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의 모든 챕터: 챕터 31 - 챕터 40

776 챕터

제31화 최은영, 돌파하다!

이선우는 호기심에 문을 열었다. 안에는 최은영과 임주하가 서로 침대에 누워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안이 비치는 속옷을 입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본 이선우는 눈이 휘둥그레졌다.“뭐 하세요? 치료해 준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빨리 오셔서 치료해 주세요. 주하 언니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최은영은 말을 끝내고 속옷을 벗고는 반듯하게 누웠다. 한편, 임주하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누웠다.이선우는 임주하에게 침 주사 대신 혈액순환을 위해 안마를 해주기로 했다.“멍을 때리시면 어떡해요, 이제부터 종종 마주하게 될 거예요. 오늘 저랑 주하 언니한테 실험한다고 생각하세요, 긴장 푸세요!”최은영은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곤 한다. 그녀의 태도에 이선우는 머릿속에 들어있던 잡생각을 버리고 침대로 다가갔다. 이어서 주머니 안에서 예쁜 상자를 꺼내 열었다.방 안은 순식간에 독특한 냄새로 가득 찼다. 최은영이 상자 안에 있던 10개의 성수단약을 보고 몸을 벌떡 일으켰다.“말씀하신 선물이 이거였어요? 매일 밤을 새웠던 이유가 성수단약을 만들기 위해서였던 거예요?”백조여전사로 불리는 최은영은 성수단약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르네르에서 성수단약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이선우뿐일 것이라 확신했다.성수단약은 그녀에게 있어 중요한 약이다, 최은영은 벅차오르는 감동에 이선우를 바라보는 눈빛이 따뜻하게 변했다.“바보 아니에요? 더 쉬운 방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었을 텐데..”“제 여자한테는 꼭 해주고 싶었어요.”이선우는 실수로 자신의 신분을 말할까봐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최은영도 이선우의 뜻을 눈치채고는 대답 대신 그의 목에 팔을 휘감았다. 그리고 세게 입을 맞추었다.“저는 준비 끝났어요!최은영은 다시 여전사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시 부서로 돌아갈 때는 심경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더 강해지길 원했고, 예전처럼 이선우가 빠르게 치료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오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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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화 이선우, 너는 뭐하러 가는거야?

최은영은 눈을 살짝 떠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3년 동안 그랜드 마스터 영역의 상위를 지키고 있었지만,미지 영역은 전혀 다른 레벨이었다.그녀는 부대에서 5명 안에 뽑히는 실력으로 올라갔다. “장군님, 축하드립니다! 이제 수라지존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신 겁니다. 역시 장군님의 눈썰미는 탁월하십니다!”이설은 기쁜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는 최은영을 덥석 안았다.“이상해. 미지까지 올라갔다면 방 전체가 부서졌을 텐데, 왜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지?”이때, 이설도 자신이 조금 전 날아갈 뻔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네, 이상합니다. 마치 장군님의 기를 누군가가 누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장군님, 혹시 이선우 씨가 아닐까요? 근데 참 알 수가 없는 분입니다, 무술사가 맞냐고 물었더니 뭐라고 대답하셨는지 아세요?”“뭐라고 대답했는데?”“글쎄요! 라고,대답 해주셨습니다.”“더 이상 선우 씨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마. 그리고 선우 씨를 놀래 키려면 빨리 자리를 떠야 해!”“아,네!”곧이어 두 사람은 방 안에서 나왔다. 한편 로비에서는 이선우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임주하의 안마와 최은영의 기를 막기 위해서 너무 많은 힘을 들인 탓에 일어날 힘도 없었다. 하지만 이설과 최은영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이때, 최은영이 옷을 입고 위층에서 내려왔다.“은영 씨, 제가 2시간은 누워있으라고 하지 않습니까. 얼른 돌아가세요!”이선우는 최은영을 안고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최은영은 그의 목을 감싸고는 부드럽게 말했다.“선우 씨, 저 가야 해요. 중요한 일이 있단 말이에요.걱정하지 마세요, 제 몸은 이미 그 어느 때보다 더 건강해요. 그리고 당신 아내가 된 일은 제 평생 제일 잘한 일이에요, 우리 황조호텔에서 만나요! 뽀뽀해 줘요!”이선우는 어쩔 수 없이 최은영을 막지 않기로 했다. 최은영은 또다시 장난 섞인 말 한마디를 건넸다. “주하 언니 괴롭히면 가만 안 둘 거예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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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화 이선우, 멈춰!

“이선우, 멈춰! 누구보고 잘 못 먹었대?! 말 다했어?”노진영은 차에서 내려 이선우를 붙잡았다. 나머지 사람들도 차에서 내려 그를 에워쌌다.“우리 진영이가 전과자한테 친절까지 베풀었는데, 감사하기는커녕 욕을 해? 어디서 허세를 부리고 지랄이야. 이선우, 너 진영이가 무슨 신분인 지는 알고 이러는 거야? 잘 들어, 진영이 아버님이 L그룹 업무부서의 팀장이야. 야, L그룹이 어떤 회사인지는 알고 있냐?전과범아, 잘 들어. L그룹은 현재 시장에서 제일 잘 나가는 기업이야. 최정상 집안의 가주들이랑 정승성에 사는 사람들까지 찾아와서 같이 일하자고 부탁까지 받았어.이제 머지않아, L그룹은 도시에서 제일 큰 대기업이 될 거야. 동시에 진영이의 아버님도 L그룹의 부회장으로 승진 하실 거야.진영이 한 달 용돈이 얼마 되는 줄 알기나 해? 천만원이야! 너 같은 거지가 욕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얼른 사과해!”“그래, 사과해!”성괴 같이 생긴 두 여자가 남자의 말을 지지했다. 그리고 이선우를 똥 보는 듯이 인상을 썼다.“비켜, 길 막지 말고.”이선우는 그들과 더 이상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말 한마디 할 때마다 무술 영역이 한 단계 더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이 새끼야, 말 다 했어?”노진영이 손을 들어 이선우의 뺨을 내려치려 했다. 순간, 이선우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더니 노진영의 손을 빠르게 잡았다. “좋게 말할 때 비켜, 죽고 싶지 않으면.”그는 차분한 말투로 말했지만,눈빛에서는 서늘한 살의의 기운이 느껴졌다. 기운을 느낀 노진영은 몸이 떨렸다. 온몸에는 한기가 돌았고, 심장이 튀어 나올 것만 같았다. 다른 사람들도 같은 기분을 느꼈다, 동시에 이선우의 존재가 두렵게 느껴졌다. “아! 아파!”이선우가 조금만 힘을 주어도 노진영은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했다.안색이 창백하게 변했고, 미간을 계속 찌푸렸다. 노진영이 바닥에 무릎을 꿇자,그의 일행들이 더욱 화를 냈다.“이선우, 그거 안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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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화 정이나의 습관!

황조호텔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 둘씩 호텔 안으로 들어갔고, 초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밖에서 ‘주인공’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이선우가 인파 속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먼저 도착한 진영 일행이 그에게 다가가 시비를 걸었다.“이선우. 허허, 진짜 온 거야? 전과범 주제에 여기가 어디라고 와? 지금 당장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해. 사과하면 쉽게 들어가게 해줄게, 그렇지 않으면 기어서 이 곳에서 떠나게 해줄 테니까 각오해.”노진영은 허세를 부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이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이선우에게 향했다.“그냥 가만히 있지 왜, 죽여 달라고 찾아 온 거야?”몇 시간 전까지 이선우는 노진영과 싸워봤자 자신의 손만 더럽혀진다고 생각했었다.하지만 본인이 직접 찾아오자 그의 생각이 변했다.이선우의 말을 듣고 노진영 일행은 더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 중 노진영을 아는 사람들이 그의 편에 서서 현장을 지켜보았다.“이선우, 곧 있으면 우리 아버지랑 정 비서님께서 도착하실거야. 얼른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라니까! 안 그럼 정말 우리 아버지한테 전화 걸거야!” 노진영은 부친의 능력을 과시했다, 주변에 그를 아는 사람들도 이선우를 지적하기 시작했다.“이봐, 노진영씨한테 얼른 사과하니까?”이선우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는 멍청한 인간들이 많다고 생각했다.“노진영, 네가 동창이었던 정을 생각해서 지금 당장 내 앞에서 꺼지면 용서 해줄게. 안 그럼 후회하게 될 거야.”“하하하, 다들 들었어? 내가 후회한다고? 이 새끼가..”쫙!노진영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선우가 그의 뺨을 내려쳤다, 강력한 파워 때문에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몇 초 뒤, 노진영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이선우, 네가 감히 나를 때려?!”그는 다급하게 핸드폰을 꺼냈다. 한편, 노진영의 일행 중 여자 두 명이 이선우를 향해 욕을 퍼부었다. 이선우는 가만히 있지 않고 여자들의 뺨도 내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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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이게 너와 현호오빠의 차이야!

노천희는 노진영의 얼빠진 질문에 안색이 어두워졌다.“입 닥쳐!”노천희가 크게 화를 내자 노진영은 겁에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선우를 뚫어져라 째려보았다.이때, 정이나가 노천희를 무섭게 노려보며 말했다. “죄송하지만 회장님께서 고위부 명단 중에 노천희 팀장을 첫 번째로 지우셨습니다. 만약, 또 한번 더 L그룹을 가지고 허세를 부린다면, 그때는 지구 끝까지 쫓아가 책임을 묻겠습니다.”그녀의 말 한마디에 노천희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동시에 그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하지만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다.“정 비서님, 아무리 그래도 노진영 팀장이 회사를 위해 일 한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공로는 없어도 고생은 하셨어요. 이제 조금 살맛 나시다고 사람들의 은혜를 잊으시면 안되죠, 개인적인 감정으로 이렇게 대처하시는 건 분명하게 틀린 행동 입니다.만약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L그룹의 뜻이라면 본 회사와 협력은 다시 한번 더 생각해야 겠습니다.”“그래요, 정 비서님. 노천희 팀장한테 기회라도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노천희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자, 안색이 다시 좋아졌다. 하지만 정이나는 당황한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지금 협박하시는 겁니까? 당신들 얼굴 똑똑히 기억했습니다, L그룹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갈 각오는 하고 협박하시는 거죠?”이어서 핸드폰을 꺼내 사람들의 얼굴을 마구잡이로 찍기 시작했다. 그제야 그들은 더 이상 입을 열지 않게 되었다. 심지어 태도를 바꾸어 그녀에게 용서를 비는 사람도 있었다. 아무리 낮은 신분의 사람들이라도 인간백정이 L그룹을 찾아가 협력을 부탁한 사실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정이나는 그들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았다.“선우씨, 우린 이만 가요. 오늘 선우씨를 건드리는 사람이 있으면 꼭 제게 말해주세요.”그리고 이선우의 손을 당겨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정이나의 손을 뿌리쳤다.“이나씨의 호의는 마음만 받겠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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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이런 쓰레기를 대신할 생각이야?

양지은은 순간을 즐기면서 이선우를 째려 보았다.이때, 노천희가 물었다.“그나저나 주현호 도련님께서는 다리를 다치신 겁니까, 설마 저 놈이 한 짓은 아니겠지요?”“정확하게 맞추셨습니다.”노천희를 화를 내기 시작했다.“너라는 놈은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야? 내 아들 때린 것도 모자라서 감히 주현호 도련님의 다리도 부러뜨려? 정이나만 믿고 이런 짓을 하는 모양인데, 오늘 밤은 네 제삿날이 될 거야! 주회장님, 절대로 용서해주시면 안됩니다.”주위 사람들이 다시 이선우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이선우는 주위를 한번 쓱- 훑어보았다.“꼴보기는 싫은데, 나를 처리하지는 못 하잖아?”“저 새끼가!”“네 주인도 아무 말 안하는 데, 충견이 왜 먼저 나서서 화를 내? 네가 와서 물던가.”노진영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하지만 주민재가 아무 말이 없자 그도 말을 더 하지 않았다.“오늘 꼭 대가를 받게 해줄게. 이제 저희도 갑시다.”주민재가 호텔 문 앞을 향해 걸어갔다. 이때, 마이하브 차량 한 대가 그의 앞에 섰다. 주민재는 차량의 주인을 보고는 다급하게 다가가서 차 문을 열었다.차량의 주인은 다름 아닌 3대 정상가문 중 양씨 집안의 가장 양은우 였다. 동시에 문 앞에 있던 보안 요원들도 큰 목소리로 그를 맞이했다.“양성 정상 가문의 양 씨 집안의 가장 양은우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사람들은 양은우를 둘러 쌌다,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양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주씨 집안의 가장, 주민재라고 합니다. 이렇게 일찍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시지요.”주민재는 양씨 집안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곧 자신의 동생이 백조여전사의 부서로 들어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엇기 때문에 양은우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도 나쁠 건 없다.“주회장님, 반갑습니다. 아, 혹시 말씀하신 이선우라고 하는 사람은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이선우는 저기 있습니다, 혹시 저 놈이 주회장님도 건드신 겁니까?”“제 아들을 건드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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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감히 이 선생님을 건드려?

“뭐하는 놈이야!”보안요원 중 한 명이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방금 전, 이선우와 눈을 마주쳤을 때 강한 살기가 느껴졌다.그들은 모두 무술인 이였지만 이선우에게는 무술인의 기운을 느끼지 못했다, 이선우는 틀림 없는 일반인 이었다.“고작 저 놈 한명도 처리 못하고 뭐하는 거야, 다시 전기 충격기 뺏어와. 팀장님께서 아시면 큰일 난다고!”전기 충격기를 빼앗긴 보안요원이 다른 보안요원에게 욕을 먹었다.“허허, 이봐. 방금 전은 내가 정신이 없었어. 지금 당장 전기 충격기 가져와, 그리고 딱 한대만 맞을 준비해. 안 그럼, 내가 양회장님보다 먼저 혼낼 줄 알아!”그는 방금 전 이선우에게 느꼈던 살기를 완전히 까먹은 듯 했다.“병X.”이선우는 딱 두 글자만 말하고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그의 말은 자리에 있던 보안요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방금 뭐라고 했어? 병X? 너 `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그들 중 한 명이 이선우의 머리에 주먹을 날렸다. “글쎄요, 그 반대 아닙니까?”곧이어 이선우는 손을 펴서 상대의 공격을 막고 그대로 주먹을 감쌌다. 살짝 힘을 주자, 팍-이라는 소리와 함께 상대의 주먹이 썩어 문드러졌다.“아..내 손, 내 손!”보안요원은 계속 고통을 호소했고, 아파서 바지에 오줌을 지렸다. 한편, 다른 보안요원들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죽여 달라고 비는 겁니까? 그러게 왜 굳이 가만히 있는 사람을 건드려요?”이선우는 침착하게 휴지를 꺼내 손을 닦았다, 그의 표정은 마치 똥을 보는 것과 같았다. 몇 초 뒤, 다른 보안요원들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이선우에게 무술인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 자식, 한 번 해보자는 거야?”“도망칠 생각 하지마!”“아파도 버텨라.”곧이어 보안요원들이 전기 충격기를 휘두르며 이선우에게 휘둘렀다. “당신들이나 도망칠 생각 하지마.”이선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몇 차례 발차기를 날렸다. 1초 뒤, 자리에 있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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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내가 잘못 생각했어!

양구진이 호텔로 들어갔다. 장대희와 그의 일행은 서로를 멀뚱멀뚱 쳐다보았다, 그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들이 모시고 있는 블랙 피니스는 양성에 없었고, 그 때문에 그랜드 마스터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다.“그만 하고 다 꺼져요!”장대희와 그의 일행들이 무릎을 꿇자 이선우는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들을 내쫓았다...보안요원들이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며 로비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서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팀장님, 이제 어떻게 해요? 진짜 이렇게 쉽게 용서해 줄 거에요?”“어떻게 저런 사람이 김 씨 집안의 귀한 손님이랍니까?”장대희가 답했다.“걱정 하지마. 이미 저 놈 죽이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 많을 거야, 김 씨 집안도 끝까지 보호는 못해줘. 그 집안에 그랜드 마스터가 2명이 아니라면 말이야. 저 녀석은 신경쓰지 말고 들어오면 들어오게 가만히 냅둬, 어차피 오늘 밤은 저 녀석의 마지막 밤이 될거야.”장대희는 말을 끝내고 자리를 떴다, 파티의 보안과 질서는 모두 그의 책임이었기 때문에 만약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백조에게 눈총을 받을게 분명하다. 이 일은 블랙 피니스가 와도 해결 하지 못한다. 빠르게 상황은 정리 되었다. 모든 보안요원들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업무를 보았고 상처 입은 보안요원은 어쩔 수 없이 혼자서 병원에 가야했다. 한편, 이선우는 호텔 밖에서 의자에 앉아 노래를 듣고 있었다. 드디어 그에게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진 것이다!하지만 10분도 되지 않아 차 무리가 호텔 앞에 도착했다. 제일 앞에 있던 차가 멈추고, 권태산이 차에서 내렸다. 그의 옆에는 조천택이 서 있었다.권태산은 이선우를 보자마자 안색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곧바로 미소를 지어 보였다.그는 지금이라도 당장 조천택을 통해 이선우를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이선우를 노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참을 수 있었다. “이 선생님, 안 들어가시고 뭐하십니까. 혹시 초대장이 없으신 겁니까?”권태산은 이선우에게 망신을 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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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자랑스러운 약혼자

“이 노친네가 뭐라는 거야? 저 새끼 한 짓이 많아서 안 돼. 그랜드 마스터이면 모를까! 하지만 아니잖아?”“우리 영감님이 계셨으면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 것들이!”“그러니까. 우리 앞에서 무슨 허세야? 우리 영감님 전화 한통이면 쫄래쫄래 달려가서 지원군 요청할 놈들이, 허풍은!”경호원들은 너 한마디 나 한마디 떠들어대다가 사람들이 몰려오자 바로 입을 다물었다.잠시 후,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거의 도착했지만, 연회의 주인공인 백조 여전사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그들은 김홍매와 마현석의 안내를 받아 호텔 입구로 가서 백조를 맞을 준비를 했다.이미 동맹을 결성한 양지은, 주현호, 양범준, 노진영 일행은 혼자 벤치에 고독하게 앉아 있는 이선우를 보자 비웃음을 머금으며 다가갔다.“이게 누구야? 우리 동창 이선우 아니야? 안 들어가고 왜 여기 죽치고 있어?”아, 알겠다. 초대장을 못 받았구나?” 내 앞에서 허세를 부릴 때는 언제고. 웃기지도 않아. 너 공짜밥 얻어먹으려고 온 거지? 비록 전에 네가 나한테 폭력을 휘둘렀지만 그래도 옛정을 봐서 밥 한끼 정도는 사줄게!”“현호 형, 그런다고 저 놈이 알아줄 것 같아? 저 인상 쓰고 있는 모습 좀 봐.”“범준이 말이 맞아. 내가 괜한 걱정을 했네!”주현호와 양범준이 너 한마디, 나 한마디 이선우를 비꼬는 사이, 양지은도 대화에 끼어들었다.“이선우, 귀 먹었어? 사람이 말하고 있는데 감히 무시를 해? 교양이 없으니 그렇지!”짝!침묵을 지키던 이선우가 갑자기 양지은의 뺨을 때려 그녀를 멀리 날려 버렸다.이선우는 그제야 귀에 꽂고 있던 이어폰을 내려놓고 싸늘한 시선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쓰레기 같은 것들. 내가 여기 있는 게 그렇게 아니꼬우면 어디 한번 쳐봐. 입만 살아서 무슨 대단한 일 하겠어?”말을 마친 그는 바닥에 주저앉은 양지은에게 한발 한발 가까이 다가갔다.“내가 다시 얘기해줘?”그는 혐오에 찬 눈으로 양지은을 노려보았다. 한때는 모든 걸 주고 싶을 만큼 아꼈던 여자였지만,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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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화 별것도 아닌 것들이!

김소희는 이선우의 능력에 진심으로 감탄했다. 아직 그의 능력의 한계치가 어디까지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임주하와 약혼했다는 사실도 그녀에게는 몹시 충격이었다.그녀는 과거 자신의 행실이 얼마나 멍청했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할머니가 아니었다면, 이선우가 그녀에게 주먹을 날렸을지도 모른다.“난 진심으로 두 사람 응원할게. 주하 너도 드디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다행이야. 그런데 너 아픈 건 선우 씨한테 얘기했어? 그 사람이 네 병을 완치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정이나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말아요. 선우 씨가 이미 치료를 시작했어요.”“정말? 너무 잘됐다!”김소희는 진심으로 기뻤다.“주하야, 우리도 내려가서 머릿수라도 채울까?”“됐어. 선우 씨는 지금 아주 중요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 그 사람이 아니었으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거야. 그런데 백조 여신은 도대체 언제 오는 거지?”“나도 그 사람 궁금해!”“선우 씨가 기다리는 분이 그분이 아닐까요?”정이나도 기대에 찬 얼굴로 말했다.“아니. 선우 씨는 약혼녀인 은영 씨를 기다린다고 했어요.”“주하 너, 이선우 씨가 또 다른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어?”김소희는 크게 당황했다.임주하가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말했다.“알지. 은영 씨랑은 한번 만나서 이미 인사도 나눈 사이야.”김소희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정말… 대단하네. 난 내려가 봐야겠어!”말을 마친 그녀는 도망치듯 아래층으로 내려갔다.그 시각, 이선우를 둘러싼 주민재 일행은 아직도 섣불리 공격하지 못하고 있었다.“별것도 아닌 것들이!”말을 마친 이선우는 다시 이어폰을 귀에 꽂고 벤치로 돌아가 앉았다. 그리고 이때, 밖에서 또 몇 대의 차량이 입구로 들어섰다. 차에서 내린 사람 중에는 3대 가문 중 하나인 허씨 가문의 가주도 있었다. 호텔 지배인이 달려가서 공손히 인사했다.“허 가주님, 오 의원님 오셨습니까.”이선우와 김홍매, 마현석을 제외한 사람들 모두 그쪽으로 달려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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