게 원아는 극악무도한 여자로 인식되고 있었다. 아까 그 가지들이 아무리 잘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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