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도엽의 장대한 몸이 침대 앞에 섰다.그와 영은 두 사람은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는데, 남자는 키가 크고 강해 보이는 반면, 여자는 새끼 양처럼 연약해 보였다.영은은 그가 침대 위에서 특별한 게임을 즐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것 때문에 그녀는 그동안 수없이 괴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엉뚱한 일을 벌인 적은 없었다.영은은 깜짝 놀라 벽 귀퉁이로 물러섰다. 그러나 더는 도망갈 곳이 없었다.그녀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애원했다.“오, 오빠, 나 오늘 몸이 안 좋아요. 우리, 우리 다음에 다시 노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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