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391 - Chapter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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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 화

밤이 깊었다.원아와 소남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크루즈 꼭대기층 룸으로 향했다.원아는 그곳에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랐다.‘여기가 무슨 룸이야? 작은 궁전이잖아!’안에는 작은 와인 바와 디너 룸 그리고 노래방 등이 있었는데, 불빛이 화려하면서도 신비로웠다.이렇게 넓은 공간에는 송현욱과 이연 두 사람밖에 없었다.이연은 마이크를 잡고 영어 노래 한 곡을 부르고 있었는데, 옆에는 빈 술병 몇 개가 놓여있었다.송현욱은 소파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희미한 불빛이 그의 얼굴을 비추며 묘한 기운을 뿜어냈다.원아는 두 사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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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 화

송현욱은 원아의 갑작스러운 질책에 이연을 얼굴을 살폈다. 그리고는 직원을 불러 따뜻한 음료를 가져오게 했다.직원이 따뜻한 음료들 들고 들어오자 그는 턱으로 이연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분에게 드려.”원아는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송현욱이라는 남자는 조금도 자상하지 않으며 냉정했다. 이연이 그의 곁에 있으면서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보지 않아도 뻔했다. 룸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날이 저물었고, 원아와 소남은 자신들의 방으로 되돌아갔다.샤워 후, 소남은 원아의 머리카락을 정성스럽게 말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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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3 화

원아는 민영 아주머니의 물음에 처음에는 멍하다가 곧 웃음이 터졌다.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아주머니를 바라봤다.“아주머니, 이제 막 생리가 시작됐는데 어떻게 임신이겠어요?”그녀는 매번 생리가 오기 전에 아랫배가 유난히 아팠다.게다가 그녀는 소남과 매번 주의하며 하기 때문에 임신할 리가 없었다.하지만, 민영 아주머니는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사모님, 이번에는 생리가 아닐 수도 있어요. 임신초기 유산 전조 증상이 아닐까요? 몸을 잘 살펴야 해요. 전에 우리 며느리가 이런 적이 있었거든요.”민영 아주머니가 이렇게 걱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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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 화

손을 든 사람은 구해진이었다.원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회사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감염된 일은 심각한 것으로 특히, 설계 자료가 사라졌다면 이전에 세웠던 계획이 다 물거품이 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혹시라도 표절로 고소를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구해진에게 물었다. “어제 회사를 떠날 때 무슨 이상이 있었나요?” 구해진은 겁에 질려 말했다.“저도 모르겠어요. 어젯밤에 고객에게서 문서를 받았는데 미처 열어 보기도 전에 건물 경비원이 나가라고 재촉했어요.”회사 건물은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임대할 때 계약조건에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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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5 화

원아는 황급히 찾아온 동준을 보자 그제야 상황이 파악됐다. ‘어쩐지 소은 언니 목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더니 그가 와서 그랬던 거구나.’소은은 동준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 심지어 혐오스러워할 정도였다.“동 비서님, 무슨 일이에요?” 원아는 그가 소은과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그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소남의 사람이기에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 동준은 주소은을 보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사모님, 대표님께서 저보고 사모님을 도와 달라고 하셨습니다.”“컴퓨터 잘 하세요?” 원아는 소남 대신 그가 오자 당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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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6 화

원아는 눈을 비비며 피곤한 표정을 지었다.“아직 멀었어요. 이 고객의 요구가 좀 까다로워요.”소남은 그녀의 곁에 앉아 우유가 담긴 컵을 그녀 쪽으로 밀었다.“저녁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잖아. 우유 좀 마셔.”원아가 우유를 한 모금 마시자 붉은 입술이 우유에 젖었고 그녀는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핥았다.소남은 이를 보고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고개를 숙이고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원아는 깜짝 놀랬고, 하마터면 우유가 담긴 컵을 놓칠 뻔했다. 하지만 이내 그에게 몸을 기대었다.소남과 그녀의 붉은 입술 사이에서 우유의 달콤한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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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7 화

원아가 출근했을 때, 직원들은 풀이 죽어 있었다. 간단한 회의 뒤, 그녀는 사무실에 앉아 두 번째 설계를 준비했다.주소은은 완성된 설계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원 사장님, 너무 완벽한데?”“소남 씨가 도와줬어요.”원아는 소남의 공을 가로채기가 쑥스러워 사실대로 말했다. 그리고는 문자로 고객에게 연락해 오후에 설계도를 보러 오라고 했다.소은은 다크서클이 뚜렷한 얼굴로 턱을 괴고 앉아 한숨을 쉬었다.“너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행복하겠다. 나 좀 봐! 난 어제 밤새 쌍둥이에게 들볶였어. 가까스로 시간을 내서 설계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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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8 화

원아는 주소은의 부러움 섞인 조롱의 말에 눈빛이 반짝였다.소은은 부러운 마음은 뒤로 하고 잔을 들고 그녀와 부딪쳤다.“원 사장님, 다행이 이번 우리 회사의, 큰 위기를 잘 넘겼네요. 그런 의미로 다 같이 축하해요. 자, 건배!”원아는 미소를 지으며 술을 한 모금 마셨다.소은을 선두로, 다른 직원들도 원아에게 술을 권하기 시작했다. “원 사장님은 취하면 안 돼! 우리 사장님은 가정이 있어서, 술에 취해 들어가면 안되니까 술은 나랑 마셔요.”소은은 원아 앞을 막고 더는 술을 권하지 못하게 했다.원아는 그녀에게도 돌봐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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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 화

문소남의 말에 장나라는 더욱 설렜고, 장인숙은 한없이 불쾌해졌다.그는 여자들에게는 잘해 주면서, 유독 엄마인 자기에게만은 냉담하게 대했다. 하지만 장인숙은 얼굴에 봄이 온 듯 설레하는 장나라를 보며 자신이 비위를 맞추기로 결정했다. 약 30분 후, 갑자기 소남이 자리에서 일어났다.“가자.”“소남 씨?” 장나라는 당황한 얼굴이었다. ‘식사를 한다고 하지 않았나? 음식이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간다고?’“멋진 식사는 입구에 있어.” 소남은 표정의 변화 하나 없이 옷 매무시를 정리했다. 장나라는 무슨 뜻인지 몰라서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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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화

구해진은 자신의 결백이 증명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물었다.“누가 그렇게 했나요?”동준이 말을 이어갔다.“컴퓨터에서 바이러스를 다운로드한 자는 그날 당직을 섰던 빌딩의 경비원 진성대였습니다. 그는 미리 준비한 메모리 디스크를 꺼지지 않은 컴퓨터에 삽입하여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 전부를 감염시켰습니다. 그는 이미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배후의 주범은 SJ그룹의 딸 장나라입니다.원아는 장나라가 이곳에 있는 것을 보고 이미 그녀가 진범임을 알아챘다.구해진은 그제야 마음이 놓이면서 펑펑 울었다. 마침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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