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171 - Chapter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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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 화

원아는 이연의 표정이 갑자기 변한 것을 보고 자신이 괜한 것을 물었음을 깨달았다.그녀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미안해, 이연, 내가 괜한 것을 물었나 봐. 혹시 송현욱이 너를 괴롭히진 않았어?”원아는 전에 이연이 힘든 일을 겪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송재훈 때문에 그녀의 인생이 망가져 버렸다.송현욱이 하필 그 짐승 같은 놈의 형이라니.그들 사이의 갈등은 너무 복잡해서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이연은 창가에 서서 조용히 밖을 바라보았다. 금빛 햇살이 그녀의 눈동자를 비추자 그녀는 눈에 심한 통증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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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2 화

원아가 보기에는 역시 배경이 깨끗한 사윤이 이연에게 좀 더 어울리는 것 같았다.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사일 뿐만 아니라 심리학 박사였다. 그의 조언과 위로가 있으면 이연이 더욱 쉽게 그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몰랐다.그러나 송현욱은 절대 만만한 남자가 아니었다. 이연이 순순히 집을 나선 것을 보면 지금 송현욱과 편안한 관계가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아는 소남에게 도움을 청할까 말까 고민했다. 그러나 혹시라도 소남이 나서서 송현욱과 불쾌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지금 손을 잡고 ‘블랙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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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3 화

원아는 문소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연결이 되지 않았다.애가 탄 그녀는 다시 송현욱에게 연락했지만, 그의 휴대전화도 꺼져 있었다.그녀는 마지막으로 레이에게 연락했다.겨우 전화는 연결되었지만, 그는 아무 말이 없었고 커다란 폭발음과 사람들의 부르짖는 소리만이 들려왔다.잠시 후, 레이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형수님, 지금은 통화가 어렵습니다. 일이 끝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원아는 당황스러움에 조금 화도 났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임서연은 원아의 표정을 살피더니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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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4 화

소남은 그를 아주 잘 알고 있었는데, 심한 결벽증과 강박증이 있어 옷매무새가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 아무리 다급한 상황이라도 그는 반드시 깔끔한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야 했다.“목표물이 나타났으니 추격해!”소남은 운전기사를 재촉했다.“속도를 내!”캐딜락은 바람과 함께 굉음을 내며 달렸고, 도망가던 중년의 남자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그는 자신을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는 차를 보더니 더 빨리 달리기 시작했다. 그의 뒤를 따르고 있던 검은 옷의 무리가 소남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마트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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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 화

문소남은 운전 기사에게 손을 내밀었다.“핸드폰 좀 빌려줘.”그의 손등은 피부가 벗겨지고 피가 흐르고 있었다. 곳곳에 살갗이 벗겨져 있어 차마 보기 힘들 정도였다.운전기사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건네주며 눈살을 찌푸렸다.“문 대표님, 손에 상처가 많습니다. 치료를 잘하셔야 해요.”소남은 그에게 손을 저어 보이며 전화를 걸었다.차가웠던 그의 목소리가 순식간에 부드러워졌다.“원아, 나야…….”그는 원아의 울음소리와 할아버지의 사고 소식을 듣고는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당황하지 말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 금방 돌아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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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 화

문소남도 물론 마트베이가 얼마나 교활하고 잔인한 놈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사람으로 결코 섣불리 행동하지 않았다. 그랬기에 러시아 정부도 오랜 세월 동안 그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몰랐었다.레이와 송현욱이 힘을 합쳐 그를 포위하고 추격했음에도 결국 놓친 것만 봐도 그는 절대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아무런 준비 없이 그를 잡으려 들었다가는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컸다. 또, 지금은 원아의 할아버지가 위중한 상태이니, 당장 A시로 돌아가야 했다.만약, 둘 중 하나를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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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7 화

카시안의 눈빛이 매섭게 빛났다.‘아르툠,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는 내 진심을 당신에게 주었어. 하지만, 당신은 그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땅에 던져 짓밟아버렸지. 당신은 내 자존심 따위는 전혀 신경 쓰기 않았어! 심지어 다른 여자를 위해 조직을 배신하고, 내가 의부의 엄청난 분노를 받게 했어!’‘난 더 이상 참지 않아!’‘당신이 그렇게 함부로 군 이상, 나도 의리 같은 거 신경 안 써! 다음에 다시 당신을 만난다면, 그때는 사정 같은 거 봐주지 않을 거야!’……그들이 밀실에서 이야기하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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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8 화

마트베이는 쓰러진 부하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들은 모두 심장에 총을 맞고 단번에 죽임을 당했다.그는 마치 요정처럼 생긴 아시아 남자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뚜렷한 이목구비에 사악한 표정을 하고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궁지에 몰린 사냥감을 보는 것 같았다.잠시 멍하니 있던 그는, 곧바로 이성을 찾았다.그는 각국의 비밀 정보망을 장악하고 있었기에, 그가 아시아의 대부 송현욱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챘다.그들의 각자의 조직은 하나는 아시아에, 또 다른 하나는 동유럽에 있으면서 서로를 침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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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 화

원아는 창가에 앉아 소남의 품에 기대어 어두컴컴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마음이 복잡했다. 그녀는 마침내 다시 A시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였다. 원아는 소남의 옆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온 힘을 다해 그의 허리를 껴안았다.헨리는 임서연의 다리 위에 앉아 만화책을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다.그는 한 손으로는 책을 넘기고, 다른 한 손은 입에 물고 있었다.서연은 언니와 형부의 다정한 모습을 무시한 채, 헨리와 함께 만화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둘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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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 화

A시 제일병원.원아와 소남은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수술실은 여전히 빨간 불이 켜져 있었다.원민지는 병원 복도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마치 뻣뻣한 인형처럼 멍한 눈으로 수술실을 바라보았다. 그러잖아도 병색이 있던 얼굴은 더욱 창백해졌고, 슬픈 기색이 가득했다. “고모…….”원아는 조용히 원민지 앞에 쪼그리고 앉아 슬픈 마음을 억누르고 그녀의 차가운 손을 잡았다.“할아버지는 지금 어떠세요?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난 거예요? 어떻게 갑자기 넘어지셨죠?”원아는 고모의 창백한 얼굴을 보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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